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Maxcruz
- amsterdam
- 국토종주
- 미국
- CenturyRide
- KT
- 세월호참사
- 자전거여행
- 사랑
- 국내여행
- 리컴번트삼륜
- IT·컴퓨터
- 북아메리카(북미)
- 낙동강
- 세계여행
- Flex3.0
- 미국자전거길
- FlashDevelop
- 암스테르담
- 리컴번트자전거
- 리컴번트삼륜자전거
- 삼륜자전거
- 자전거
- 낙동강 종주
- 샌프란시스코
- 아이폰
- iPhone
- 자전거길
- 보청기
- 자전거과학
- Today
- Total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84 번 째 생일 본문
84번째 생일
며칠 전(20일) 내 84번째 생일을 맞았다.
생일이면 항상 블로그에 생일 일기를 쓰는데 요즘은 새 컴도 사서 적응하느라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오늘에서야 일기를 쓴다. 또 새 장난감(Samsung Gear360)을 사서 테스트 중이라 그것에도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있다.
내 나이가 되면 가장 큰 관심사는 내 신체와 두뇌의 벤치마킹이다.
********81번째 생일에 쓴 글 ***************
내(채제공) 일찍이 들으니 미수(眉수) 허목(許穆) 선생은 여든세 살 때 관악산 연주대에 올랐는데 걸음이 나는 것 같아 사람들이 신선처럼 우러러보았다고 했다.
그래서 자기(채제공)도 83세에 관악산에 오르겠다고 별렀다는 것이다. 나이 80살에 세상을 떴기 때문에 그 계획은 무산되었지만 나는 83세까지 살아남는다면 관악산에 오르고 싶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45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작년에 관악산에 올랐어야 했는데 기회기 없었다.
또 하나는 2007년에 남가주 Ventura 리컴번트 클럽에서 만났던 나 보다 5 살 연장인 UCLA 교수였다.
****************2007 년에 만났던 잔차인 Pedinoff 교수 ***************
이야기를 하다 보니 건너편에 앉은 할아버지가 물리학자라더군요. 나이도 나보다 5살 더 많고 UCLA에서 나보다 훨씬 전에 박사학위를 받았더라고요. 여기 물리학 박사가 둘이나 있다고 좌중이 환호하더라고요. 인연이란 참으로 신기합니다. 이름을 물어보니 Melvin Pedinoff인데 학위 받고 20 년 넘게 Hughes Aircraft Co. 에서 방위산업 계약 연구를 했는데 방위산업 계약이 끊어지면서 명퇴당했답니다. 다행히 친구가 UCLA 전기공학과에 있었는데 전기공학과에서 가르치는 게 어떠냐고 해서 작년까지 전기공학과 교수로 강의했답니다.
그러서 사진 한 장 찍었지요.
노랑 옷 입은 이가 Melvin Pedinoff 님. 보리스 옆에 있는 이가 비 오는 날 커비숍에서 만났던 Dave Miller님, 두 손을 든 이가 지난 토요일 같이 잔차 탔던 University of Washington 동창(Huskies) 그래서 세상은 좁다고 하나 봐요. (it's a small world!)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21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그때 우리도 5년 후에 Pedinoff 교수처럼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5년 후가 아니라 12년 후인 오늘도 잔차를 탄다.
그래서 어제 관악산 대신 도곡공원(매봉산)에 올랐다.
'일상, 단상 >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삶을 만들어 준 운명의 책 (2) | 2021.08.19 |
---|---|
블랙 핑크의 Forever Young을 들으며 (0) | 2021.07.31 |
85번 째 생일 (8) | 2020.11.22 |
나는 늙고 그 놈은 어린데 나와 함께 매봉산에 오를 날이 있으려나 했는데.. (2) | 2020.03.22 |
하마터면 못 올 뻔 했던 길을 걸어 왔다. - 그 무서웠던 운명의 갈림길 (6) | 2019.06.28 |
76년 전에 내가 쓴 엽서 (4) | 2019.06.27 |
착하고 순진한 세상도 있었다. (6) | 2019.02.14 |
83번째 생일 (4) | 2018.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