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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2019 겨울 제주도 여행을 마치다. 본문
2019 겨울 제주도 여행을 마치다.
한달간의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어제 귀경했다.
맑고 깨끗한 하늘을 뒤로 하고 흐리고 미세먼지 "매우나쁨" 수준의 서울에 돌아 왔다.
하늘을 나르며 내 나라의 산하를 내려다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땅의 동물인가 보다.
아니면 한반도에 오래 정착해 살아온 농경민의 후예라서인가?
우리가 타고 온 항공기의 기종은
B777-200 이다.
이륙하는 순간
오전 11시 35분
제주항이 내려다 보인다.
육지의 연안 섬
찍힌 시간을 보니 11시 46분이다.
바다를 건너는데 11 분 걸렸다.
육지의 산하는 언제 온지 모르는 눈이 덮였다.
눈 덮인 겨울 산하를 보면
어렸을 때 솜바지 입고 데님 매고
"제기 차기", "자치기" 하고 놀 던 겨울 생각이 난다.
김포공항 근방의 아파트 단지
김포공항에 다 왔다.
김포천과 아라뱃길 합류점이 아닌가 싶다.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12시 29분이다.
기장의 말 대로 55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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