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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물주기 시작 2023 본문
자동 물 주기 시작 2023
공기질은 나쁘지만 날씨가 따뜻하여 옥상에 나가 보니 풀꽃이 폈다.
어제 과천에 자전거 라이딩 겸 드론 비행을 위해 자전거길을 달렸는데 선바위 근방 강둑에 멀리 흰 꽃이 무리 지어 펴 있었다. 이 시기에 피는 흰 꽃은 아마도 목련이겠다.
분명 봄은 왔다. 그래서 오늘 자동 물 주기를 시작했다.
11월 하순에 자동 물 주기를 거두고 춘분 근방 날짜에 자동 물 주기를 시작하는 것이 일상이라 오늘 자동 물 주기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고 보니 어제가 춘분이었다. 오늘부터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진다.
자동 물 주기는 항상 말썽을 일으킨다. 한 겨울 마른 곳에 두면 모두가 기온과 습도등의 변화로 거둘 때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지 못한다. 뒤틀리거나 조금씩 이상이 생긴다.
물은 이런 이상변형에 가차 없다. 그대로 연결해도 물이 샌다. 한 참 이것저것 갈아 끼워 보고 물을 약하게 흘려 새는 부위를 찾아내야 한다.
여기저기를 손 보아 마침내 물 새는 부분을 잡았다. 풀 때 느슨했던 부위를 조이고 또 나사사이엔 나사를 감는 얇은 테이프로 감아 물이 새지 않게 손 봤다.
마침내 자동 물 주기 부분만 연결해 놨다. 내일은 호스와 스프레이건 부분을 연결할 것이다.
겨우살이의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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