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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KS 10.0T 보청기 수리 전말 본문

일상, 단상/보청기

KS 10.0T 보청기 수리 전말

샛솔 2024. 8. 18. 16:10

내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 중의 하나는 메모리 리프레셔라는 말을 했다.

내가 마지막 보청기를 산 것이 2022년 8월 4일이었다.  (코스트코 보청기 KS 10.0T 착용기)

그런데 지난주에 보청기에 말썽이 생겼다.  보청기가 자주 이유 없이 꺼지거나 충전을 하면 완전 방전상태인 빨간색이 들어오고 충전이 되지 않고는 한다. 

사실 충전에 관해서는 전에도 자주 이상한 현상이 생겼다. 많이 사용하여 오렌지 색이 들어와야 하는데 완충에 가까운 그린 색이 들어오고 여러 번 바테리 접촉면을 움직이거나 조정해야 오렌지 색이 들어오기도 했다.

그런대로 그냥 썼었는데 자주 최근에는 이유 없이 한쪽 보청기가 꺼지는 현상이 자주 생긴다.  아무래도 문제가 심각해서 코스트코 보청기 센터에 전화를 넣었다.    문제의 증상을 이야기하자 일단 충전기를 포함 보청기를 가져오라는 이야기다.   지난 8월 8일 보청기 센터에 가져가서 수리를 맡겼다.

3년이 보증기간이라 아직도 무료 수리기간이란다.    2년 정도 썼으니까 보증기간 안에 든다.   

어제 수리된 제품을 받아 왔다.  충전기는 문제가 없었고 배터리와 보청기의 충전기 접착면을 교체했다고 한다.   그래서 간 김에 내 청력도 다시 테스트받았다.  이에 맞춰 보청기를 조정했다. 

청력은 고주파 부분에서 약간 더 약해졌다.  늘 하던 대로 출력해서 내 기록파일에 저장하는 청력 결과를 사진 찍어 왔다.   아래에 2024년 8월 18일 내 오디오그램을 올려놨다. 

 

 

왼쪽 귀 오디오그램

 

오른쪽 귀 오디오그램

 

22년 오디오그램

 

2014년 오리오그램

 

KS 10.0T를 살 때의 2022년 청력에 비해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보청기를 처음 사던 2014년에 비하면 엄청 차이가 난다. 

보청기 수리기간에는 KS 6.0을 다시 꺼내 썼다. 

배터리 사 두었던 것이 반은 유효기간이 지나서 폐기했고 반은 아직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 그것을 넣고 썼다. 그런데 그것도 처음에는 잘 작동했는데 2,3일 후에는 오른쪽 보청기의 소리가 아주 약해졌다.  볼륨을 최고로 올려도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구입한 지 9년이 넘었고(2015년 5월 구입) 사용 중지한 지도 2년이 넘었으니 할 말은 없다.  또 2022년 7월까지 7년 가까이 사용하였으니 갈 때도 되었다.   

그래서 이 번에는 2014년에 구입한 KS 5.0을 꺼내 썼다.  이것은 KS 6.0보다는 1년 먼저 쓰기 시작했지만 사용한 기간은 1년 안팎이니 생산된 지 오래되었다 뿐이지 사용기간은 짧다.  

이 보청기는 잘 작동한다.  다만 이 보청기에 TV 스트리머를 쓰자면 복잡한 페어링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서 1년 후에 mfi 인 KS6.0를 샀던 것이다.  그래서 1주일만 견디면 되기 때문에 페어링으로 사간을 보내기보단 그냥 TV의 내장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그냥 들으면서 지냈다.

어제는 새로 고쳐 온 보청기와 KS 10.0T(Phonak) 보청기와 그 TV 커넥터 때문에 씨름하느라 한 시간 이상을 보냈다. 너무나 간단한 문제를 간과하고 시간을 낭비했다. 

수리기간 중에 mfi 제품 KS 6.0을 쓸 때 옛 날 이 제품이 맞는 TV 커넥터를 꺼내 썼는데 이 커넥터는 케이블이 오디오 케이블이라 TV의 세팅을 "내부 스피커와 헤드폰"으로 해 놔야 한다 그래서 그렇게 고쳐 놓은 것을 깜빡하고 계속 페어링에 문제가 있는가에만 집중하고  보청기를 껐다 켜고 페어림 버튼 (아래 그림)을 켰다 껐다 반복했었다.

신형의 후면은 구형과 똑같다.

그래서 심지어 보청기를 Jabra로 새로 살까까지 생각했었다.   그러고 나니 전에 처음 포낙 TV 커넥터를 사고 TV세팅에서 음향출력 부분 세팅했던 생각이 떠 올랐다.   사실 이 것을 잊을 수가 없는 것이 수리를 맡기고 KS 6.0을 쓸 때 이 부분을 "내장 스피커와 헤드폰"으로 바꿔 놓았는데 며칠 전에 한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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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것이다.   그리고 전에 TV 설정에서 오디오 출력 옵션에 "내장 스피커와 헤드폰"으로 세팅하였던 것을 기억해 냈다.  

그래서 설정에서 출력 스피커를 클릭하고 메뉴를 죽 훑어보니 "내부 스피커와 외부기기 (광 디지털)"가 나온다.  이것을  클릭하여 고쳐 놨다. 

 

출력스피커를 "내부 스피커와 외부 오디오 기기(광 디지털)로 고쳤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209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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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기억해 내고 다시 "내부 스피커와 외부 오디오 기기(광 디지털)"로 고쳐 놓으니 페어링은 매끄럽게 완성된다.  그리고 포낙 보청기의 TV 커넥터 앱 "Easy Line Remote"도 잘 연결된다.  

그래서 이 완결된 보청기와 TV 커넥터의 완결을 즐기기 위해 가사가 달린 BTS 전곡을 틀어서 가사도 듣고 자막도 읽으면서 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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