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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단상/잡문 (8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비오는 날의 데이트 - 옛 추억 2월 22일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그날 코니와 나는 치과 예약이 되어 있었다. 임플란트의 마지막 과정으로 심은 티타늄 뿌리에 크라운을 씨우는 시술이다. 한 열흘 전 본을 다 떴기 때문에 그 날은 제작한 크라운을 씨우면 끝난다. 오전 예약이라 12시쯤 모든 시술이 끝났다. 치과는 5호선 내방역 근방이다. 우린 치과가 끝나면 자주 여의도 "신동양대반점"에 가서 점심을 먹곤 했다. 거긴 채식 중식집이라 채식으로 된 중화요리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 2009/10/15 - [잔차일기] - 브롬톤이 열어 주는 새로운 세상 ) 치과가 끝날 때 여의도에 가는 이유는 내방역에서 우면상쪽으로 올라가면 방배역이 나오는데 거기엔 461 번 버스가 지나간다. 시간은 꽤 걸리지만 가만히..
단상 - 태극기의 기격(旗格)을 떨어 뜨리는 골통들 Recumbent 자전거를 타면서 안전 깃빨을 달고 다녔는데 언젠가 부터 태극기를 달고 다녔다. 특별히 국기사랑이라든가 무슨 애국심이 강해서라기 보다 외국에서 태극기를 달고 다니면 한국교포들의 인사를 받고 만날 수 있어서였다. 아주 친하게 지내는 Sierabird(Peter Paek)님을 알게 된 것도 내 안전기빨인 태극기 때문이었다. California 의 Death Valley 에서 Badwater 가는 길에서 자동차 창문을 열고 열열히 환호하는 교포를 만났고 San Francisco 의 금문교(Golden Gate Bridge) 다리에서도 자동차 창문을 열고 열열히 응원해 주는 교포의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다 . 이런 연유로 국내에 들어 와서..
2016년은 섣달 그믐의 관례적인 블로그 포스트도 없이 지나 갔다. 날이 포근하다기에 새 3륜을 타고 나갔다. 암사동까지 갔다가 돌아 오는 길에 고고자전거샵 일원점에 갈까하고 영동대로에서 다시 회차하여 양재천길에 들어서 분당선 개포역에 올라섰다. 고고샵에 가기엔 넘 늦어 집에 돌아와 택시를 타고 갔다 왔다. 코니가 사려던 시마노 방한화는 여행후에 자전거를 타고 와서 맞춰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뒷굼치가 3륜 프래임에 닿을 지 모르기 때문이다. 2016년은 늘 하는 말로 다사다난했던 해였다. 어느 해이건 해를 넘기며 지난 한 해를 돌아 보면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없었다. 내 생에를 돌아 봐도 내 유청년 시절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난 미국 유학길에 오르면서 희망의 길을 찾을 수 있었다. ( 2010/..
2009년 2월 15일 여기에 블로그를 열고 오늘까지 - 방문객 백만명 돌파 열심히 방문해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합니다. 오늘 내 블로그 방문자 수가 1,000,000명을 돌파했다. 여기로 블로그를 옮겨 온지 8년째이니까 대단한 통계는 아니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한 것 만 가지고 따지면 내가 우리나라에서는 몇번 째라 셀 수 있을 만큼 일찍 시작했다. 그 땐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KT 에서 하는 한달에 하드디스크 100MB 공간을 만원인가 주고 빌려야 할 때 였다. "한미르" 라는 블로그 사이트였는데 사실 한 동안 포스팅을 하지 않아 죽어 있었다. 나중에 "파란"이란 블로그 사이트에 새로 블로그을 개설할 때 한미르에 블로그를 개설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파란과 한미르는 모두 같은..
오늘 2016년 물리학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언젠가 탈 것이라고 기대가 되었던 사람들이 타게 되었다. J. Michael Kosterlitz Brown 대 교수는 내가 1995-1996년 Brown 대에 방문교수로 갔었을 때 내 host 였었다. 마침 그 교수의 옆방에 빈 연구실이 있어 그방을 1년 빌려 썼었다. 담배를 피우는 그 친구는 물리학과건물이 금연건물이라 낮에는 아래층 현관 밖에 나가 담배를 피우다 퇴근시간이 넘어 건물이 비게 되면 연구실에서 담배를 피는 것 같았다. 그 연기가 문밖으로 새어 나와 내 방에까지 들어 오곤 했었다. 2011 년 동부여행 갔을 때 그 현관까지 갔었는데 건물안에는 들어 가진 않았다. 현관 2층 왼쪽이 Kosterlitz 교수방이고 왼쪽이 내가 1년 동안 썼던 연..
서울대 명예교수 샛솔 이구철 A. 가르친다는 것 내가 평생을 배우면서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살았지만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항상 느끼고 있다. 1970년에 부임해서 2001년에 은퇴할 때까지 30 년을 넘게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나는 나대로 열심히 강의하였다. 그렇지만 받아들이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어땠을까? 70년대에는 서울대 물리학과는 한국의 수재들여 다 모일 때였다. 그때 나는 이젠 마로니에 공원으로 변해 버린 동숭동 캠퍼스에서 일반물리학을 강의했었다. 그때 사용했던 교과서가 수준 높기로 이름 난 "버클리 일반 물리학"이란 책이었다. 그 내용이 너무 과격하리만치 혁신적이어서 미국대학에서도 논란이 많았다. 미국에서도 오직 일류대학의 심화 과정(honor class) 의 소수의 아주 우수한..
2015년을 보내며 2015년을 몇시간 남기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에는 별 감흥이 없다. 섭섭한 것도 새해에 대한 기대도 별 것이 없다. 아쉬운 것은 한국 정치가 너무 실망스럽다는 것과 윈도우즈가 여전히 죽지 않고 기를 쓰고 있어 내가 블로깅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다. 요즘 팔 저림이 심해서 타자입력이 어렵기 때문에 음성입력을 고려 중인데 윈도우즈에서는 한글 음성 입력은 요원하고 애플 제품에서는 티스토리가 지원되지 않는다. 1970년 내가 귀국하던 해 한국은 여전히 뒤떨어진 나라였고 구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가 마지막 치를 대통령 선거를 위해 준비하던 해였다. 내가 부임한 서울대 문리대(동숭동)는 데모의 원천지로 한 외국인이 한국의 버클리라고 불렀다. 대학은 황폐했고 나는 갑자기 무인 고도에 내어 ..
갑갑한 메르스 세상 - 슈퍼 스프레더 오늘 까지 1 주일 째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꼴이 그렇다는 것. 지난 주 수요일 대치동 소동이 빚어 지고는 2015/06/04 - [일상, 단상/잡문] - 메르스(MERS) 직격탄 맞은 대치동 - 그렇게 무서운가? 한 두번 아내가 가는 슈퍼에 따라 가고는 집에 콕 박혀 있으니 스스로 자청한 자가 격리가 된 셈이다. 유치원에 다니는 손녀도 답답해 하기는 마찬기지다. 유치원도 휴원이라 집에 콕 박혀 있으니 갑갑해서 몸을 비틀고 있다. 한국에서 이렇게 빨리 많이 메르스가 퍼진 것은 재수가 없어서 메르스 1 번 환자가 슈퍼 스프레더 였기 때문이었다. 슈퍼 전파자란 일반 감염자 보다 엄청 전파률이 높은 감염자를 말한다. 여러 타입의 슈퍼 전파자가 있지만 병원 감염이 주 감..
메르스(MERS) 직격탄 맞은 대치동 - 그렇게 무서운가? 한티역 근방에 살고 있는 난 재미 있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오늘이 목요일이라 여느 주중 한낮의 자동차와 사람들을 볼 터인데 마치 일요일 새벽과 갈은 광경을 보고 있다. 메르스 공포가 대치동을 황폐화시킨 것이다. hypocondria는 질병에 대한 지나친 공포감을 갖는 일종의 정신적 장애다. 이번 은 일종의 사회적 또는 집단적 질병공포장애다. 나도 오늘 지난 월요일 받은 건강 검진 결과를 보기 위해 병원에 가야 하지만 전화를 걸고 연기했다. 공연히 용감하게 나 다닐 필요가 없지 않나 싶어 내원을 연기한 것이다. 그리고 이 현상을 연구 분석해 보기로 했다. 과연 이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어느 정도 타당한가? 전염병 전파에 대해서 수학적 모델이 많..
한 잔의 술 최근의 타임지 (May 26, 2015) 는 술 얼마가 과음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연구결과를 전했다. How Much Alcohol Is Too Much? A New Study Has Answers 술을 조금 마시면 건강에 이롭지만 너무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 그 경계가 어디인가? 하루 한잔은 좋다. 하루 두잔은 건강에 나빠지기 시작하는 경계란다. 하루 두잔 이상은 건강에 해롭단다. “A little bit of alcohol may be beneficial, but too much is clearly going to be toxic,” says Solomon. “Once you get beyond two drinks a day in men, you get into the realm w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