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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들에 희생되는 딱한 노령층 -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의 걸림돌 본문
기레기들에 희생되는 딱한 노령층
예약했던 대로 그저께 코로나 추가 예방접종(booster shot) 파이저를 맞았다. 예상했던 대로 당일은 괜찮았으나 이튿날은 열도 나고 몸살 앓듯 아팠다. 타이레놀을 먹고 견뎠다. 3일째 되는 오늘은 거의 나았다. 이 블로그를 쓸 만큼 괜찮아진 것이다.
어제 내 백신 패스를 열어 보니 추가접종기록이 나와 있었다.
내가 우연히 TBS 방송 TBS특보 코로나19를 보았다. 이 방송에는 최지은 앵커와 설대우 약학교수와 TBS 과학기자가 출연하여 코로나19 방송을 진행한다. 그땐 아직 백신이 나오기 전이라 주로 "방역"이 코로나19의 중요 뉴스였는데 약학교수가 출연하여 조금 이상하다 생각했다.
당시에는 전문가라면 감염내과 교수라든가, 보건의학교수가 전문가 일터인데 약학교수라 전문성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해서 시청을 중단하고 질병청이라든가 방대본 브리핑으로 뉴스를 소화했다.
그러자 백신과 치료제가 등장하고부터는 이 방송은 고도의 전문성을 띄운 코로나19 방송이 되었다. 일단 백신과 치료제는 약학분야에 속하고 이 분야는 의사(감염내과의사까지 포함)도 약학교수보다는 전문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 방송을 실시간 아니면 오후에 Youtube 에 올라오는 재방을 놓치지 않고 보고 있다. 이 방송은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마다하지 않는다. 기X기들의 무조건적인 헐뜯기 비판이 아니라 올바른 비판이다.
최근에는 Merck사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선구매한 정부에 신랄한 비판을 했다. 이 약의 위험성은 DNA 를 침해해서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설교수는 외국의 저명한 학자의 논문을 인용하여 DNA 돌연변이는 암을 유발할 수 있고 기형아를 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왜 정부는 이 약을 선구매했는가? 또 값도 만만찮다. 1 회 치료분이 70만원이란다. 그런데 왜 이런 약을 20만 회 분을 선구매했냐는 것이다.
백신 도입이 늦었을 때 기레기들이 난리를 친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또다시 기레기들이 마치 독감의 "타미 프루"같이 Game changer 니 뭐니 난리를 치니까 얼떨결에 선구매한 것 같다.
일단 백신이 도입되고 백신 접종을 시작할 때에도 기레기들은 백신 부작용에 대해 대서특필하면서 백신을 처음 맞아야 하는 가장 취약계층인 노령층에 공포감을 심어줬다. 사실 나도 파이저 백신에 대해 무서웠다.
나는 사실 페니실린의 아나필락시스체질로 두 번 죽을 고비를 넘겼던 일이 있어(파이저 코로나19 백신의 위험한 부작용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처음 얼마나 많은 연구를 했는지 모른다.
나 같이 뭘 좀 아는 노령층은 그래도 인터넷 연구라도 해서 독자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맨날 겁만 주는 기X기들의 쓰레기만 읽다 보면 백신 접종을 기피하게 된다. 집에만 콕 박혀 있으면 된다고 스스로 다짐만 한다. 그래도 코로나 방역대책이 높은 단계에 있을 땐 이 노령층도 어느 정도 보호가 되었다.
그러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돌아와 접촉하는 사람들이 늘다 보면 이들이 제일 먼저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백신 미접종 또는 불완전 접종자의 사망자가 완전 접종자의 5.2배라고 한다. 오늘 21명이 사망했다. 60대 이상이 90%, 50대까지 포함하면 100%가 21명에 속한다. 그렇다면 계산을 해 보면 21명 중 18명이 미접종자이거나 불완전 접종자다.
그래서 이들 노령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거나 접종을 했다해도 나처럼 "추가접종"을 하라는 것이다. 노령층일수록 시간이 지나면 항체 면역이 떨어지고 감염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이 방송에서 며칠전에 방영한 내용 중에는 국내산 항체치료제를 50대 이상 감염자에게는 선제적으로 투여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투여처방에 대한 소극적인 이유가 전에 한 번 나온 가짜 뉴스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국내산 셀트리온사의 치료제는 델파 변이주에 대한 효능이 떨어진다"라는 가짜 뉴스로 인해 질병청이나 현장의 의료진이 투약을 꺼려한다는 것이다. 기레기들의 가짜 뉴스가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 이 방송사의 취재 결과였다.
백신 초기 노령층부터 접종을 시작하다 보니 결국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돌아 온 오늘 노령층이 제일 많이 희생을 당하고 있다. 당시에 기X기들을 득실거리는 종이신문만 보는 노령층에 겁을 준 결과라고 생각된다.
나 자신이 제일 먼저 백신접종을 했기 때문에 이런 기레기들이 얼마나 날뛰었는지 잘 알고 있다. 매일 백신 부작용에 대한 기사만 침소봉대해서 쏟아냈다. 노령층이 겁 먹을 만 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과학기자의 현장 취재결과 희생되는 노령층 본인이나 그 가족이 당시 백신 접종을 했어야 했는데 또는 더 권해드렸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한다고 한다.
돈벌이 목적으로 또는 정치, 이념적 이유이던 자극적 기사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자들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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