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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자전거/자전거과학 (28)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자전거 헬멧을 하나 더 마련했다. 안경만 달랑 쓰고 자전거 타기엔 눈에 부담이 되어 늘 고글을 하나 맞춰 쓰고 다녔는데 근시인 나는 도수가 든 고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돈도 만만찮게 썼다. 요즘은 거의 시력의 변동이 없어 안경을 바꿀 필요가 없어졌지만 전에는 시력이 자꾸 변해서 도수 있는 고글을 맞추려면 돈도 돈이지만 귀찮은 일이었다. 그러자 전에 고글 역할을 해 주는 자외선 차단 눈 가리개 헬멧을 발견하고 그것을 사서 쓰고 다니고 있다. 그런데 이 고글은 지금 쓰고 있는 안경과 간섭을 일으켜 안경을 위로 밀어 올리는 경향이 있다. 원래 노안이라 안경을 벗어야 작은 글씨를 보기 때문에 안경에 다초점으로 밑 부분은 근시 초점이 아니라 원시(노안) 초점으로 다초점 안경을 늘 맞춘다. 그래서 안경을 위로 밀..
새 자전거 블랙박스 자전거 블랙박스를 하나 더 샀다. 내 자전거에만 블랙박스를 달고 다니면 항상 코니가 앞에 서야 내 카메라가 두 대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전에 코니가 좌회전하려는 차에 받혔던 사건도 내 블랙박스가 사고를 일으킨 차의 차 번호를 찍었기 때문에 그냥 떠나 버린 차를 추적할 수 있었다. ***************** 좌회전하는 차가 막무가네로 가다와서 필사적으로 멈추라고 손짓하는데 그냥 들이 받았다. 저 높이라면 코니의 헬멧도 손도 보이는 높이다. 물론 펄럭이는 안전 기빨도 보일 것이다. 보지 못했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보지 않았다가 맞을 것이다. 전화를 했거나 멍때리고 딴 생각을 하고 있었거나 아무튼 전방을 주시하지 않은 것이다. 요즘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운전하는 운전자가 너무 많다...
자전거 타이어압과 동력 자전거 타이어압이 떨어지면 라이딩은 편안해지지만 굴림쓸림(회전마찰, rolling friction)은 올라가고 따라서 힘이 더 들게 된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코니의 GekkoFX 배터리의 소모량이 내 배터리 소모량보다 많이 나온다. 시간이 갈수록 그 차이가 심해져서 어제는 타이어압 체크를 했다. GekkoFX의 타이어압은 그런데 어제 압을 재어 보니 우리 3륜 둘의 6 바퀴 중에서 5개는 모두 60 psi인데 코니의 뒷바퀴의 압력은 20 psi로 나온다. 전에도 항상 코니의 3륜의 뒷바퀴는 바람이 많이 새어 늘 바람을 더 많이 넣곤 했는데 어제는 엄청 많이 빠졌다. 매일 출발하기 전에 체크를 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고 손 힘으로 재어 보는 것은 힘이 약..
며칠전에 자전거 블랙박스 하나를 샀다. 오래 전부터 하나 장만하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마땅한 것을 찾을 수 없어서 차일피일하다가 우연히 아이 내비에서 작년에 출시한 "TC-1" 눈에 띄어 하나 장만한 것이다. 꼭 전조등 같이 생겨 우리 3륜에 달기에 안성맞춤이라 선택한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조작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하게 되어 있어 주행중에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핸들바에 달린 휴대폰에서 조작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어제 처음 달고 다녀 봤는데 한 3시간 탔는데 16 기가 정도 녹화가 되었다. 배터리는 한 7시간 간다고 했지막 최적 조건일 것이고 한 5,6시간 정도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잔량이 표시되지 않아서 알 수 없는데 고속 충전기로 완충까지 4시간 걸린다고 했으나 어제는 집에..
휴대용 자동 전동 펌프 나이가 들면서 자전거 타이어 바람 넣기도 힘들어 휴대용 전동펌프를 샀다. 하나는 Fumpa 라는 usb 충전식 미니 펌프인데 써 보니 썩 좋지 않았다. 프레스타 주입구도 나사로 조이지 않고 눌러서 밀착시키야 하는데 손 힘이 달리다 보니 한손으로 쓰기가 수월치 않았다. 그래서 다시 인터넷을 검색해서 그럴듯 해 보이는 중국제 자동 전동 펌프를 샀다. g 마켓에서 해외 직구로 샀는데 비교적 빨리 왔다. 처음에 산 Fumpa usb 충전기로 충전 두번째로 산 yijing 펌프 똑 같은 물건을 Alex, Oasser등 여러 이름으로 팔고 있었다. 중국어 사용법만 들어 있어 난감했는데 가만히 보니 별로 쓰는 법이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확실히 해 두려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똑 같이 ..
브롬톤 경량화 "또 사고 싶은 자전거 M5" (2017/02/18 - [자전거] - M5 Minimal Bike 를 향해 지름신이 다가온다. ) 대신 브롬톤을 경량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실행에 옮겼다. 휠셋 까지 바꾸면 훨씬 가벼워지겠지만 가장 견고한 Marathon Plus 를 유지하기로 하니 약 2 Kg 정도 줄여서 8.65 Kg으로 만들었다. 백만돌이님에게 의뢰했다. 대강 이 정도다. 정확하지는 않다. 이후에도 약간의 첨삭이 있었다. 최종 무게 8.65 Kg 코니 것은 8.52 kg 이다. 2017 년 3월 3일 결량화 완료했고 다음날이 3월 4일 시승에 나섰다. 2 kg 경량화를 몸에 느낄 수 있었다. 10 Kg에서 2 Kg 은 1/5 (20%) 경량화다. 최근 내 몸 무게를 약 10% 경량화했으..
사고 싶은 자전거가 또 생겼습니다. 작년 12월 경 Dream trike 를 타고 나갔다가 만난 "오산종주자"님과 "칼있으마" 님 이야기를 잠간 한 일이 있다. 2016/12/26 - [자전거/자전거과학] - 꿈의 자전거 시승기-1 그 때 본 자전거가 M5 리컴이다. 그 때 그 자전거를 들어 보니 굉장히 가벼웠다. 돌아와서 제조사 홈페이지를 검색하여 그 자전거에 알아 보았다. 이 리컴 무게는 약 9 Kg 이다. 리컴번트 자전거의 무게가 9Kg, 티타늄 브롬턴 보다 더 가볍다니! 그런데 그 제조사 홈피엔 금년 1월 중순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새 자전거가 소개되었다. 이름하여 "Minimal Bike". "미니멀" 이란 모든 치장은 다 빼어 버리고 자전거의 필요불가결한 것 만 남겼다는 이야기다. 이 ..
오토리 안장 사용기 오토리 안장을 알게 되어 하나 주문했다는 이야기는 에 썼다. 내가 안장에 대해 버린 돈만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리컴번트에 갔던 것도 직립안장이 주는 통증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휴대성이란 장점으로 인해 다시 돌아 온 직립 자전거 Brompton 도 안장때문에 무척 고생을 했다. 무수한 시행착오와 상당한 경비를 날리고 마침내 정착한 것이 The Seat 였다. (2009/06/24 - [자전거과학] - Saddle 과 Seat) 그러나 The Seat 도 문제가 있었다. 물론 회음부 통증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안장 전반에 있는 안정성(Stability) 문제는 남아 있었다. 코가 없어진 대신 코가 일부 담..
새로 나온 한국제 코 없는 안장 코 없는 안장을 오래 선전해 온 사람으로 새로 나온 코 없는 안장이 있다기에 오늘 하나 주문했다. 오토리 안장이다. 한국에서 만든 안장인데 시카고 경찰 안장과 우리가 브롬톤에 장착해 쓰고 있는 The seat 라 는 안장의 장점의 합작 같다. 아니면 단점들인지? 사용해 보고 후기를 올리기로 한다. 오토리 안장 Saddle 과 Seat 에서 시카고 경찰 안장이 왔다. 에서
경험과 학습 - Rohloff Oil Change 를 하면서 오늘 코니와 함께 우리 3륜의 Rohloff SpeedHub 의 Oil 을 갈았다. 우리가 직접 한 이유는 정비숍 어디에 가져가서 시킨다 해도 우리가 그 방법을 설명해 주어야 하고 그럴 바엔 우리가 직접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한 것이다. 첫번째는 내 자전거의 Rohloff 내장기어의 기름을 갈았고 두번째는 코니의 내장허브 기름을 갈았다. 두번째 기름갈이는 거의 완벽하게 교과서적으로 해 냈다. 첫번째 것은 기름을 흘리고 엉망을 만들었다. 주사기와 filling tube가 빠지는 바람에 뽑아 낸 기름을 온통 바닥이 흘렸다. 그 실패를 통해서 배운것을 두번째에서는 완벽하게 실행한 것이다. 실패를 통해서 배운 것은 1. 기름을 흡입하거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