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Sony DSC rx -100 VII 접사사진 찍기 (macro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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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사진 찍기

 

코로나 사태로 집에 갇혀 있다 보니 소일거리가 없어 작년에 산 소니 DSC rx-100 M7 카메라나 공부하려고 카메라를 꺼냈다. 

 

60년대 시애틀에서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경북대학 전자공학과에서 연수 오신 선배 교수와 아주 가까이 지냈다.   주말이면 차가 없던 그분은 우리 부부와 같이 여기저기 많이 놀러 다녔다. 

 

그분은 사진에 조예가 많은 분이라 우리 부부 사진도 많이 찍어 주고 카메라라고는 만져보지도 못했던 나에게 사진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1963년이나 64년 무렵 담배에 불을 붙이던 내 모습 Seattle 에서 당시 UW 에 연수왔던 경북대 L교수가 찍어 준 사진 당시엔 크루컷(Crew Cut)이 유행이라 나도 한 동안 크루컷 머리를 했었다.

출처: 금연주의자의 고백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분이 귀국한 다음 그분 덕에 나도 사진에 관심이 생겨 사진 찍기를 한답시고 SLR 카메라도 사고 Photography 잡지도 한 두 종 구독하고 렌즈도 사고 이 것 저것 시도도 많이 해 봤다.

 

비싼 카메라는 살 형편이 못되 그런 잡지에서 본 중급 수준인 일본 NIkkon 제 SLR Nikkomat를 샀다.  오리지널 렌즈는 비싸서 사지 못하고 중급 제삼자 호환 렌즈들을 사서 바꿔 끼워 가며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공부를 하던 때라 시간이 없어서 장비는 사고 별로 쓰지 못했고 큰 아이가 태어 나고는 주로 아이 사진이나 찍는 것으로 마감했다.   그러니까 굳이 광각이나 망원렌즈를 바꿔 끼울 일도 없었고 그때 샀던 이런 액세서리들은 그냥 장롱 물건이 되고 말았다. 

 

귀국해서도 바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었다.      망원, 광각, 접사,  온갖 필터등 "photpgraphy" 잡지에서 본 SLR 카메라에 쓰이는 장비만 잔뜩 사서 큰 가방에 넣어서 골방에 쳐 박아 두었다.  한 번도 꺼내서 사진을 찍어 본 기억이 없다.  그냥 언젠가 이사할 때인지 집을 지을 때인지 모두 폐기 처분했다.

 

본체인  니코맷트도 언젠가 사라졌고 화학필름 시절이 마감하고 디지털로 전환할 때 호물 근성이 발동해서 최초로 나온 일제 "올림푸스" 디지털카메라를  나오자 가장 먼저 샀다.    그 첫 디지털 카메라는 얼마 쓰지도 못하고 집에 도둑(도우미가 혼자 있을 때 강도로 돌별한 도둑)이 들어 훔쳐가 버리고 말았다. 

 

그 후에도 디지털 카메라를 몇 개 샀지만 모두 "똑딱이"였지 SLR을 산 일이 없다.  우선 거추장스럽고 무겁고 번거롭다.   그리고는 휴대폰 카메라가 좋아지니 "똑딱이" 카메라도 더 살 일이 없어졌다.

 

그렇지만 호물 근성과 카메라의 관심은 휴대폰 카메라에도 이어졌다.     

 

한국에 처음 아이폰이 들어와 3G를 사고는 이 아이폰 광학 망원렌즈를 샀다.    딱 한 번 장착하고 테스트를 해 보고는 그냥 장롱 물건이 되었고 언젠지 모를 때 폐기되었다.    처음에 살 때에도 그럴 것을 예상했지만 호기심 때문에 한 번 질러 본 것이다. 

 

아이폰 용 망원렌즈 

 

아이폰용 광학 망원렌즈가 왔다.

 

최근의  호물 근성의 발현은 지금도 쓰고 있는 Galaxy S7  살 때 또 나왔다.  이 휴대폰을 산 이유는 이 카메라에  망원과 광각 렌즈를 장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Galaxy S7 Edge 용 광학렌즈와 망원렌즈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423?category=99788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하려면 한 달은 더 집에 갇혀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작년에 산 카메라로 장난을 하려면 집에서 찍을 수 있는 피사체를 찾아야 한다.  옥상 꽃밭이 요지음 생기 발랄하고 하루가 다르게 푸르고 꽃도 많이 핀다.  그래서 이 식물들의 생장을 피사체로 장난을 해 보기로 했다.   그러려면 접사 사진을 찍어야 한다. 

 

그래서 어제는 밖에 나가 찍을 만한 대상이 있나 봤더니 정말 작고 작은 꽃을 발견했다.   이런 꽃을 어떻게 찍나?   접사는 접사렌즈를 달면 근접거리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그래서 이 카메라에 달 만한 접사 렌즈를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국내산도 있고 미국 Amazon에서도 발견은 했다.  그러나 평도 좋지 않고 내가 봐도 별 볼 일 없을 것 같다. 

 

원래 아무것도 달지 않고 쓰라는 "똑딱이"인데 뭘 장착하려니 맘에 들 만한 것 만들기 힘들 것이다. 

 

인터넷에는 이 카메라는 해상도가 아주 높으니(5472x3648=‭19,987,392‬(~2천만화소)) 근접할 수 있는데 까지 근접해서 찍고 그걸 crop 하면 꽤 좋은 접사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조언이 나와 있다.

 

접사렌즈 구매는 일단 접고 맨 카메라로 한 번 시도해 봤다.     접사나 망원이나 모두 작은 떨림은 초점을 잃기 때문에 만능 pod에 고정시켜 타이머를 썼다.  

 

 

100 짜리 동전에 대비한 미니 야생화(잡초 꽃)

 

원본 사진을  동전까지 집어 넣어 crop해서 반으로 줄였다.

 

 

원본 해상도를 유지한 채 crop 했다

 

PS

 

접사렌즈를 구입하고 4월 9일 찍은 사진을 자른 것을 아래에 첨부한다. 

 

접사렌즈로 찍은 것.  비교해 보니 별로 나은 것을 느끼지 못하겠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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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4.03 10:42

    작은 꽃으로 볼때보다 크게 보니 확실히 더 예쁩니다. 이런 것이 접사의 묘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