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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IT 경쟁력 MB 정권하에서 계속 하락 본문
오키나와 여행에서 돌아와 여행중이라 미루었던 은행 볼 일을 보러 거래은행에 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아이폰으로 모바일 뱅킹을 할 수 없다고 불평을 했더니 작년 8월인가 모바일을 할 수 있는 app 이 나왔다고 한다. 반가운 일이다.
이번 여행에 가지고 간 노트북엔 비스타가 깔려 있는데 무언지 자꾸 말썽을 부려 블로그 포스팅조차 버벅거렸다. 윈도우즈의 불편함은 그것밖에 다른 선택이 없을 때에는 잘 몰랐다. 그러나 맥북 아이패드등 애플의 iOS 를 써 보니 정말 열악한 OS 란 것을 알게 된다.
점점 데스크톱 쓰기를 꺼리게 된다. 그런데 한국은 너무 윈도우즈 위주의 환경이라 어쩔 수 없이 윈도우즈를 쓰지만 이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IT 경쟁력은 MB 정권이 들어 서면서 점점 하락해 갔다. 하긴 정보통신부를 없애고 방송통신위원회를 만들어 최시중같은 늙다리를 우두머리에 앉혀 놓았으니 할 말 다 한 것이다. 임기 내내 정부의 프라이오리티가 <조중동 종편 몰아주기> 같은 지엽적인 문제에 에너지를 쏟아 부으니 그런 결과가 나온 건 아닌지 개탄하게 된다. (한국IT순위 세계19위…5년째 하락 )
시대는 자꾸 바뀌는데 멀리 비젼을 가지고 정책을 펼쳐 나갈 중요한 자리에 그런 위인을 앉혀 놓았으니 어쩌랴. 고작 그런 짓거리에 국력을 소모하고 물러 났으니 결과가 그렇게 된 것이다. 아이폰 도입이 2년 넘게 지연된 것도 결국은 이동통신사나 <삼성>봐주려고 늦추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삼성은 그렇게 벌어 준 시간에 허접한 옵티마 같은 것 만들어 아이폰 대항마 어쩌고 하다가 망신만 당했다.
2009/12/04 - [휴대전화 이야기] - 아이폰 -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어제는 아아패드에 내 거래 은행의 모바일 뱅킹 어플을 깔고 ebook 한 권을 아이패드만 이용해서 구입해 봤다. Amazon 의 Kindle Store 에서는 iPad 로 손쉽게 ebook 을 구입한 수 있는데 한국의 온라인 서점에서는 아직도 ebook 구입이 손쉬운 일이 아니다.
한 때 interpark 온라인 서점을 이용해서 구입하고 결제했는데 요즘은 주문도 책값 결제도 PC 에서 해야 했다. 그런데 아직도 그 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호고 있다. 아이패드만으로는 구입이 안된다.
한편 알라딘은 아이패드에서 구입하고 결제를 할 수가 있었다. 지불 수단을 무통장 입금으로 하고 어제 깐 mobile banking app 을 통해서 송금했다.
단지 Kindle 에서는 구입하는 순간 e-book 이 download 가 되는데 알라딘은 한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입금확인을 아직도 손으로 한다는 말인가?
이런 모든 찌질한 시스템의 지진성은 아이폰 도입을 2년가까이 막아온 방통위의 정책 실패때문이다. 아이폰이 들어 오고서야 mobile commerce 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2년 늦게 출발한 한국의 mobile 환경에로의 이전이 이 처럼 뒤쳐지게 된 것이다.
국민은 능력이 있는데 우두머리가 찌질해서 나라가 뒤쳐지는 것이다.
아이패드 <모바일 사파리>에서 연 알라딘 온라인 서점
왼만한 온라인 숍은 <사파리>에서는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MS Windows 는 이젠 bye bye 다.
그런데 아직도 PC에서만 쇼핑을 할 수 있다니
얼마나 뒤쳐진 환경이냐?
알라딘도 ebook 구입하는데 한시간이 걸린다.
3시 28분 주문 접수확인
3시 48분에 입금 확인이라 나왔지만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된 것은 또 얼마 지나서였다.
Aladin ebook reader 기의 책꽂이
이 reader 기도 고칠 것이 많다.
어제 산 책은 박완서님이 지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였다.
언젠가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마침 전자책으로 나왔다.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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