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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내여행기 (18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제주도여행 2008 -2 (6월 11일) 제주도 도착 셋째날(6월 11일)은 예보대로 비가 왔다. 이런 때엔 우산을 받고 관광길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정터의 이담님이 저지리의 예술인 마을 여기저기 볼거리를 추천해 주셨기에 차를 타고 그곳엘 가 보기로 했다. 저지리를 향해 가는데 처음 눈데 띈 곳은 방림원이었다. 방림원은 야생화 식물원이었다. 우린 우산을 받고 방림원을 돌며 비내리는 식물원을 구경했다. 작년엔 우리집 옥상엔 야생화를 사다가 심어 놓았는데 여러해살이는 겨울을 나고 다시 살아 났다. 한해살이 심어 놓은 곳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우리는 방림원에서 우리 옥상의 꽃들과 비슷한 것도 많이 보았다. 야생화, 잡초 모두 다 식물인데 잡초는 천대받고 야생화는 꽃을 보여 주어 대접 받나? 잡초도 풀..
제주도여행 2008 - 1 떠나기전 기상청 예보로는 우리가 여행하는 6월9일 부터 6월 19일까지는 한번 정도 비소식이 있고 그 밖에는 맑은 날로 되어 있었다. 그렇게 긴 앞날의 예보를 믿을 수는 없지만 장마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열흘 머므는 동안 반만 건져도 불만은 없겠다 생각하고 제주도로 향해 떠났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맑은 날은 단 이틀뿐이었고 끝머리 닷새는 장마비로 장대비와 안개비가 바꿔 가며 우리를 놀렸다. 6월 9일 서울을 떠나 완도항으로 향했다. 제주도 카 페리는 완도항에서 타는 것이 시간이 가장 짧다. 3시간 남짓 걸린다. 날씨는 썩 좋지 않았지만 드라이브하기엔 나쁘지 않았다. 나주 근방에서 네비를 업데이트 하지 않은 탓에 네비가 가르친 길은 사라지고 고속도로가 나 있어 길을 잃고 ..
오늘은 하루 종일 인터넷 숍핑을 하다 시간을 보냈다. 지난 겨울 자선 바자에서 사 놓았던 제주도 샤인빌 숙박권 사용기간이 다가왔기에 기한안에 여행을 떠나려고 숙박지 쇼핑을 한 것이다. 호텔이나 펜션의 숙박료가 여행사마다 제 각각이다. 그래서 여기 저기를 쏴 다니며 쇼핑을 한 것이다. 여행을 잘 다니는 우리의 숙박지 쇼핑은 내 몫이다. 그냥 적당히 아무 여행사에서 숙박지를 예약하고 선불까지 하고 난 다음 다른 여행사 사이트에서 더 싼 값으로 내 놓은 같은 상품을 마주치게 되면 아직도 배가 아프다. 그래서 오늘은 작정을 하고 쇼핑을 했다. 그런데 그 기간이 수학여행기간인지 우리가 원했던 리조트나 호텔이 원하는 날자에 방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그 근방의 가까운 리조트를 찾고 다시 예약가능 여부를 확인해..
동화사와 덕구 온천 유화백은 그날 마침 대구 예술대에 나가는 날이고 또 저녁엔 후배의 전시회에 가 볼 일도 있어 시내로 나갔고 우린 동화사에 절 구경을 갔다. 동화사엔 70년대에 와 본 후론 처음이다. 대웅전에 비해 통일 대불이 엄청 크다. 그날 왠 외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았는데 알고 보니 관광객이 아니라 행원 숭산스님의 3주기를 맞아 스님의 제자들인 외국 불자들이 절 순례를 온 것이었다. 순례객 중에는 간간히 푸른눈의 스님과 여승도 보였다. 우리는 절을 둘러 보고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데 마침 공양간이 있어 점심공양중이라 들어가 절밥을 얻어 먹었다. 불자는 신도증을 보이라고 써 놓았지만 배도 고프고 코니가 불전함에 충분히 헌금도 했으니 점심 얻어 먹을 만 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행색이 등산객 같으니까 ..
며칠전 아내 코니의 친척 결혼식에 갔다가 코니의 외사촌 동생을 만났다. 동생이라야 나이가 음력으로 한살 차이이고 양력으로는 동갑내기인 동생이다. 코니가 어려서 외가와 가까이 지내 비슷한 나잇도래의 외사촌하고는 형제나 오누이 같이 친하게 지냈단다. 성인이 되어 각기 가정을 갖고 살다 보니 근래에는 별로 왕래가 잦지 못하고 기껏 결혼식에나 가면 만나곤 한다. 그림을 그리며 경북대에서 교수로 있다 정년 퇴임하고 은퇴생활을 하고 있다. 3년전에 부인과 사별하고 혼자 유유자적 자유롭게 살고 있다. 은퇴후엔 살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대구 근교의 시골 농가를 사 가지고 혼자 조금씩 집을 개축하며 살고 있단다. 자전거를 타러 전국을 여행하고 다닌다고 했더니 자기가 지은 집도 구경하고 근방의 강구에서 대게도 사 주겠..
벤트라이더 정모에 오래동안 만나지 못했던 광교적설님 부부가 나온다기에 따라 가 보기로 했다. 또 인천의 수도권해양생태공원도 꼭 가 보고 싶었던 곳이다. 파나님이 안내를 한다기에 안심할 수 가 있었다. 광교적설님 부부외에도 많은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다. 하나 하나 별칭들을 기억하지 못해도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만났던 사람들이다. 특히 뜻밖의 반가웠던 사람은 위자드와 울라님 부부였다. 우리와 계속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달린 어제 처음 만났던 라이더는 장훈(?)군이다. 엘리노어 아드님이다. 우리가 도저히 경쟁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마지막 그린웨이는 나도 한번 가속해 보았는데 도저히 장훈군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장훈군의 라이딩 후평은 삼륜이 느려서 어제 라이딩은 평속이 느렸단다. 사실은 삼륜이 느린것이 ..
꽃지 해수욕장에서 아내 코니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꽃지해변을 달리면서 내 발도 찍히고 싶다고 내미네요 할미와 할애비바위 슬픈전설이 깃들였다는데... 해넘이 나의 반쪽 보리스 자연휴양림안에 있는 아산원 낙조를 찍으려고 폼잡는 보리스
안면도2 안면도2 안면도 도착한 날 오션캐슬 아쿠아월드에 가서 다음날 실내 파라디움 예약을 했다. 하루전에 예약을 해야만 한단다. 해넘이를 선셋 스파에서 보려고 시간을 5시로 잡았다. 4시 30분까지 와야 한단다. 파라디움이란 물 마싸지 가족용 개인 욕탕인데 최소 2인이 되어야 입장을 시켜 준단다. 노천탕 사우나, 파라디움 30분사용을 포함 4시간짜리 패키지가 두사람에 5만원, 거기다 수영복 대여비가 2벌 6천원이다. 만만찮은 값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넓직한 가족용 욕탕인데 창너머로 바다와 수평선이 보인다. 안내 브로셔에 나와 있는 아쿠아 월드 파라디움 사진 이튿날 아침 우린 어제 저녁을 먹었던 방포항 횟집 거리의 한 식당에서 전복죽으로 아침을 먹었다. 전날 무심히 지나쳤던 모감주 나무 군락지에 가서 ..
안면도1 안면도1 전에 메모장에 적어 두었던 여행지 후보중의 하나가 안면도였다. 안면도는 태안 반도가 국립해상공원으로 승격함에 따라 관광지로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섬엔 항상 바닷가가 있다. 지도를 보니 그럴 듯한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있을 법도 하여 한번 가보기로 한 것이다. 가기 전에 인터넷을 검색하여 자전거 하이킹 코스를 알아 보았으나 별로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 자전거하이킹과 숙박시설과 먹거리를 한데 묶은 패키지가 나오기는 했으나 하이킹코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없었다. 요지음은 자전거타기엔 이력이 나서 무조건 가 보고 자전거를 타 보기로 한다. 마땅한 하이킹 코스가 없으면 뚜벅이 하이킹을 해도 되고 여기 저기 관광지를 둘러 보아도 된다. 그래도 국립공원이니 볼거리는 있지 않겠는가. 인터넷을 ..
청남대 자전거 여행중 문의대교를 건너며혼의 자유인 비디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