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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내여행기 (17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제주 2017 - 첫 포스팅 2017년 1월 15일 대전을 출발 오후 한시가 되기 전에 완도항에 도착했다. 그 날은 날씨가 대단히 추워서 남쪽이라 해도 차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라 부들 부들 떨린다. 한시에서 두시사이엔 차량도선매표소는 닫아서 그 사이에 점심을 먹자고 부두 건너편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오랜만에 차를 배에 실어 본다. 차를 싣고 객실에 올라 가니 우등석이라고 하나 의자가 클 뿐 창밖으로는 구명정이 가려져 바다를 볼 수도 없었다. 블루나래는 빠르기 때문에 일찍 제주항에 도착했다. 1시간 40분 걸린다고 했으나 배에서 내리기 까지는 2시간 걸린 것 같다. 제주시도 러시아워라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다. 제주시를 벗어 나니 교통량은 줄어 들었으나 산간 길이라 꾸불꾸불하여 속력을..
제주 2017 - 여행계획 오늘 한일 카페리 블루나래호를 예약했다. 최고 속력이 34 노트까지 나는 초고속 페리란다. 1 knot 는 1.852 kph 이니 34노트 라면 63kph 니까 대단한 속력이다. 배를 타고 도선했던 것이 2008년이니 그 땐 이 고속페리가 없었을 때였다. 항해 시간이 4시간 이상 걸렸던 것 같다. 2012년에 갔을 땐 브롬턴은 택배로 부치고 항공기를 타고 가서 렌터카를 했었다. 3륜은 택배로 부치기도 힘들어 별 수 없이 차에 실고 도선을 하기로 했다. 도선료가 만만치 않다. 차가 크기 때문이다. 1월 13 일 서울을 떠나 대전에서 2박하고 1월 15일 완도항으로 출발한다. 최종 목적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인정오름로86번길 2 에 위치한 Pause in Jeju다 13일 오전..
2017 정월 부산기행 - 3 제 4일 (1월 5일) 장기예보는 틀리게 되어 있다. 서을을 떠날 때 이 번 여행기간중의 날씨는 비록 구름 조금이지만 항상 갠 하늘이었다. 그러나 전날 날씨를 검색해 보니 정오에 비 조금으로 나온다. 그러나 곧 그칠 것 같이 예보하고 있지만 알 수 없다. 3륜은 자전거 갈무리도 쉽지 않은데 비 온다는데 자전거 타러 나가긴 싫다. 여행지에서 비 오는 날 할 일을 물어 보면 하나같이 박물관에 가라고 한다.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다. 유령선을 보러 가라고 한 일이 있었다. 순천만의 한 찻집을 갔던 생각이 난다. (2011/04/11 - [국내여행기/광주 호남] - 남녘 여행2 - 유령선을 보러 가다. (2011-04--07) ) 그 때 방문했던 다방 테이블 유리판 아래에 깔려 있..
2017 정월 부산기행 - 2 제3일 (1월 4일) 여행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는 일어나게 마련이다. 돌이켜 보면 전날 사고는 불행중 다행이다. 자전거가 오른쪽으로 전복되었다면 시마노 전자동 전동시스템의 콘트롤 타워인 사이클 컴퓨터가 부서졌을 수도 있다. 당분간 자전거를 탈 수 없게 된다. 아직 한국에도 상륙하지 않은 이 시스템의 부품을 주문해서 수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또 내 몸이 크게 다치지 않은 것도 불행중 다행이다. 이건 3륜 리컴덕이다. 브롬톤이었다면 높이가 있어 왼만한 자빠링도 다치기 쉽다. 물론 브롬톤이었다면 이 구간은 끌바를 했을 터이니 사고도 나지 않았겠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얼마던지 행운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전날 저녁 전화를 걸어 Bikee Korea 사장님에..
2017 정월 부산기행 지난 28일에 올렸던 계획대로 5박 6일의 부산여행 (2016/12/28 - [국내여행기/부산 영남] - 2017 부산여행 )을 마치고 오늘 귀경했다. 여행은 계획은 계획대로일 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기행문을 쓰려고 보면 실제 일어 난 일은 계획과는 동떨어 진 일들이 많다. 제1일 5박 6일이라고는 하나 가는 날은 드라이빙에 시간을 다 썼다. 아침에 차고 앞에 세워 둔 스쿠터 2대를 처치하느라 한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되었다 우리의 숙소인 농심호텔이 닿은 것은 해가 다 저믈어 갈 때쯤이었다. 일단 짐을 객실에 옮겨놓고 택시를 타고 중구 창선동의 삼송초밥이란 곳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며느리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맛집이라고 알려 줘서 기왕이면 소문난 집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간..
2017 부산여행 이 번 겨울 피한 여행은 국내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정초에 부산에 가서 5박하고 돌아와 13일에 제주도로 향한다. 가는 길에 대전에서 2박하고 육지에서 제일 가까운 완도항에 가서 페리를 타고 간다. 제주도에서는 3주 머믈고 2월 5일 돌아 온다. 치과 예약이 있어 인플란트 치료가 끝나면 다시 따뜻한 남녘 여행을 계획할 생각이다. 2017 년 1월 2일(월) 출발 1월 7일(5박) 귀가하는 여행 계획을 설립했다. 서울과 부산의 날씨는 기온이 4~5 도 높다. 서울 기온 1월 2일 - 7일 부산 기온 1월 2- 7일 동래 온천장 근방 농심호텔을 예약했다. 농심호텔은 허심청이란 온천장이 붙어 있어 온천하기 좋다. 클 길을 건너면 자전거 온천장길이 지나가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도 좋다. 인터넷을..
남산공원 단풍과 Lobster Bar(식당) 기행 지난 토요일(2015/11/21)은 날씨가 괜찮아 남산을 걷고 이태원으로 내려올 계획을 세우고 집을 나섰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이제 머지 않아 12월달이니 겨울의 초입에 와 있다. 남산은 아직도 단풍이 조금 남아 있었다. 토요일이라 산책객이 제법 보인다. 늘 다니는 산책로는 국립극장 공원 입구에서 출발하여 남산 공원 산책 길을 돌아 회현동 산책로 끝에 다시 내려 오는 코스로 대개 4 km 정도된다. 전에는 걸어 내려와 시내를 가던저 혹은 다른 행선지로 향했는데 요즘은 택시를 잡아 타고 행선지로 향한다. 어제도 회현동 건널목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녹사평 역까지 갔다. 거기에 우리의 어제 목적지인 Lobster Bar 가 있다. Lobster Bar 는..
알마또 이태리 식당 - 서울 기행 서울은 내가 사는 곳이다. 집에서 살면서 서울을 돌아 다니는 것이 여행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서울에 살지 않고 외국에서 서울에 여행와서 돌아 다닌다고 생각하고 여행기를 써 보기로 했다. 말하지면 Simulated travel log 인 셈이다. 꼭 그런 목적만은 아니지만 지난 봄에 외국인의 서울 레스토랑 가이드란 ebook 영문책을 미국 아마존 서점에서 샀다. 인터넷에 널브러져 있는 식당 가이드 또는 맛집소개는 장삿속으로 식당을 선전 소개하는 건지 진정으로 중립적인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올린 가이드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맛집이라든가 레스토랑 가이드란 원래 객관적이란 것이 있을 수 없다. 보는 눈, 느끼는 분위기, 음식의 맛, 만나고 부닥친 주인장과의 종..
대구 근대로의 여행 대구엔 몇년전에 경북대 명예교수인 코니의 외사촌 유화백집을 방문하기 위해서 온 일이 있다. ( 2007/11/24 - [국내여행기/대구 경주] - 유화백집 ) 나보단 두세살 아래인 유화백은 그 때 그 집을 처분하고 창원에 내려갔단 이야기를 들었다. 자전거를 탄다고 왔었지만 자전거는 타지 못했고 대신 영덕 게를 먹으로 간다고 해안가를 자동차로 드라이브 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 묵은 호텔은 계산 오거리에 있는 엘디스-리젠트호텔인데 망해가는 호텔인 듯 싶다. 옆에 커다란 메디컬 센터를 짓고 외국의 환자를 유치해 호텔로 쓸 계획인 듯 싶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손님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떠나던 수요일엔 갑자가 손님이 많아져 주차장을 삼중(triple)으로 ..
부여 기행 1 군산 다음 대전 가기전에 금강 종주길에 머물만한 호텔이 있나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얼마전에 부여에 롯데가 리조트를 새로 지었다는 것을 알아 냈다. 그래서 금강 종주의 가운데 토막을 부여에서 하기로 정했다. 우리가 하루 달릴 수 있는 거리는 30 에서 35 km. 길어 봤자 40 km 안팍이다. 히든이를 단 자전거를 탈 경우엔 50 km를 넘게 할 때도 있지만 우리 스타일이 아니다. 부여에 머물며 , , 구간을 달리고 은 대전에서 끝낼 계획을 세운 것이다. 예저기 샛길로 빠져 구경도 하면서 다니면 35 Km 가 넘는다. 우리의 종주 콘셉은 이다. 부여에 가 보니 롯데가 부여를 완전히 매입하다 싶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롯데 리조트(아쿠아 가든), 롯데 골프장(스카이 힐), 롯데 아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