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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비통 허탈 분노 자괴감 ... 본문
비통 허탈 분노 자괴감..
아마도 국민 모두가 지금 그런 감정일 것이다.
슬프고 아프고 허무하고 화나고 부끄럽고 그리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지금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합천창녕보까지 낙동강 종주를 마쳤을 때 세월호 참사 소식을 들었다. 부곡에서 3일 묶고 한 구간 더 달릴 예정을 깨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왔다. 더 이상 자전거종주를 이어갈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UN 산하의 국제 해양기구(IMO ) 에서 ( 2014/04/21 - [일상, 단상] - 안전문화 ) 안전문화의 key 세 항목중에 첫번째가
사고는 올바른 procedure 를 따르고 최선의 훈련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The key to achieving that safety culture is in:
|
올바른 pocedure 에는 애초에 세월호같은 배를 바다에 내 보지 않았어야 했다.
세월호 선장과 선원을 비난하고 매도하기 전에 이런 배를 바다에 띄우게 한 구조적 결함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매도해도 해야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통령은 선장과 선원만 매도하고 책임을 묻는다. 선장과 선원이 배를 가라 앉혔나? 배는 언젠가는 가라앉게 되어 있었다. 재수가 없어 이 선장이 탔을 때 가라앉은 것 뿐이다 . 세월호는 처음부터 바다에 나갈 수 없는 배였다. 정부가 이런 배를 띄우지 못하게 했어야 한다. 그 책임은 적어도 도의적으로는 대통령에 있다. 대통령은 선장과 선원을 매도하기 전에 이런 시스템을 운영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과했어야 했다.
세월호의 안정성을 검사한 선급회사는 개조한 배의 운항 조건으로 개조해서 무게 중심이 높아진것을 보상하기 위해 개조하기 전 보다 짐을 덜 싣고 승객을 덜 싣고 평형수를 더 채워서 운항할 것을 조건부로 세월호 개조를 허가해 주었다고 한다.
세월호 회사가 돈을 엄청들여 객실을 늘리고 짐칸을 늘렸는데 개조하기 전 보다 덜 싣고 다니라면 그렇게 할 것 같은가?
이게 우리나라의 시스템이다.
이제 와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회사에서 제주 운항권을 뺏기로 했다고 한다. 그게 국민의 분노를 플어줄 것 같은가?
결국 이 사건도 일과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 시스템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문화가 바뀌기 전에는. 그래도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의 사태의 인식을 잘 못하고 있다. 호통만 치면 뭐가 개선 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시스템을 개선할 것인가를 연구해야 한다. 국제 해양기구의 안전문화의 두째 셋재 key 는
끊임 없이 안전을 생각할 것과
끊임 없이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constantly thinking safety; and
|
여기서 대통령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또 다시 기업 봐주기로 돌아 서지 말고 일과성으로 끝내지 말고
항상 끊임 없이 안전을 생각하고 개선할 방법은 연구해 달라는 것이다.
일과성이 아니라 항상 끊임없이
이 기회에 해양뿐 아니라 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안전을 끊임없이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이런 배는 애초에 바다에 띄우지 맡았어야 했다.
이 배가 바다에 나갔다는 자체가 우리 시스템에 결함이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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