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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IT 와 gadget들/옥상정원 (20)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자동 물 주기를 해체 2022자동 물 주기 개시와 종료를 기록을 위해 항상 블로그에 올렸다. 올해 자동물주기는 사실은 오늘이 아니라 한 1주 전에 물을 잠갔지만 해체는 어제 했고 그 마무리를 오늘 마쳤다. 호스에 고인 물이 얼어서 빠지지 않아서 오늘까지 기다렸다. 오늘은 영상이라 다 녹았기 때문에 물을 뺄 수 있었다.파라솔도 모두 비닐로 꽁꽁 묶어서 올 겨울 차비를 차렸다. 꽤 오래 된 파라솔이지만 내년도 무사히 펴질지는 모르겠다. 배터리는 1년 쓰면 소진한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설치한지 10년은 좋이 된 듯싶은데 과연 내년도 버틸 수 있으려나?두 해 쉬고 올 겨울 제주도 겨울 피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좀 색 다른 것을 해 보려고 제주도 승마공원에서 말을 타 볼 까 알아보니 어느..
자동 물 주기 시작 2022 춘분이 되면 자동 물 주기를 시작했다. 올해도 지난 월요일 21일이 춘분이라 자동 물 주기를 시작하려 했으나 봄이 되어 다시 자동 물 주기 시스템을 연결하려다 보니 또 물이 새는 곳이 나온다. 옥상 수도꼭지는 원래 옥상에서 허드레 물을 쓸 목적으로 수도를 설치한 터리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마지막 내장 공사도 겨울에 했기 때문에 수도꼭지는 처음 상태로 그냥 남아 있었다. 그래서 항상 철물점에서 호스연결 부품을 사다가 그냥 호스 연결 부품을 풀어서 겨울 채비를 했다. 봄이 되어 다시 연결하려면 이것저것 문제가 생겨 물이 새어서 그것을 손보는 것이 귀찮아졌다. 그래서 올 봄에는 우리 집 인테리어 공사를 한 만능 해결사 기사분을 불러 아주 쉽게 겨울에 빼기 쉽고 ..
올해도 다 간다. 10월 30일이 생일인 손자가 유치원에서 생일 선물로 받은 장난감 중에 화산처럼 생긴 물체의 화구에 붉은 가루를 넣고 물을 부으면 부글부글 거품을 내면서 용암처럼 흘러내리는 것이 있었다. 옥상에서 그걸 가지고 놀겠다고 해서 스프링클러가 달렸던 호스는 분리하고 수돗물만 나오는 호스만 남기고 모두 치웠다. 그 후에도 정원 식물에 주는 물은 열어 놓고 얼지 않는 기온일 때에는 11월 말까지는 정원 식물에 물을 주었다. 그러나 얼마 전에 집안에 있는 외부 수도 개폐기를 잠갔다. 그동안 영하로 내려가는 기온도 있었고 또 비도 가끔 왔기 때문 자동 물 주기를 꺼 두었지만 오늘 완전 해체했다. 오늘은 낮도 영하라 호스에 남아 있는 물도 얼 것 같아 갈무리 해 버린 것..
가을엔 "꽃샘추위"라는 말은 없다. 가을은 겨울의 문턱이니 추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추워지는 길목에 더위가 찾아오면 그땐 "때아닌 늦더위"란 말을 쓴다. 겨울이 다 간 줄 알고 가벼운 옷차림을 하던 사람들은 꽃샘추위가 찾아오면 움츠려 들고 추위를 원망한다. 그러나 늦더위는 무더웠어도 추워서 움츠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인지 늦더위에 대한 원망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런데 60 몇년만인지 10월에 이른 추위가 찾아왔다. 그런데 가을꽃이 한 참인데 꽃이 얼어 죽을까 걱정이다. 우리 집 옥상 정원에는 심지 않은 구절초가 한참 꽃 자랑을 하더니 생각지도 않은 수세미가 매일 꽃을 핀다. 수세미가 가을꽃인 줄 처음 알았다. 오늘 아침은 자동 물주기가 아침 5시에 작동해서 30분 ..
자동물주기를 거뒀다. 어제 옥상 정원의 겨울나기에 들어갔다. 자동물주기도 거뒀다. 전에 내 침실에 걸려 있던 족자에 쓰여 있던 주자의 권학가 구절이 생각난다. 池塘春草未猶夢 階前梧葉已秋聲 (연못 가의 봄풀이 (겨울)꿈도 아직 못 깼는데, 뜰 앞의 오동 잎은 벌써 가을 소리를 내는구나) (전문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池塘春草未猶夢 階前梧葉已秋聲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0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내가 한 참 접사렌즈를 새로 사서 블루베리 나무 꽃잎 돋는 것을 찍고 이윽고 만개한 꽃에 벌꿀이 꼬이는 것을 찍던 봄날이 어제 같은데 내 서재 앞 옥상 정원은 완전 겨울로 접어들었다. 아침 피크닉을 즐기다 더위..
3월 20일 춘분이란다. 그래서 오늘 자동 물 주기를 시작하려고 겨우내 갈무리해 두었던 자동 물 주기 부품들을 꺼내 연결하여 테스트해 보았다. 호스는 옥상 창고 비슷한 곳에 넣어 두었는데 혹한에 얼었던 부분이 덜 녹았는지 물이 나오지 않아 말려 있던 부분을 펴서 햇볕에 두어 시간 놓아두었더니 물이 나온다. 햇볕이란 얼마나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인가 새삼스럽다. 아니 우린 이 햇볕에 맞혀 진화해 와 지금 여기 있는 것이다. 또 관수 스프링클러 호스는 지난 겨울에는 밖에서 월동을 했다. 겨울이 올 때 갈무리해 두었다 봄에 다시 설치하는 것은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겨울에 동파하거나 파손되면 새 것으로 교체할 생각으로 "밖에서 겨울나기"를 실험했던 것이다. 물이 잘 나..
정원 자동물주기 2019 정원 자동물주기 2019 를 왜 이 가을의 중턱인 이제 쓰느냐 의아해 할 것이다. 사실은 지난 여름 우리가 암스테르담 여행중에 타이머의 오작동으로 낭패를 보았기 때문이다. 여름 마다 우리가 집을 비우고 있을 때 1주일에 한 번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는 것으로 계약을 했다. 보통 때 못 했던 여러 일들 대청소와 정원 전지등을 해 주기로 했는데 일이 끝나고 돌아 갈 때 쯤 되면 항상 그 날 한 일을 카톡으로 보고하곤 했다. 여행 2 주전에 아래 집 며느리가 하지 말라고 했지만 알린다고 하면서 옥상의 수도가 터져서 물 난리가 났다고 보고를 했다. 그 때문에 옥상 수도가 잠겨 있어 정원에 물을 못 주고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걱정만 할 ..
겨울 채비 - 잔타와 옥상정원 물주기 며칠 사이로 기온이 뚝 떨어져 겨울의 문턱을 넘어 섰다는 느낌이다. 기온이 떨어져서 좋은 점은 미세먼지가 많이 가셨다는 소식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일주일 넘게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자전거만 아니라 아예 밖엘 나가지 못했다. 겨울에 운동 부족이 되는 이유를 알 만 하다. 미세먼지가 덜 하다는 예보에 자전거 나들이를 했다. 날씨가 꾸물대서 멀리는 못가고 얼마전에 갔던 히츠마부시 집에 갔다. 2018/11/22 - [자전거/자전거와 먹방(訪)] - 양재천 히츠마부시 그런데 뭔가 낌새가 수상했다. 장어 굽는 부츠에 기척이 없다. 문은 열려 있는데 사람이 없다. 원래 이 집은 "새벽닭" 이라는 식당과 연결되어 있는 집이다. 그래서 안쪽으로 들어가 "..
정원 자동물주기 2018 봄이 되었다. 이젠 정원에 물을 줘야 한다. 작년에 갈무리 해 두었던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데 타이머를 다시 쓰자니 뭔가 새 것을 쓰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쓰던 Melnor Timer 는 프로그램하기 매우 복잡하게 되어 있고 내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없다. 또 일단 설치 해 놓고 나면 그 상태에서 재설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작년에 썼던 타이머는 Melnor (http://boris-satsol.tistory.com/1517 ) 로 미국에서 오래 전에 사가지고 온 것이다. 그래서 가든 라이프에 가서 새 타이머를 하나 더 사왔다. 이건 작고 아주 간단하게 프로그램할 수 있고 아주 쉽게 되어 있다. 값도 Melnor 의 반값도..
정원 자동 물 주기 장기 여행을 계획하려면 행선지에 대한 준비뿐 아니라 떠나는 출발지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작년에 정원사를 시켜 새로 일구어 놓은 옥상 정원 ( 2016/04/30 - [일상, 단상] - 옥상 꽃밭 2016 ) 이 2016년 암스테르담 여행에서 귀가하니 많이 말라 있었고 몇개는 죽기도 했다. 1주에 한 번 오는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물을 주게 했지만 1주에 한 번으로 부족했던 것 같다. 며칠전 양재동 화혜단지 안에 있는 원예자재 전문점에 가서 필요한 부품들을 사서 "자동 물주기" 시스템을 구축했다. 1일 배관공이 된 것이다. 난 원래 그런 장난을 좋아해서 1980년 봄에 지금 살고 있는 곳에 새로 집을 짓고 다 마무라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두환의 개엄령이 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