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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김부겸이 대구 무지랭이에게 호통을 쳤다. 1995년 삼성회장 이건희씨가 베이징에서 한 유명한 말이 있다. 한국 정치는 4류! 3류도 아니고 4류다. 1995년만 해도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대단한 발전을 이룩했다. 2005 년 타임지는 장동건씨의 얼굴을 표지에 싣고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찬양했다. 영화, 음악, 그리고 새지평을 여는 과학등 여러 분야에서 창조적 활동이 두드러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난 자랑스러웠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웠다. 사실 아직도 대한민국은 날아 가고 있다. 정치만 빼고. 2005년 11월 14일 타임지 표지 새로히 탄생하는 대한민국 영화, 음악 그리고 새 지평을 여는 과학등 한국은 창조의 새 물결을 타고 있다.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타임지 여기서 유일하게 빠진 것은 정치 가장 ..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미국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중의 하나요 George Washington 에 이어 미국의 2대 대통령을 지낸 John Adams 는 1780 년 아내 Abigail 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 "내가 정치를 공부하고 전쟁을 배워야 하는 것은 내 아들들이 수학과 철학을 공부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해서요. 그리고 내 아들들이 수학과 철학, 지리, 자연사, 조선술, 상업과 농업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자식들이 미술과 시, 음악, 건축, 조각, 직조디자인, 도예를 공부할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정치적동물" 이라는 것이 있어 이렇게 진화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희망사항을 피력한 사람은 다름 아닌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민주주의를 반대한다" ..
민주주의를 반대한다. 민주주의를 간략하고 포괄적으로 정의하면 국민이 선거를 통해서 정부를 구성 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민주주의가 망해가고 있다. 지난 미국 대선을 보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왜 저 모양인가? 흉을 봤는데 한국상황도 별로 다를게 없다. 선거때가 되면 항상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가 생긴다. 난 민주주의가 잘못되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대로는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그 지지자의 강고한 신념때문에 쉽게 고쳐질 것 같지도 않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이 있다. 아직은 소수파이지만 작년에 출판된 Jason Brennan 교수의 "민주주의를 반대한다(Against Democracy)" 는 바로 내가 찾던 책이다. Kindle 판이 나와서 작년에 사서 읽었다..
3D 왜 삼디가 아니고 쓰리디 인가? 요즘 어느 대통령 예비 후보가 3D 를 삼디로 읽었다고 말이 많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미래의 대통령이 되겠느냐고 야단이다. 이제까지 대통령을 보면 넘 무식한 사람이 많았다. 이승만 박정희시절만 해도 뭐 무식해도 대통령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시절이 아니었다. 신 기술이란 칼러필림, 테크니칼라 영화, 트랜지스터, 칼라텔레비전이 꿈틀 댈 때였다. 이직도 구 기술에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일고 있을 때였다. 1960 년 되어서야 DNA 의 구조, 반도체 물리학등이 미래의 기술혁명을 예고할 때 였다. 기술의 지수함수적 증가가 시작한 시점은 바로 PC 시대의 개막이다. 이 것이 스마트시대의 시작이다. IT, AI, 인터넷, 소셜네트등 신 기술 신트랜드가 우리의 생활기반을 완전히 ..
단상 - 2017년 역사의 한 가운데에서 새해 꼭두 이튿날부터 부산, 대전, 제주를 다니며 겨울 한 가운데에 돌아 다녔다. 그런데 우리 부부의 개인적 생활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도 소용돌이속에 있다. 지난 해 부터 이어 오는 현직 대통령의 탄핵소추와 현직 대통령의 비리를 캐는 특검이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흘러 가는 역사의 한 가운데에 난 살고 있다. 10년 뒤, 20년뒤, 아니 한 50년 후에 난 아마도 이 세상에 없겠지만 2017년은 한 동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현직대통령이 탄핵소추되었다는 것 만도 기록에 남을 것이고 그 탁핵소추가 인용되건 기각되건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환원주의 시각에서 보면 역사는 이미 다 짜여져 있다. 이미 일어났다. 우리가 무엇을 바라던 간에 아무것도 바뀔..
미국의 무지랭이와 골통들 오늘 참으로 재미 있는 현상이 일어 났다. 미국의 무지랭이와 골통들이 일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의 대통령이 된 것이다. 며칠전 우리나라의 자질미달의 대통령을 이야기하면서 미국도 별 수 없는 나라라는 이야기도 함께 했다. ( 2016/10/29 - [이것저것/정치, 경제, 금융] - 이성이 추방된 나라 ) 그 때 내가 지목한 자질 미달(manisfestly unqualified for high office)의 대통령으로는 부시를 지목했었다. 그런데 이번 미국의 골통과 무지랭이가 일을 낸 것은 어쩌면 부시 "저리가라" 가 될지 모른다. 미국대통령은 미국만의 대통령이 아니다. 거의 세계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데 세계는 미국의 골통과 무지랭이들에 의해서 지배를 받게 되는 것..
이성이 추방된 나라 요즘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난리가 났다. 그런데 부끄러워 할 것도 없다. 우리나라뿐이 아니니까. 문제는 민주주의라는 허상이 바로 그런 현상을 초래한 것이다. 지난 겨울 대만 여행을 갔을 때 발견하고 읽었던 "종교의 종말"( [책] - 종교의 종말 - 타이페이에서 )에서 인용했던 한 구절이 절실히 와 닿는다. 그 때 인용구절을 여기 대시 베껴 오면 *****이성의 추방***** REASON IN EXILE As a consequence of our silence on these matters, we live in a country in which a person cannot get elected president if he openly doubts the existe..
메뚜기도 한 때란 말이 있잖소 어쩌구 하는 노래가 있다. 요즘은 갈보들의 한 시절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빼 놓은 글귀가 있어 이 글을 이어 쓴다. 미국의 정치 풍자가 R.J. O'Rourke 가 쓴 미국의 #1 Best Seller " - Parliament of Whores " 에서 가장 인용이 많이 되는 글귀의 끝에 나오는 몇마디가 있다. 민주주의란 이름의 허울속에는 결국 우리 자신이 갈보의 신세가 된다는 통탄이다. 갈보들은 돈만 주면 남의 밑도 핧아 준다지만 그들은 대부분 먹고 살기 위해서 갈보짓을 한다. 생계형 갈보인 것이다. 그런데 국회에 모인 갈보들은 갈보짓이 좋아서 하는 자들이다. They will submit to any indignity, perform any vile act, do an..
역겨운 선거철 오늘 투표 안내문을 받았다. 아직 열어 보지 않았다. 그래서 난 우리 선거구에 누가 후보자인지 모른다. 열어 봤댔자 누가 누군지 모를 것이다. 잔뜩 학력이나 이력, 그리고 소속 정당을 써 놨을 것이다. 전과 기록은 아마도 생략했을 것이다. 언젠가 국회의원의 전과기록이 일반 국민의 전과기록보다 그 비율이 높다는 기사를 읽을 일이 있다. 선거철이 되면 역겨운 냄새를 맡는 기분이 든다. 나만의 느낌일까? 오늘 받은 투표 안내문 전에도 썼지만 민주주의란 돈과 쓰레기의 향연이다. 2014/05/17 - [이것저것/정치, 경제, 금융] - 민주주의란 이름의 돈과 쓰레기의 향연 얼마전에 썼던 2015/11/29 - [이것저것/정치, 경제, 금융] - 오늘의 유머 - 강남 무지랭이 에서도 지적했듯이 사람..
오늘의 유머 - 강남 무지랭이 얼마전 새누리당의 당수가 강남에 와서 강남 무지랭이들만 있다면 우리당은 걱정없이 영구집권할 수 있을 텐데와 같은 맥락의 아쉬운 소리를 하고 갔다. 부산 사람이 강남에 와서 왜 그런 소리를 하고 갔는지 이해는 된다. 강남은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비싸고 학교도 수준이 높고 자녀들을 명문대에 가장 많이 입학시킨다. 그런데 새누리당 당수는 그런 것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차떼기 하나라당이나 이름만 바꾼 새누리당이 강남 3구에서 후보만 내면 떨어는 일이 없다는 사실이다. 선거의 결과를 놓고 보면 TK는 박정희교와 그 교주 따님이 후원하는 후보는 무조건 당신시키고 전라도-광주는 DJ 당의 후보는 말뚝을 박아 놓아도 당선된다는 우수개소리를 한다. 그럴 때 흔히 쓰는 말이 TK 무지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