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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도의 슬픔 본문
제주도를 3다도라고도 부른다. 돌이 많고 바람이 많고 여자가 많아서 3다도란다.
돌은 화산섬이니 용암이 굳어서 돌이 되었으니 당연하고 바람은 태풍의 길목이요 주위가 바다로 둘러 싸여 있으니 바람이 셀 수밖에 없다.
여자가 많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옛날엔 기상예보가 없어서 조업을 나간 남자 어부들이 풍랑으로 일찍 죽어 여자가 많이 남았다는 설에 수긍이 간다.
그래서 제주도 여자들은 남자 대신 해녀로 해안가에서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하여 생계를 이어 갔을 것이다.
오늘은 그 거센 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점심을 먹으로 나갔지만 바람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하고 가까운 곳에서 먹기로 했다. 우리 호텔에서 가까운 "오빠네"라는 해물 라면집에 갈 생각이었는데 "오빠네"는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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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오빠네라는 곳에서 해물 라면과 우럭튀김으로 점심을 먹었다. 해물 라면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이 올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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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써 놓고 그 포스팅은 결국 쓰지 못했고 오늘 갔더라면 5년 전 약속이 이루어졌겠지만 "오빠네"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 집은 해물 라면으로도 유명했지만 치즈 볶음밥도 잘 나가는 메뉴였다. 난 우럭튀김을 자주 사 먹었는데 튀기는 데 시간이 걸려 다른 손님에겐 인기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대신 그 보다 가까이 있는 "착한전복"에 갔다.
이 집도 전에 여러 번 갔던 집이다. 주로 전복 바지락 칼국수를 시켜 먹었다. 깔끔해서 좋았다.
그래도 코로나사태를 견뎌낸 "착한전복"이 고맙다.
집에 돌아와 3년 전에 자주 갔던 맛 집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하여 검색하여 보니 반 이상이 사라졌다.
코로나 사태가 제주도도 많이 바꿔 놨다.
세상일이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다는 것이 만고의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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