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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오사카 마지막 잔타 귀국해서 오늘 부터 올리는 오사카 자전거 여행기는 시간순이 아니다. 이미 흘러간 과거를 추억하는 여행기이니 시간 순이 별 의미가 없다. SF 공상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time slip 이라 생각하면 된다. 또 우리의 여행기는 연결해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집에서 나와 새 자전거길을 달리는 잔타, 일종의 에피소드의 집합이기기도 하니까 ... 오사카 마지막 잔타는 그대로 오사카의 자전거 타기의 요약이었다. 참으로 신나는 피날레를 장식했다. 출국일 화요은 아침 일찍이 집을 나서야 하기 때문에 월요일은 짐싸고 떠날 차비를 차려야 한다. 그러니 일요일이 마지막 잔타가 되었다. 지난 일요일 잔타에서 소개했듯이 일요일 오사카에서 잔타는 참으로 즐겁다.(http://boris-satsol..
오사카 여행에서 귀국 내 블로그를 읽고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덕택에 어제 두달 가까운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오사카 여행은 여행이라기 보다 오사카에 살다 온 기분이 든다. 아침을 빼고는 거의 밖에서 사먹긴 했어도 비오는 날이라든가 자전거를 타지 않을 때엔 집에서 지내곤 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밖에는 많이 나 다녔어도 잠자리는 항상 같은 곳이었으니 살다 온 기분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쭈오센 오사카역 바로 앞 아파트니 10층이라 창만 열고 있으면 역사에서 들리는 시그날 멜로디가 귀에 쟁쟁이 남아 있다. 한 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어제는 제일 큰 누님의 빈소에 갔었다. 내가 오사카에서 "소카이"로 양주의 누님집에 갔을때 누님에겐 나보다 4살 ..
오사카 마지막날 5월 28일 내일 출국한다. 아이패드만 남아 있어 아이패드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어제는 신나게 오사카 마지막 잔타를 즐겼다. 요도가와 공원에 들어서 신나게 달리는데 전화소리가 난다. 한국에서 쓸데 없는 전화가 자주 오기 때문에 무시 했다. 끊어지고는 또 울리고 또 울리고 4번은 울린 것 같다. 다리밑 그늘에 서서 전화를 보니 제일 큰 누님의 아들 생질의 것이다. 발신자의 번호가 연락처에 올라 있어 금방 알 수 있다. 근래 별로 교신이 없었는데 외국에서 로밍하는 전화에 그것도 4번씩이나 걸려온다면 ? 직감할 수 있었다. 누님이 가신 것이다. 지난 1월 오키나와여행중에 3째 누님이 가셨다. 몇달 간격으로 내 형제자매의 두분이 가셨다. 두분다 내겐 어머니 같은 분들이다. 어제 돌아가신 제일 ..
일요일 날 오사카 포터링 일요일 오사카 시내는 텅텅 비어 있다. 일본 굴지의 대도시가 이렇게 비어 있다니! 하긴 주중에도 시내 한복판을 빼고는 차가 많지는 않다. 그래서 일요일에 시내 잔차 타기는 아주 즐겁다. 차가 다니지 않는 차도를 질주를 할 수 있고 좁은 인도 잔차길도 거침없이 달린다. 교행하는 자전거도 없다. 단지 관광지에는 엄청 인파가 모인다. Osaka Staion City, Shinsaibashi Dodonbori, Namba Station City 같은 곳에 사람 구경을 하기 위해 나올 수 있다. 이런 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재미가 있다. 오사카 사이클리스트에 한 수 배운다. 어떻게 인파를 헤치고 자전거를 타는가 하는 기술을... 어제 5월 20일 일요일 집에서 출발 아지가와 연안으로 ..
쿄세라돔과 이대호 선수의 시즌 4호 홈런 야구에 그리 깊은 관심이 없지만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나가자면 쿄세라 돔을 지나가게 된다. Brompton shop Loro 에 갈 때란든가 신사이바시 도돈보리에 갈 땐 그 가는 길목에 서 있다. 궁금해서 한 번 들어 가 보기로 했다. Orix Buffaloes 는 한국선수 이대호가 있는 팀이라 기왕이면 한국선수도 응원할 겸 가 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Buffaloes 의 홈피를 보니 우리가 떠나기 전에 볼 수 있는 홈 경기는 오늘 부터 시작하는 3 경기와 26인가 27인가 하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있었다. 한신 경기는 워낙 인기가 있어 값도 다르고 이것 저것 제약이 많다. 오늘 경기가 가장 쉽게 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아 당일 입장권을 돔 매..
롯코(六甲) 아일랜드 롯코아일랜드는 코베의 한 작은 섬이다. 동서 양안은 부두 창고등으로 쓰고 있고 가운데에는 학교와 쇼핑몰, 공원, 고급 아파트등이 들어 서 있다. 생김생김이 6각이라 로코(六甲) 아일랜드다. 해안 부두는 인조해안일 것이다. 동서 양안의 부두시설과 고급 아파트군을 경계짓게 공원을 조성해 놓고 그 공원에 산책로를 냈다. 상당부분 흙길인데 자전거가 달린 만한다. 오사카-코베 자전거 산보 책에 나온 코스중의 하나가 이 길을 달린다. 이 책에 나온 코스중에 가장 짧은 코스일 것 같다. 10 킬로 남짓하다. 한 바퀴 돌고 공원을 산책하고 놀다 오는 코스다. 코베 중심역인 산노미야 직전 우오사키(魚崎)에서 롯코라이너라는 3량 무인 전철을 타고 전철의 종점인 마린 파크까지 가서 이 코스를 돌 수 있..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 서양속담에 라는 말이 있다. 우리 말로는 에 해당한다고 할까. 어쨓던 우린 필요하기 때문에 우물을 팠다. 오사카여행을 하면서 필요하여 생각해 낸 것이다. 오사카코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가 돌아 다닐 데는 거의 다 다녔고 본격적인 랑코(輪行 - 점프) 를 하다 보니 원래 Broompton에서 달아 붙인 Easy wheel 로 역사내 여기 저기를 끌고 다니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Easy wheel은 바퀴가 작아서 거질고 울투불퉁한 바닥을 다니기 어렵고 턱이나 층이 진 곳을 지나가지 못한다. 역사를 다니다 보면 그런 곳이 많이 있다. 또 일본의 대중 교통 열차에는 수화물 규정이 접이식 자전거라 해도 커버를 반드시 씨우게 되어 있다. 일본 열차는 유럽 열차에 비해 비좁고 상대적으로 체구..
철학자가 된 브로미 - 교토(京都)나들이 4월 28일(토)엔 교토에 갔다. 게이한(京阪) 전철은 요도야바시에서 교토의 산조( 三条(さんじょう))를 지나 데마치 야나기역까지 간다. 요도야바시도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한 정거정(미도스지센) 아래이고 교토의 산조역도 교토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요다야바시역이 출발역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타면 앉아 갈 수 있고 교토에서도 종점인 데미치야나기역에서 타면 앉아 갈 수 있다. 그날이 토요일인데다 일본의 Golden week 로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첨 많았다. 종점에서 타지 않았다면 자리 차지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요도야바시 에서 까지 특급이 52분 걸린다고 되어 있다. 집에서 요도야 바시까지 반시간정도 걸리니까 우리집에서 교토까지 한시간 반이면 간다...
기행 4월 27일 금요일 에 갔다. 오사카 시영 지하철 쭈오센의 종점은 지만 킨테쓰 선이 연장되어 ,까지 간다. 나라역에 가려면 이코마역에서 한번 갈아 타면 된다. 그래서 집에서 나라에 가기가 아주 쉽다. 그런 연유로 첫 장거리 링코 여행을 나라로 잡았다. 우리가 사는 오사카코 역은 쭈오센 서쪽끝 코스모스퀘어에서 한 정거장 다음 역이다. 이코마까지 한 45분 걸린다. 거기에서 킨테쓰 나라선으로 갈아 타면 그 종점이 바로 나라역이다. 킨테쓰 급행을 타니 에서 나라역까지 22분 정도 걸린다. 집을 나와서 1시간 20분 정도 걸려 나라에 닿았다. 나라에서는 나라 자전거 전용도로를 포함하는 코스를 달렸다. 자전거책에 나오는 코스중에 하나다. 루트라보에서 GPX 트랙을 만들어 내 아아폰에 올려 놓고 MotionX..
아지가와(安治川) 바다밑에 수몰된 내 유년시절의 족적 내가 태어 난 곳은 오사카시 코노하나꾸 시칸지마 시라도리쵸 1 반찌(大阪市 此花區 四貫島 白鳥町 1 番地) 로 되어 있다. 내 호적에 그렇게 적혀 있다. 그러나 그곳이 어디인지 잘 모르고 내 기억에도 그 곳은 없다. 어쪄면 내가 낳자마지 내가 기억하는 유년 시절의 이시다소토무라쵸(石田外村町)로 이사를 온 것 같다. 이시다쵸의 집은 집의 구조까지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유년시절의 기억들이 많이 남아 있다. 내가 초등학교(전쟁이 시작한 그 당시는 모두 국민학교로 개칭이 되었다)에 들어 간 해가 지금으로 부터 정확히 70년 전이다. 그 학교 이름이 다. 1942년 4월 18일 찍은 입학기념사진이 남아 있다. 그 뒷면에 선친이 쓴 촬영날짜가 적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