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2021/07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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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제 동아시아인으로 돌아오나?

 

얼마 전 나는 우리는 동아시아인이라는 글을 올렸다.     동북아의 평화는 한중일을 비롯한 우리 동아시아 나라들이 동아시아인이 될 때 지속 가능한 항구적인 평화가 올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요즘 한일관계를 보면 언제 일본이 동아시아인으로 돌아 올가 걱정이 된다.   

 

오늘 내가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한 두 권의 책이 "나리타 공항에서 판매자에게 반송되었다고 배송추적을 통해서 알았다"는 글을 썼다.   왜 반송되었는지 추적시스템은 알려 주지 않는다.

 

오늘 일본 아마존에서 왜 이 책이 배송 중단되고 판매자에게 반송되었는지 알리는 email이 왔다.  

 

이 책들은 일본 세관에서 통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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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글은 일어로 온 메일을 한역한 것이다.   원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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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관이 안 되는 상품이라는 것이다.  책이 통관이 되지 않는 상품이라니?

 

내 추측이 맞았다.  책 내용이 일본을 부정적으로 다룬 것이라 일본 정부가 이런 류의 책은 한국에 팔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을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정말 치졸한 나라다.   이렇게 치졸하고 못 난 나라가 되었나?

 

탈아입구(아시아를 벗어나 구미(유럽과 미국) 그룹에 들어간다.)를 한 나라가 이렇게 졸렬해 졌나?   수출하는 책을 세관에서 검사를 해서 어떤 책은 금수조차 하는 미국이나 유럽이 있나?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몇 년 전에 "일본과 그 과거가 만든 족쇄"라는 글을 올리면서 R Taggart Murphy 교수의 책 

 

"일본과 그 과거가 만든 족쇄"

 

을 소개하면서 너무나 일본의 현실을 잘 묘사하고 있다고 칭찬을 했다.

 

오늘의 일본을 보면 점점 이 족쇄가 일본을 옥죄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일본의 과거가 만든 족쇄란 무엇인가?

 

Taggart Murphy 교수에 의하면 지금 정권은 도꾸가와 막부를 뒤집어엎고 명치유신을 이룩한 사쓰마 죠슈의 정신을 이어받아 "탈아입구", "부국강병"을 내 세워 동북아를 일본 지배 아래 "대동아 공영권"을 이루려는 "기상"을 되찾으려는 이념이다.   

 

이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동북아를 침략했다.  한반도 강점,  중일 전쟁 시작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영미의 견제를 받자 태평양 전쟁까지 일으켜 결국 패망했다. 

 

그런데 아베를 수장으로 한 자민당의 극우파는  역사를 다시 수정하여 망한 부분은  지워 버리고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다시 동북아의 수장 자리를 되찾겠다는 야욕을 은근히 내 비치기 시작하였다.  

 

이 것이 현 정권의 실체다.      이 정권을 지탱해 주고 있는 극우세력은 과거의 그 영광을 되찾고 한국 중국을 2등 국가로 업신여기며 "일본 제일"의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이런 망상을 하도록 허용한 것은 미국도 한몫 크게 했다. 

 

전에 내가 이미 "아베의 야스쿠니행은 미국이 키운 현상"이란 글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일본의 대동아공영권(大東亜共栄圏)이라는 일본의 야심은 나쁜 생각이 아니었다고 회고한 일본 A급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의 회고담이다.    이자를 풀어 준 것은 미국이다.   일본이 공산화될 것을 우려한 미국은  가장 강력한 반공주의 전범 엘리트들을 많이 풀어 줬다.     

 

아이로닉 하게도 이 전범이 나중에 일본의 수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일본은 전쟁을 일으키는 칙서에 서명까지 한 자가 수상이 되는 일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후예들이 오늘의 일본의 정권을 이어 오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가장 강력한 군국주의자인 아베는 이 "기시 노브스케"의 외 손자다.   

 

이렇게 보면 현재의 일본은 한반도를 강점한 군국주의자들이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여전히 일본이 유럽의 열강(선진국)과 같은 급이고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은 2등 국가라는 망상에 사로 잡혀 있는 것이다.   이것이 Taggart Murphy 교수가 지적한 일본이 벗지 못하고 있는 족쇄라는 것이다.

 

내가 그때 썼던 글에 당시(2015년)가 태평양 전쟁이 끝난 70주년이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일본 수정주의 역사를 버리고 과거를 직시하고 피해를 입힌 주변국에 진심 어린 사죄를 해야만 한다는 공개서한을 일본의 양심적이고 용감한 역사학자들에게 응원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처음에는 150명 정도가 사인을 했지만 나중에는 거의 500 명에 육박하는 세계의 진보적 역사학자들이 서명했다.

 

그 공개서한은 일본의 극우 정부의 역사수정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 공개서한의 일부를 보면 "위안부"문제를 부인 또는 은폐하려는 역사왜곡을 비판하고 있다.

 

*********************

.... 이 중요한 기념 해에 또한 일본이 일본과 이웃나라 사이에 평화를 유지해 온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이 공개서한을 썼습니다.


 전후 일본의 민주주의의 역사, 민권, 군대의 문민화, 경찰권의 통제, 정치적 관용, 과학의 기여와 다른 나라에 대한 관대한 원조는 모두 축하할 일입니다.


그런데 역사적 해석의 문제는 이러한 축하할 만한 성과를 기념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분열적인 역사적 문제 중 하나는 이른바 '위안부' 체재의 관한 역사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일본의 민족주의적 독설에 의해 너무 왜곡되었습니다.  이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이라든가 중국과 같은 주변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즉 언론인, 정치인 등과 많은 학자들이 역사적 탐구의 근본적인 목표가 인간의 조건과 개선에 대한 열망이라는 사실을 놓치고 있습니다.


“위안부”의 고통과 착취를 정치가나 언론의 민족주의 고취의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피해 국가가 국제적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여성 자신의 존엄성을 모독합니다.  

 
그리고 일어난 일을 부정하거나 사소한 일로 치부하는 것도 똑같이 용납되지 않습니다.  

 

20 세기에 일어 난 수많은 전시 성폭력 사건이나 군사 매춘행위 중에서도 "위안부"체재는 유일한 군부가 개입된 대규모 체계적인 성폭력사건이며 일본의 식민지 지역이나 점령지의 가난하고 취약계층의 어린 여성들을 착취하였다는 점에서 그 유례가 없는 사건이란 점입니다. 



"올바른 역사"로 가는 쉬운 길은 없습니다. 일본 제국의 기록 보관소의 대부분은 일본군이 파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을 공급한 지역 조달 업자의 기록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역사가들은 이 위안부 시스템이 군부가 개입했다는 수많은 문서들을 찾아냈으며 위안소의 관리나 감독을 군대가 관여했다는 중요한 증거들이 관련자나 피해 여성의 증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다양하고 기억의 불일치에 영향을 받지만 피해자뿐만 아니라 위안소에 관련했던 군인들의 증언과 집계 기록은 설득력이 있고 공식문서나 기타 기록들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

원문

**********************

In this important commemorative year, we also write to celebrate seventy years of peace
between Japan and its neighbors. Postwar Japan’s history of democracy, civilian control
of the military, police restraint, and political tolerance, together with contributions to
science and generous aid to other countries, are all things to celebrate as well.
Yet problems of historical interpretation pose an impediment to celebrating these
achievements. One of the most divisive historical issues is the so-called “comfort women”
system. This issue has become so distorted by nationalist invective in Japan as well as in
Korea and China that many scholars, along with journalists and politicians, have lost
sight of the fundamental goal of historical inquiry, which should be to understand the
human condition and aspire to improve it.
Exploitation of the suffering of former “comfort women” for nationalist ends in the
countries of the victims makes an international resolution more difficult and further
insults the dignity of the women themselves. Yet denying or trivializing what happened
to them is equally unacceptable. Among the many instances of wartime sexual violence
and military prostitution in the twentieth century, the “comfort women” system was
distinguished by its large scale and systematic management under the military, and by its
exploitation of young, poor, and vulnerable women in areas colonized or occupied by
Japan.
There is no easy path to a “correct history.” Much of the archive of the Japanese imperial
military was destroyed. The actions of local procurers who provided women to the
military may never have been recorded. But historians have unearthed numerous
documents demonstrating the military’s involvement in the transfer of women and
oversight of brothels. Important evidence also comes from the testimony of victims.
Although their stories are diverse and affected by the inconsistencies of memory, the
aggregate record they offer is compelling and supported by official documents as well as
by the accounts of soldiers and others.

**********************

 

이 공개서한에 서명한 교수 중에는  "족쇄"의 저자 Taggart Murphy 교수의 이름도 들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올해 초 하바드 전범기업 교수 렘지어가 일본 극우의 수정주의에 의존한 망언 논문을 냈을 때 그 많은 미국의 일본학 교수가 들고일어났던 것이다.   (하바드 위안부 망언 교수 미츠비시 장학생으로 밝혀져)

 

Taggart Murphy 교수도 일본이 아시아인으로 복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의 국가를 만들려면 먼저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의 악행을 진심으로 사죄하고 다시는 이런 악행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신뢰감을 피해 당사국과 주변국에 주어야 한다.  

 

또 정중하게 워싱톤에 요청해 미군을 일본에서 내 보내고 아시아의 일원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런 다음 자기 나라를 자기가 지킨다는 원칙으로 헌법을 개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은 아시아서 고립되고 세계 속에서 존경을 받을 수 없고 국력에 상응하는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란 경고를 하고 있다.

 

요즘 일본의 꼬락서니를 보니 이런 순리로 동아시아인으로 돌아올 것 같지 않다.   원자탄 2방만큼 강렬한 폭망을 겪어야 극우들이 정신을 차리고 동아시아인으로 돌아오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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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22 09:26

    자국을 부정적으로 다룬 책이라 한국에 팔지 못하게 세관에서 검색하여 통관불가 조치한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현 일본 정부는 분명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것 같습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22 11:28 신고

    수정합니다. 통관불과는 한국세관이었습니다. 통관번호가 없다고 국제배송업자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미국 아마존에는 그런 정보를 넣는 칸이 있는데 아마도 한 동한 일본 아마존에서는 물건을 사지 않아서 그 정보를 기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해석개론" 책은 그 번호 없이 들어 왔는데 아마도 특급이 되어 그 통관번호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세관에서 책에 대해서 검수를 할 만큼 비상식적으로 국격이 떨어 지지는 않았겠지요. 일본으로 되 돌려 보냈는지 배송을 해 줄런지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이 왜 망하는 가?  - 속

 

오늘 일본 아마존에서 주문한 책, "일본 제조업의 패배"와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 두 권이 모두 NRT(나리타)에서 판매자에게 반송되었다고 배송추적을 해 보니 나온다. 

 

지난 11일에 나리타 공항에서 지체가 된다고 통지된 후 6일 후인 17일 판매자에가 회송했다고 나온다. 

 

두 권 다 같은 메시지다. 

 

아마도 공항 세관에서 결국 반송된 것 같다고 추측된다.     

 

"국민을 행복하게 못해 주는 일본 시시템"이나 "일본 제조업의 패배"나 모두 일본에 부정적인 출판물이다.   일본을 비하하는 출판물은  한국에 팔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온 것 아닌가 싶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충분히 그럴 만 하다고 본다.   최근에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충분히 그런 추측은 합리적이다. 

 

그런데 이런 일본 책은 미국 아마존에서도 판다.

 

전에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했다가 배송원(origin)이 일본이라 주문을 취소하고 일본 아마존에서 주문한 것인데 다시 미국 아마존에 들어가니 판매자가 여럿 있는데 seller origin 이 미국으로 나오는 곳도 있다. 

 

판매자의 주소만 미국이고 실제로 판매자,  또는 책은 일본에서 보내는 지는 모르지만 한 번 알아볼 겸 주문을 했다.  

 

책 자체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나라의 시스템이 이런 책은 한국에 판매금지 되었는지 그게 궁금해서다.  배송기간은 한 달 반이나 된다.    아무래도 일본서 오는 것 같다.  

 

아마도 한 달 뒤에 같은 메시지로 판매 불가라는 통지가 올 것 같다.    일단 미국으로 왔다 한국으로 보내 준다면 아마도 중도 해지되지 않고 올 것이고 일본에서 직접 보낸다면 아마도 역시 판매중지라는 메시지가 올 것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넣은 주문서 

 

그렇게 감춘다고 일본의 치부가 감춰지나?    한심하다. 

 

조금 남은 일본에 대한 존경심조차 사그러진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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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리대 시절

 

고3이 되던 해 휴전 협정이 맺어졌고 전쟁 고아나 다름없던 나는 고심 끝에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면서 공부까지 공짜로 시켜주는 해군사관학교에 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사관학교는 내가 물리를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못되었다.  나는 미련한 방법으로 학교를 나오기로 결심하고 군법회의까지 받는 고초를 겪고 결국 내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하마터면 못 올 뻔 했던 길을 걸어왔다. - 그 무서웠던 운명의 갈림길)

해사시절 뒷줄 오른편에서 두 번째가 필자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한한다.  

 

아마도 내 서가에 아직도 꽂혀 있는 가장 오래된 책은 내가 고3일 때 청계천 헌 책방에서 산 MIT 교수인 Slater가 쓴 Chemical Physics의 일어 번역반 "化學 物理學"책이다.   그 페이지 뒷 안 겉장에 서울대 물리학과라고 쓰여 있다.  고3일 때 이미 서울대 물리학과에 들어간 것처럼 이 책의 주인 이름을 적어 놓았다.    물리대 화학과의 선배가 헌 책방에 내다  판 책인 것 같다. 

 

 

미국 MIT 교수가 쓴 Chemical Physics 책을 일역한 化學 物理學 표지

 

 

1953년 6월 30일 때 산 화학물리학 책 뒷 겉장에 건방지게 고3 주제에 "문리과 대학 물리학과"라고 적어 놓았다. 

 

그리고 그 꿈은 1년 늦게 이루어진 것이다.   입학하고 받은 첫 학생증이 아직도 남아 있다. 

 

1955년 4월1일에 입학하고 받은 학생증.  조잡하기 그지없지만 위조방지용 철인이 상단 우측에 찍혀 있다.  

 

내가 갑자기 문리대 시절의 추억을 되씹게 된 것은 오늘 아침 내가 좋아하는 TV프로인 JTBC의 슈퍼밴드 2의 2회를 다시보다가 생각이 난 것이 있어서다.     

 

그땐 참 가난한 때였다.    전쟁이 끝난 지 2년 남짓, 전쟁으로 인한 폐허에서 공부하던 시절이었다.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도 교사가 반파된 상태로 남아 있는 건물의 교사만 쓰던 시절이었다.   그러니 음악 같은 것은 들을 기회가 없었다. 

 

오늘 슈퍼밴드에서 한 참가자가 "마왕"을 전자악기와 전자기타로 연주했다.      내가 언젠가 문리대 시절 중급 독어에서 "이회영"교수에게서 마왕을 배웠다.    괴테의 시 "마왕"이 너무 좋아 그 시를 통째로 외워 버렸다.   영어나 국문은 외운 것이 많지만 독어의 시 하나를 통째로 외운 것은 "마왕"이 유일하다.

 

******************

대학강의중에 물리학이나 수학 이외의 과목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이회영(李檜永) 교수의 중급 독어였다.

 

거기서 배운 괴테의 시 마왕(ErlKoenig)은 외워서 지금도 앞 몇 줄은 기억하고 있다.  Wer reitet so spaet durch nacht und wind?    Es ist der Vater mit seinem kind....  (이렇게 바람 부는 늦은 밤에 누가 말을 타고 갈까요?  그것은 아버지와 아들이란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27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그런데 그 시에 곡이 있다는 것은 아주 나중에 알았다.   처제가 성악을 해서 "마왕"을 불렀다는 것을 아내에게 듣고서 슈베르트가 그 시를 위해 작곡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 괴테의 시를 달달 외우고 있으면서 슈베르트의 "마왕"을 들어 볼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대학 시절 내 베프였던 L은 전에 여러번 이 블로그에 올린 일이 있다. 

 

L과는 대학시절에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다.  난 혜화동 누님 집에 살았고  L은 이화동의 커다란 한옥에 살고 있었다.   우리가 다니던 대학을 가운데 두고 거의 같은 거리의 난 북쪽,  그는 남쪽에 살았던 셈이다.   대학 천변(지금은 복개되어 사라진)을 오가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언젠가  2012/07/11 - [이것저것/오카리나, 음악] - 오카리나 - 더 바빠진 나의 일상 에 적었던 그 L 이란 친구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22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L의 집은 꽤 잘 살 던 집이라 그 집에는 유성기가 있었다.    아직도 입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유성기는 축음기의 옛 이름이다.   유성기 라야 전축이 아니라 손으로 태엽을 감아서 유성기 판을 돌리는 그런 구식 유성기였다.   그런데 그가 틀 수 있는 고전 음악은 드볼작의 유모레스크가 전부였다. 그래서 이화동 L의 집에 가면 의례 유모레스크를 들었다.

 

내가 문리대에 들어 가던 해에 문리대 앞에 "학림"이란 다방이 생겼단 얘기를 쓴 일이 있다.  거기서 늘 토스카의 "별을 빛나고"를 듣곤 했다. (비 오는 날의 데이트 - 옛 추억)

 

그게 내 대학시절의 고전 음악을 들었던 전부였다.   

 

며칠 전 한국이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최초의 국가라고 자랑하는 유튜브 소식을 들었다.   이젠 우리는 듣고 싶은 음악에 있으면  유튜브를 검색하면 아무 음악이나 찾을 수 있다.   참 좋은 세상까지 왔다.

 

 

 

슈퍼밴드의 참가자 발로가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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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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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왜 망하는가?

2021. 7. 15. 20:03

얼마 전 미국 아마존에서 산 물건이 3일 만에 왔다고 자랑을 했다.(자전거 클릿 샌들 - 빨라진 국제 상거래)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한 자전거 신발 클릿 2개 속달 배송료가 $8.69 인데 3일만에 왔다.    송료는 한화로 1만원정도다. 

 

 

그런데 일본 아마존에서 주문한 책은

 

5월 8일에 주문한 책이 5월 24일에 도착했다. 무려 16일이 걸렸다.  송료는 무려 2만 6천원이 넘는다.   책이 클릿 2개보단 무겁겠지만 무게만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산 자전거 샌달도 책 한 권 정도 무게인데 송료는 2만원 미만이었다. 

 

그러니까 송료는 미국에서 보내는 것 보다 비싼 편인데 걸리는 시간은 5 배 이상 더 걸린다.    거리를 치면 항공기라면 떴다 하면 내릴 만큼 가깝고 선박으로 보낸다 해도 2,3 일 거리다. 

 

팬데믹 때문만도 아니다.   그 전에도 그렇게 빨랐던 것 같지 않다.    Aliexpress에 한 번 데고 난 다음엔 중국 물건은 안 사지만 전에는 알리 엑스프레스를 많이 썼다.  거기는 송료가 지로에 가깝다.   그래도 일본 아마존보다는 빨랐다는 느낌이다. 

 

왜 이렇게 배송이 느릴까?    내수에만 집중하다 보니 해외 판매에는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이유 없이 물건을 팔지 않는다.   내가 해석개론 책을 해석개론 개정판도 주문했는데 별로 납득 안 되는 이유로 주문이 취소되었고 지불액은 환불되었다고 나온다. 

 

왼쪽 책꽂이 가운데 책이 내가 산 그 "그리운 해석개론" 책이다.  페관한 도서관에서 처분한 책이 고서점에 묻혀 있다 임자를 만난 것이다.  2권이나 있던 책을 다 버리고 또 하나를 멀리 일본에서 산 것이다.  도서관이 일반 도서관이었다면 이 책을 읽을 독자가 별로 아니 전무했을 것이다.  책은 도서관 직인들을 모두 이런 식으로 지운 것 빼고는 완전히 새 책이었다.  

 

내가 그려워 했던 것은 내 손때가 묻고 깨알 글씨로 여백에 노트를 했던 추억이었는데 이 책은 그런 추억과는 거리가 먼 낯 선 책이었다. 

 

새로 주문핸 책도 

 

7월 9일 주문했는데 수요일(7웝21일) 도착예정이란다.   그것도 ECMC Express 로 주문했는데...

 

오늘 들어 가 보니 아직도 배송도 시작하지 않았단다.    비상사태라고 해도 그런 것 같지 않다.   전에도 그랬으니까. 

 

 

ECMS Express 로 주문했는데도 아직도 배송도 시작하지 않았다.

 

 

왜 일본이 망하는지 이해가 간다. 

 

오늘

 Amazon.co.jp - アマゾン

https://www.amazon.co.jp 

에 들어 가 보니 두 권 모두 나리타 공항에서 배송을 중단하고 판매자에게 돌려 보냈다는 메시지가 뜬다.

Unfortunately, a problem occurred during shipping and we had to cancel your delivery. The package is being returned, and we will issue a refund within 3 - 5 business days after the return is processed. We’re very sorry for the inconvenience.

 

아마도 일본 세관에서 일본에 부정적인 책이라 한국에 배송을 막은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    참 한심한 나라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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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무역 전쟁 2년 후

 

2년 전 7월 일본은 한국 경제를 무너뜨리려고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1941년 선전포고도 없이 진주만을 공격하여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듯 사전 예고 없이 한국 반도체 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3 가지 부품 물질의 공급을 끊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징용공 배상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이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보면 한국의 경제를 망가뜨리려는 아베의 검은 속내였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를 쓸어 뜨리면 한국 경제는 망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때 나는 암스테르담에 있었다.   암스테르담에 있건 서울에 있건 종이신문 따위는 보지 않는 나에게는 뉴스는 모두 인터넷으로 볼 수 있으니 암스테르담에 있다 해도 새로운 소식에 접근하는 것은 다를 것이 없었다.

 

그때 한 참 이른바 "토착 왜구"들은 문정부는 일본에 사과하고 빌어야 산다고 길길이 날 뛰었다.   진보성향의 우리 대통령이 대일 강경 태세로 나간 것이 야비한 일본의 공격의 빌미가 되었다는 판단이었다.

 

일본의 극우 세력인 아베 일당에 대해서는 보수나 진보나 다를 것이 없다.    그들의 수정주의 역사관은 근본적으로 일본의 한국 식민 강점을 정당화하고 전쟁 범죄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니 일제에 친일 했던 사람들의 후손이라 해도 이런 수정주의 역사관에는 동의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뉴라이트 계열의 일부 역사학자들은 이 일본의 수정주의 역사관에 찬동하고 오히려 한국인을 반일 종족 주의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극소수일 것이다.  지금 감옥에 있는 두 전직 대통령들도 특별히 친일주의자들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박정부의 "위안부 합의"는 미국 오바마 친일 정권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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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the-scenes pressure from Washington pushed the two nations to overcome their differences over this system of sexual slavery that involved the recruitment of tens of thousands of Korean women in the 1930s and 1940s through deception and coercion at the behest of the Japanese military.

Kingston, Jeff. Japan (Polity Histories) . Wiley. Kindl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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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자격 미달의 대통령을 뽑아 놓은 잘 못으로 이런 부당한 압력에 제대로 항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굴복한 것은 한일 무역전쟁이 시작했을 때 커밍아웃한 토착 왜구들이 박정권의 실세였기 때문이었다. 

 

그때 나는 이 토착 왜구들과 조중동과 같은 부류의 극우언론과는 반대로 한국의 궁극적인 승리를 내다봤다. 

 

그때 내가 썼던 글들에 다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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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무역전쟁의 궁극 목표는 일본을 1930 -1940 년대의 군국주의에로의 회귀에 있다.

아베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다. - 일본 IT 전문가의 평설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

한일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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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들에서 보면 일본은 이상한 나라라는 것을 독자는 금방 간파할 것이다.    

 

물론 일본이 그런 나라려니 하면 그런대로 지나칠 수 있지만 이 나라는 우리나라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의 나라다.   많이 얽혀 있다는 이야기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엮이지 않은 것이 없다.   지리적으로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계속 일본을 관찰하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다.     

 

한일 무역전쟁을 벌인 일본은  그 이듬해 초 누구도 예상 못했던 코로나 사태가 벌어졌다.   거기다 그 해인  작년(2020)에는 일본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예상 못한 코로나라는 거대한 불청객이 찾아왔고 올림픽은 연기되었다.  

 

그동안 일본이 보여준 행각은 나 자신도 몰랐던 일본의 쇠락상을 더 확실히 부각해 주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과 아주 가깝다.   사실 나는 일본의 한국 강점의 희생자다.    세종대왕의 Y 염색체를 이어받은 세종대왕의 19대손이다.    그리고 숙종 때 좌의정을 지낸 익헌공 종갓집에서 두째로 태어난 조선 갑반의 후예다.   일제 강점의 간접적 영향으로 우리 집안은 와해되다시피 되었고 익헌공 종가 종손인 아버지는 야반도주하다시피 하여 "조센징"이라 차별을 받는 일본으로 건너가 나를 낳으셨다.   

 

호적에는 내 지금 이름으로 출생신고 되었지만 일본인들의 차별이나 "이지메"를 피하기 위해 나에게 특별하게 일본 이름을 지어 주셨다.

 

나는 태평양전쟁 끝물에 오사카 대공습을 피해 의정부에 사는 큰 누님집으로 와서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했다.  그래서 오사카의 미나토야고꾸민각꼬(湊屋國民學校)에서 양주 국민학교로 전학을 왔었다.  그때 나이 9살이었다.  1년 반 가까이 부모와 떨어져 이역만리 낯선 사돈집에서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의 마지막 1년을 의정부시 신곡리에서 살았다.    요슈코쿠민각코(양주국민학교)는 일본인 교장과 상당수의 일본인 교사가 선생으로 근무했다.   전쟁 말기의 일제가 발악하던 시절이라  우린 공부하는 대신 관솔을  캐러 다니고 피마자를 따러 다녔다.  관솔은 무엇에 썼는지 모르지만 피마자기름은 일본 전투기의 윤활유로 쓰였다 한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56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 당시 일제는 한민족을 말살하는 정책을 썼다.  창씨개명을 요구했고 모두 일본식 이름으로 고치라고 강요했다.  학교에서는 우리말을 못쓰게 했다.    일본인 교장은 군복을 입고 각반(종아리를 돌돌 만)을 두르고 매일 아침 조회 단상에 올라 덴노헤이카(천황폐하)가 있는 동쪽으로 향해 고개를 숙여 경례하게 강요했다.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구호를 외치며 한민족 말살 동화정책을 강행했다.   내선일체는 "일본(당시 일본을 내지라 불렀다)과 조선과 일본은 한 몸이다"라는 구호였다.

 

한국말을 없애고 일본식 이름으로 바꿀 것을 강요하고 조선사람을 모두 일본 사람으로 바꾸겠다는 식민지 정책을 펼쳤던 것이다.   

 

그런데 실상은 한국사람은 일본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다.  교육도 기껏 고등 보통학교(4년제 중학교)까지만 만들었고 경성제국대학이 생기긴 했어도 고작 법문학부만 만들었다.   그리고 대부분 일본 사람이 들어갔다.

 

이공계 교육은 시인 이상이 건축과를 나왔다는 고공(3년제 전문학교) 하나가 최고 학부였다.   물리학 같은 학문의 고등 교육은 조선에서는 받을 수 없었고  또 학제가 다른 일본 대학에 유학 가기도 어렵게 만들었다.  조선인을 일본인화하되 철저히 2등 국민으로 묶어 두겠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반일 종족주의 같은 책을 쓰는 뉴라이트 역사가는 이런 일본의 잔혹한 식민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아마도 10년 전 정도였다면 한국 민족이 일본 민족으로 개조되는 것이 조선사람에게는 행복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한국 민족은 일본 민족의 2등 국민으로 만족하자는 주장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일본의 하고 있는 꼬락서니를 보면 일본이 얼마나 희망이 없는 나라인가를 절실히 느낀다.     2년 전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

라는 글을 쓸 때만 해도 일본이 이렇게 열악한 나라라는 것을 몰랐다.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국민의 의식 수준과 정치가의 무능이 일본의 망국으로 몰고 가고 그런 정치인이나 정부를 일본이 갈아엎을 만한 민주주의가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아니 알긴 알았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참혹할 줄은 몰랐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오히려 한국 국민이 1등 국민이고 일본인이 2등 국민 같이 보인다.

 

그래서 어제는 두 권의 일본어 책을 일본 아마존에서 주문했다.  조금 더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하나는 옛날에 사려고 했지만 못 샀던  "부자나라, 가난한 국민" 이란 이름으로 한글 번역이 나왔던   Wolferen, Karel van 이 쓴 원제 False realities of a politicized society라는 책이고 두 번째 책은 2년 전에 일본 아마존에서 ebook 이 있어 사려 했지만 실패해서 안 산  일본의 반도체 전문가 유노가미 타키시가 쓴 "일본 제조업의 패배" 이란 책이다.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 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いまだ人間を幸福にしない日本というシステム)"

 

전자는 원서는 구할 수 없고 일본어 역서만 나와 있었다.    원서의 제목은  "정치화된 사회의 거짓 현실(The False Realities of a Politicized Society)"이지만 일본 역서에는 "아직도 사람을 행복하게 못 해주는 일본이라는 시스템(いまだ人間を幸福にしない日本という システム)"으로 해 놨다.  

 

 

아마도 요즘 일본을 잘 나타내는 내용으로 보인다.   

 

이런 나라를 좋다고 추켜 세우고 일본에 굽신거려야 한다는 조중동이나 극우 정치인을 보면 그들의 인식은 일본인들에 얼마나 세뇌되었는지 감을 잡기도 어렵다.  

 

두 번째 책은 전에 언급했던 "일본 제조업의 패배"라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쇠락을 경고해 온 IT 기술 산업의 전문가로 컬설탄트겸 "미세가공 연구소장"이다.   2년전 아베가 무역전쟁을 일으켰을 때 아베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다. - 일본 IT 전문가의 평설라는 글로 아베의 무리수를 경고했던 바로 그 사람, 유노가미 타카시다. 


 

유노가미 타카시가 지은 "일본 제조업의 패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일본도 아베와 같은 극우세력이 물러가고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 세력을 잡고 일본의 과거를 사죄하고 한국을 뭉개고 지배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찾았으면 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동북아 공동체를 주장하는 것이다.  역사를 넘어서 미래 지향적으로 국경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유럽연합과 같이 되는 날을 기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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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아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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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게 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    일본의 극우 세력도 물러나야 하지만  중국도 공산당이 변화하고 "중국몽"과 같은 주변국에 위협적인 태세를 바꾸어야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사람들의 지식과 의식이 진화하면 일본이 꿈꾸는 "군국주의에로 회귀"나 중국의 "중국몽" 같은 것은 "평화적 공존을 위협하는 생각"이란 것이 자연스레 생길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우리대로 평화를 지키기 위한 자주국방을 튼튼히 하고 우리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면 되는 것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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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니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11 09:54

    늘 좋은 글과 intuition 감사합니다.
    일본의 경제 공격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굳은 의지와 실행력, 협심을 느끼고 동감하는 기회였습니다. 적어주신 동아시아인으로 가는 길에 일본과 중국이 함께 갈 여건이 되는 날을 기대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7.11 10:48 신고

      감사합니다. 늘 격려와 응원에 댓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아시안이라 부를 수 있는 공동체가 생긴다면 누가 누구를 지배하려고 싸울 일이 없어지지 않겠습니까.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것입니다.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11 10:56

    결국은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동북아공동체가 이뤄질 것 같은데, 그 시기가 언제일지가 궁금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7.11 11:49 신고

      감사합니다. 일본에도 진보역사학자, 진보언론인이 있습니다. 진보 야당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극우세력이 이들을 독재정부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억압하고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바보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번 코로나와 올림픽 사태로 극우의 몰락이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제의 조선식민지배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일제의 조선 식민 통치가 어떤 다른 제국주의 식민통치와 달랐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리고 평화공존만이 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장마철인데....

 

여느 해 같으면 이때쯤이면 암스테르담에 있을 것이다.   보통 7월 초승에 출발하여 8월이 다 가 잔서가 남아 있을 때 귀국하곤 했다.     코로나19로 이태를 거르게 된 것이다.  

 

서울의 장마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장마때나 마찬가지의 무더위는 시작되었다.    어제도 오늘도 비를 피해 이른 아침에 우리 집에서 암사동까지 갔다 오는 코스를 달렸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그도 못 할 것이다.   그러나 전에도 여름이면 새벽 라이딩을 많이 했다. 

 

그린스피드를 처음 사 가지고 와서는 정말 많아 돌아다녔다.  그땐 아직도 기운이 펄펄하던 때라 먼 거리가 무섭지 않아  한강도 강남, 강북을 넘나 들었다.   

 

 

보라매 공원 (생각지도 못한 공원에 들어와 즐거워하는 코니)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308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홍제천도 갔었다. 

 

상류에 거슬러 올라 가면  깎아 부시지 않은 바위 언덕도 남아 있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31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이른 아침의 한강 라이딩 비디오를 편집해 봤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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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09 22:50

    여름엔 역시 새벽 라이딩이 굳 입니다. 동영상 즐감했습니다.
    링크해주신 덕분에 14년 전의 잔차코스들을 구경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종종 다니는 코스들인데, 도림천은 보라매공원에서 서울대 쪽으로 6km 정도 연장되었고 (서울대 정문까지 1.5km 남음), 홍제천은 포방터시장이 있는 포방교까지 연장되었습니다. (교량 밑 코스라 여름엔 시원한 장점이 있습니다.ㅎ)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07.10 16:46 신고

      감사합니다. 도림천이나 홍제천은 집에서 갔다 오긴 너무 멀어 당분간은 갈 수 있을 것 같지 않네요. 아쉽습니다. 사이버트럭이나 나오면 차에 싣고 다니며 옛날 갔던 길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싶네요.

  2. 파이채굴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7.10 10:23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