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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암스테르담 2019 먹방 최종 정리 본문
암스테르담은 이 번이 6번째가 되다 보니 여행이 끝나도 전과 같은 아련한 느낌이 많이 줄었다. 전에는 늘 이 컴 앞에 다시 앉아 있으면 꿈을 꾸고 깨어 난 느낌이 었는데 이젠 마치 가까운 국내 여행에서 돌아 온 느낌이다. 다만 나이 탓인지 심한 시차를 느껴 잠들기가 더 힘 들어졌다.
2륜자전거와 결별이라는 것이 아쉽다. 종착역에 가까워 지고 있다는 느낌일까?
내년에 다시 간다면 여행 짐이 훨씬 가벼워 질 것이다. 일반 여행가방 이외에 자전거 가방까지 챙겨 다니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았다. 이 번에 올 때에도 삼성동 공항 터미널에서 두 대의 택시에 각기 갈라 타고 집에 왔다.
이 번 여름 암스테르담 여행은 그냥 더위 피한 것 이외엔 별로 한 일이 없다. 다행이 1 주전 네이버 브럼톤 카페의 한 분을 만나 점심을 함께 했던 것이 조금은 지루했던 일상에서의 일탈이었다.
첫 번 째 대만 여행 때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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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지 열흘 되던 1월 24일 토요일에 코니가 다쳤고 비록 걸어 다니긴 했어도 계단을 오르내리긴 아파했기 때문에 조금은 우울했다. 2주 걸려 실밥을 뽑을 때 까지 날씨도 개일 때가 별로 없었다. 그런 우리에게 구원병으로 나타난 사람이 Sunny다. 대만에 7 년깨라는 써니 중정기념관에서 만났다. 착할 선(善)에서 따온 닉이라 해도 그 이름 그대로 우리에게 개인 날을 선사해 준 귀인이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293?category=491900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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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새로 짓는 호텔을 예약해 놨으니 조금은 덜 지루할 것이다.
마지막 암스테르담 먹방을 정리해 본다.
이 번 여름 우리가 가장 자주 갔던 식당은 한식당 "한국관" (암스테르담 2019 제 2일 - 다시 찾은 맛집 "한국관" 과 인도 식당 Saravanaa Bhavan 였다.
떠나기 바로 전 날도 Saravanaa Bhavan에 가서 전에 먹어 본 "도사"를 주문해 먹었다. 인도인은 기본 적으로 맨 손으로 음식을 먹기 때문에 음식들이 모두 손으로 먹어야 편하게 되어 있다. 이 점이 젓 가락에 익숙한 우리에게 조금 불 편하다면 불편할 까. 물론 홀 귀퉁이에 손 씻는 세면대가 있어 식사전 식사후에 가서 손을 씻고 오곤 했다.
작년에 자주 갔던 "Seafood Bar"도 이 번 여름에 자주 간 식당 중의 하나다.
그러니까 암스테르담에는 최소한 3 곳에 Seafood Bar 가 있는 셈이다.
이 Seafood Bar 는 우리가 가 본 Seafood Bar 중에서 가장 작고 손님이 분비지 않아 항상 테이블이 있다. 기다릴 필요가 없어 좋았다.
Seoul Food 에서 김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깜빡하고 월요일에 갔다. 한식당 Seoul Food 나 한국관도 모두 월요일에 쉰다. 시간이 너무 늦어 우리가 자주 가는 다른 식당을 가려다 근방에서 먹기로 했다. Salad and the City라는 식당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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