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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단상/잡문 (8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조국 후보자 딸 C양의 병리학 저널 논문 제 1 저자 논난에 대한 내 변론 세상을 보는 눈은 보고 싶은 시각에서 보면 보고 싶은 대로 보인다. 그렇게 프레임을 짜 놓고 보면 그렇게 만 보이고 또 듣고 싶은 것만 골라 자기 프레임에 짜 맞춘다. 내가 이 C양이 제1 저자가 되었다는 논문을 다운해서 읽어 봤다. 그리고 그 저널의 배경을 면밀히 살펴 봤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C양이 제1 저자가 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기자라는 사람들이 인터뷰한 교수라든가 줏어 들은 이야기는 C양의 논문이 나온 저날이 대단한 저널로 추켜 세워 놨는데 나는 그 반대다. 난 실제로 한국에서 이런 영문 국제 학술저널을 직접 편집 간행해 본 경험이 있다. 나는 한국물리학회 초창기 한 번 한국물리학회지 Journal o..
오늘도 날은 포근한데... 요즘은 날씨가 너무 포근한데 나갈 수가 없다. 미세먼지는 아주 나쁨 외출을 삼가세요다. 오늘12월 21일 오후 3시반 서울의 미세 먼지 수준은 아주 나쁨이다. 볼 일이 없으면 나가지 않는게 낫다. 며칠 목감기에 걸려 약까지 먹고 있는 상황이니 더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탄 날이 12월 12일이니 벌써 열흘 자전거 나들이를 못하고 있다. 그 날은 나기긴 나갔어도 자전거 탈 만한 날씨가 아니었다. 너무 추웠다. 아지겐에 갔는데 (2018/11/12 - [자전거/자전거와 먹방(訪)] - 일본식 일식당 - 동부이촌동 아지겐(味源) ) 거긴 신을 벗고 식탁에 앉게 되어 있다. 방한 덧신을 신고 벗고 하기가 너무 불편해서 신발 위에 신는 커버를 신고 양해를 구했다. 그날 해는..
서울의 첫 눈 2018 한 동안 센 눈발이 날렸다. 자동차들은 거북이 걸음 눈 예보가 있었는데도 차는 많이 나왔다. 내 서재에서 내다 본 옥상 정원 자동 물 주기를 중지할 때가 됐다. 눈이 걷히면 스프링클러 호스를 거두어 두려고 한다. 미니 소나무에도 눈이 소복히 블루베리 나무도 잎이 다 졌고 그 위에 눈이 싸였다. 어제는 기온은 낮았지만 날씨는 좋았다. 미세먼지 수준도 양호했다. 오늘 눈이 온다는 예보라 어제는 자전거를 타러 나갔었다. 얼굴을 모두 가리고 셀피 사진을 찍으려니 해가 눈 부셔 카메라 화면을 볼 수가 없었다. 대강 구도를 잡아 selfie 를 했다. 얼굴을 이렇게 가리니 옛날 제주도에서 밭일 하던 할머니가 숨어 버렸던 사건이 생각이 났다. 길을 잃어서 길을 물으려는데 할머니가 갑지가 사라졌..
60년전의 판결 - 안희정 판결을 보고 사람이 80을 넘게 살면 별아별 일들을 겪게 된다. 그 중에 하나가 소송에 휘말리는 것이다. 우리가 겪은 첫번 째 "송사"는 1980년 지금 살고 있는 집터에 단독주택을 지을 때였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교수 부부가 집을 지으려니 결국 소송에까지 휘말리게 되었던 것이다. 변호사비는 변호사비 대로 엄청 들었고 속시원하게 해결된 것도 아니었다. 그 때 우리가 선임했던 이름을 들으면 다 알만한 유명한 변호사가 소송이나 판결에 대해서 "Apporximate Jutice" 라는 말을 써서 우리를 위로해 주었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 송사는 최근에 겪은 송사다. 그 것 역시 부동산관련 소송이다. 첫번째 송사도 끝날 때까지 한 2년 걸렸고 두 번째송사도 2015년에 시작해서 몇..
"애희의 정조(貞操)는 깨어지고 말았다."- 안희정판결을 보고 1948년이나 1949년경에 내가 읽었던 방인근의 소설 "마도(魔都)의 향(香)불"이란 소설의 한 구절이다. 그 옛날에 읽었던 소설의 이 한 구절을 지금도 기억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다. 중학교 1,2학년 시절 어머니의 신부름으로 이화동 입구의 세책방에서 책을 빌릴 때 내가 보고 싶은 소설도 함께 빌려서 많이 읽었다는 이야기를 전에 쓴 일이 있다. (2014/03/31 - [일상, 단상/지나간 세상] - 어렸을 땐 나도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그 당시 난 아직 생물학적으로 완전한 남자가 되기 전이었지마 이 소설을 읽을 때 몸에 전률을 느끼는 야릇한 감정을 경험했던 것 같다. 아직도 그 문장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그 글귀가..
손가락위에서 쉬고 가는 잠자리 2006년 9월 10일, 그러니까 한 12년전에 내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검색을 해서 찾은 포스팅같은데 사진이 없으니 황당했을 것이다. (2006/09/10 - [일상, 단상/잡문] - 손가락위에서 쉬어 가는 잠자리 ) 원래 네이버 카베 "자줄사"의 "나누고 싶은 풍경"에 올렸던 내가 찍은 사진을 내 블로그에 담아 온 것인데 주 내용인 사진이 따라 오지 않은 것이다. (https://cafe.naver.com/bikecity/104309) 포스팅 넘버가 76 번으로 되어 있으니까 블로그 개설하고 초기에 올렸던 글일 것이다. 그 포스팅은 검색에는 걸리긴 해도 수정하거나 재 편집할 수 없는 살아 있으나 죽어 있는 포스팅이다. 10여 년 전에 올린..
도시까치의 집 - 내 옥상에서 가져간 건축자재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와 옥상정원을 보면 뭔가 허술하고 많이 빠진 듯한 느낌이 난다. 내가 자주 쫓아 내던 까치가 옥상의 나무에서 꺾어 가져간 가지를 가지고 둥지를 튼 것 같다. 우리집 옥상 정원에 자주 와서 똥을 싸고 가서 늘 어디에서 사는 새인가 궁금했는데 코니의 침실 바로 창밖 2,3 미터 떨어진 전주위에 둥지를 지어 놨다. 한전에 연락했는데 알을 까고 새끼가 자라서 나가면 빈 둥지를 치우겠다고 한다. 까치가 정원을 해치는 것은 아니지만 날아 갈 때 배설하고 가기 때문에 그게 싫어서 쫓아 내지만 당할 수 없다. 같이 살아야 한다. 도시까치가 어디에서 사나 하는 궁금증은 풀렸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까치의 지능은 6살 정도의 아이의 지능을 가졌다 한다. ..
구역질 나는 정치의 계절 또 다시 가장 혐오스런 정치의 계절이 왔다. 선거가 무슨 스포츠 게임이나 되는 듯 한가하게 613 지방선거 관전포인트 뭐니 하는 뉴스도 올라 오지만 미친개, 정치공작, 사냥개, 들개하면서 구역질 나는 말들을 하는 것을 듣자면 역겹다. (6ㆍ13 지방선거 7대 관전 포인트) 미국의 2대 대통령 존 아담스처럼 정치가 진화해서 정치를 하지 않게 되는 날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가 (2017/04/24 - [이것저것/정치, 경제, 금융] -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생각해 보지만 그건 어림없는 소리고 정치는 날로 퇴화하고 있다. 정치가 퇴화하는 것은 퇴화라기 보다 기술문명의 진화에 정치가 따라 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Technology will make today’s governmen..
시계와 시간 2017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내일 모래 30일 우린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제주로 간다. 서울은 지금 영하 -2℃ 라는데 서귀포시 중문동은 12℃ 다. 무려 14도나 차이가 난다. 따뜻한 남쪽나라다. 30일날 아침 7시에 이사짐 센터가 와서 포장이사를 해 주기로 예약되어 있다. 한달반 컨테이너에 실어 창고에 보관해 두기로 했다. 돌아 오는 2월 14일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이사짐이 들어 온다. 버리고 버려도 또 버릴 짐이 쏟아져 나온다. 남은 이틀안에 정리를 마져 마쳐야 한다. 이렇게 어수선할 땐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란다. 빨리 2월 14일이 와서 깨끗하게 리모델링한 집에 새로 입주하는 기분으로 돌아 올 날을 기다린다. 우리가 묵기로 한 해리안 호텔에는 시계가 없어 블편했다. 전자레인지 ..
옛날 기념 우표 시트 난 1960 년 8월 22일 일부 변경선을 넘었다. 미국유학길에 오른 것이다. (2007/01/08 - [일상, 단상/잡문] - 1960년과 2007년 ) 미국 유학길에 오르기 1주일전 난 중앙우체국에 가서 광복 15주년 기념우표 시트를 여러장 샀다. 우표수집 목적으로 산 것이 아니었다. 당시 유학생에게는 미화 300불밖에 환전을 해 주지 않을 때였다. 그래서 기념우표 시트를 사 가지고 가면 돈이 될 거라는 어느 지인의 권고로 시트를 사가지고 갔던 것이다. 우표수집가가 아니기 때문에 딱히 어디에 가야 이 시트를 매도할 수 있는지 알 수도 없었고 또 선물로 사용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60년가까이 까지 그냥 지니고 있게 된 것이다. 그 우표시트는 계륵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