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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플래시 강좌를쓰고 있을 때 플래시의 한계에 회의를 느껴 (Flex가 나오기 까지) 플래시를 접고Processing과Jogl강좌를 쓰고 있을 때였다. 우연혀 Nabi 를 알게 되어 거기에 들어가 아래와 같은 글을 계시판에 올렸더니 그것이 인연이 되어 Nabi 에서 강연 초청을 받아강연을 한 일이 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는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어 디지탈 드로잉을 해볼까하고 타블랫 제품을 검색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Nabi 생각이 났다. 오래전(2005)에 쓴 글이지만 아직도 유효한 내 내재적 욕구이기데 여기에 다시 올린다. -------- 아티스트와 나 -------- 아티스트와 나 *****************렘브란트나 모네가 오늘날 생존하여 매크로미디아의 플래시 MX를 써 볼 수 있다면 아마..
어버이날 전날 우리 부부는 유일하게 생존해 계시는 장모님에게 갔다. 작은 꽃바구니 하나, 즐겨 드시는 빵 몇줄, 그리고 작은 봉투를 하나를 드렸다. 싫다시지만 큰사위의 큰 절까지 받으시니 여간 기분 좋아하시지 않는다. 난 아직도 "고딩언니 낳아 절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는 기분이라 덥석 절을 올렸다. 아파트이지만 일층이라 꽃밭사이에 작은 터밭을 만들수 있어 수발 드는 연세 많은 시골출신 도움이 아주머기가 상추등을 심어 뜯어 먹는다. 상추를 뜯어 생채를 무쳐 줄 테니 저녁을 먹으란다. 또 무쳐 놓은 더덕도 구어 주시겠단다. 또 이 도움이 아지머니의 된장찌게 솜씨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시장하던 터라 이른 저넉을 먹었다. 돌아 오는길은 장모님이 주신 된장이랑 채소류등을 무겁게 들고 왔다. 다리가 나아..
지난 두달 가까이 TV 를 지독히 많이 봤다. 통증을 잊기 위한 방편으로 앉아서 TV 만 봤다. 시각적 자극이 책을 읽는 일 보다 훨씬 몰입하기가 쉽다. 그래서 아픈것을 잊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TV 드라마를 봤다. 주로 종영된 드라마를 컴퓨터에서 내려 받아 TV 스크린을 모니터로 삼아 봤다. 종용된 20회 안팍의 드라마를 이틀이나 사흘에 봐 치우곤 했다. 그런데 모든 드라마에는 빠지지 않고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들어 있다. "사랑" 그 자체가 주제인 드라마도 태반이고 "올인"과 같이 Gambling 이 주제인 드라마에도 사랑이 주제가 아닐까 싶을 만큼 운명적인 사랑이야기가 압도한다. "쾌도 홍길동" 과 같은 퓨전 사극에서조차 소설 홍길동에는 전혀 없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왜 그처럼..
어제 두째(막내)의 결혼식이 있었다. 올해로 설흔여섯이니 만혼이 유행이라지만 늦은 나이다. 사실 늦게 결혼을 하건 독신으로 지내던 제 자유이지만 이렇게 늦게 결혼을 한다니 우리 내외에겐 부모로선 힘에 부친다. 그래서 일체 저희들이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 두었다. 상견례나 하고 식장에 참석하는 것만 우린 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모든 것은 저희가 알아서 다 했다. 그래도 명색이 혼주니 적게나마 스트레스가 온다. 1월 6일만 지나가면.. 지나가면 하고 지나가기를 고대했다. 어제로 1월 6일은 지나갔다. 요지음 노후보장 보험광고인가 딸을 데리고 들어간 아버지가 딸을 사위에게 인계하고 결혼식장 빠져 나오는 장면을 연상하면 우리의 심정이 잘 녹아 있다. 이번 겨울 여행도 그래서 1주일이 늦혀진거다. 이 사진은 결..
조선 통신사 부사 정효공(貞孝公) 이언강(1648 - 1716) 할아버지 얼마전 낯선이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내가 조선 통신사부사를 지낸 이언강(李彦綱)의 후손이냐고 묻는다. 내가 이언강의 9대손이라는 것은 안다. 조선통신사 부사로 일본에 갔다 왔다는 사실은 잘 몰랐다. 언젠가 어머니로부터 조선통신사인지 동지사인지 사신으로 다녀온 조상이 있다는 것은 언듯 들은 듯 하지만 오래된 일이고 일본에 갔다온 분이 바로 내 9대조 할아버지인줄은 몰랐다. 족보를 보아도 그런 경력이 나오지 않으니 잘 알 수 없다. 조선실록을 조사해 보니 이분은 나중에 동지사(冬至使) 정사(正使)로 중국에도 갔다 오셨다. 그러니까 젊어서(1682)는 7차 조선 통신사 부사로 일본에 파견되었었고 관록이 붙은 나이(1698)엔 동지사 ..
어머니의 유필(遺筆) 어머니는 1897년에 나셨으니 19세기 분이다. 가난한 양반가에 태어나 정식 교육은 못 받으셨지만 한글(언문)과 약간의 한문만은 어려서 배워 이야기 책(구식 소설)도 읽고 편지는 쓰셨다. 나중에는 신문소설(현대 소설)에 매료되어 애독자가 되셨다. 그래서 옛날 사람이면서도 무척 리버럴(liberal) 한 분이 되셨다. 1987년 세상을 뜨셨는데 그때 유품 속에 이 편지가 섞여 있었다. 거기엔 내(구철)가 어렸을 때 재롱을 피우던 이야기가 적혀 있어 간직해 두었던 듯 하다. 나도 그런 편지가 있는지 몰랐는데 얼마전 옛 문서들을 뒤지다가 튀어 나왔다. 70년 전 종이라 너무 낡아서 부서질 듯해서 스캔해 두었다. 70이 넘은 이 나이에도 이런 편지를 보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솟구친다. ..
대딩 오빠와 고딩 언니 어제 낮엔 자전거를 탔고 저녁엔 대학 물리학부 총동창회엘 갔다.내 동기는 셋이 나왔다. 그런데 난 대학때의 사진이 별로 없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중에 잃어 버렸는지 모른다. 동창회 기별 웹페이지에 동문 한 사람이 입학기념사진과 졸업기념사진을 올려 놓았다. 아래 사진이 내 대학 입학기념사진이다. 제일 왼쪽 "료마에"(double breast)를 입은 이가 대딩 오빠(입학기념사진) 나는 혜화동 혜화 초등학교 뒤에 살고 있었고 내가 들어 간 대학은 지금은 마로니에 공원이 된 문리과 대학이었다. 걸어서 20분 남짓의 거리였다. 그런데 코니는 내가 통학하는 길에 아주 가까이 살고 있었다. 처음에는 길에서 불과 3~40 미터 떨어진 곳에서 나중에는 바로 내가 다니는 길 앞에 있는 집에 살..
연애의 열정 - 사랑의 과학 옛날에 사랑은 가슴으로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지금도 사랑이란 표현을 두손을 모아 머리위에 얹고 하트모양을 그리면서 "사랑해요"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은 가슴이 아니라 머리에서 한다는 사실들이 밝혀 지고 있다. 사랑의 과학이란 새로운 분야가 그 연구 성과를 올리며 사랑의 신비를 밝혀 주고 있다. 사랑은 시와 노래와 소설과 드라마의 중점적인 주제였다. 삶을 살아가며 사랑을 하고 설레임과 ..
불륜은 도태되어 가고 있다. 대평원 들쥐 이야기를 읽은 아내가 그 글은 잘못하면 오해 받을 소지가 있단다. 사람이 단교(혼)(monogamous)종이 아니라 혼교(polygamous)종이라고 말하면 불륜 저지르는 사람들을 정당화시켜 주는 것 아니냐는 거다. "불륜은 자연스런 거래" 하고 뻔뻔스레 대드는 의사나 은행가를 상상해 보라는 거다. 그래서 이 속편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사람이 혼교성이라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맞는 말이긴 하지만 혼교성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똑 같은 정도로 바람을 피고 불륜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또 생물학적으로 봐도 혼교종의 스펙트럼도 굉장히 넓다. 사람은 혼교종 중에서도 단교종가까이에 있고 현재 단교종으로 진화중이란다. 다시 말하면 불륜은 진화가 이루어지면 도태된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