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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답이 없는 세상에 들어 왔다. 본문
요즘 내 관심사는 미래와 미래의 경제다.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있지만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쓰다 만 글이 많다. 아래의 글도 요즘 쓰다 만 글과 연관이 있어 그냥 방치하다 폐기하는 것보단 일단 공개하고 요즘 쓰다 만 글을 다시 보완하여 올리기로 한다. 내가 그냥 공개하면 옛날 글로 묻혀 버려 오늘 날자로 공개하려고 한다. 그래서 옛날 쓰다 만 글이란 뜻으로 마지막 수정했던 날짜와 시간을 아래에 잡아와 기록해 둔다.
답이 없는 세상에 들어왔다.IT 와 새로운 것들 2020. 12. 11. 15:29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07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답이 없는 세상
답이 없는 세상에 들어왔다. 역사상 이런 세상은 처음이다. 답이 없는 세상에 들어온 것이다. 답이 없다. 정답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 사람 저 사람이 답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오늘 대학에서 배운 것은 대학을 졸업하는 순간 쓸모없는 지식이 된다. 세상이 그렇게 빨리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영어는 기를 쓰고 배울 필요가 없다. 기를 쓰고 배운다 해도 구글 번역기만 못하다면 무슨 소용이 있나?
그래서 대학은 망한다고 한다. 쓸모없는 지식을 가르치기 때문에 곧 사라진다.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최재봉 교수가 하는 "포노 사피엔스"라는 강의를 들었다. 그가 지은 책을 풀이하는 강의였다. 아니면 그의 강의를 책으로 풀어쓴 것일 수도 있다. 거의 90%는 내가 다른 책이나 인터넷에서 읽거나 들은 이야기이지만 또다시 들어도 괜찮은 내용이라 책도 한 권 샀다. 물론 ebook으로 나왔기 때문에 샀다. 그 교수의 책을 검색하다 보니 다시 신간이 나왔다. 이름하여 "체인지 9" 다. ebook 이 있기에 이 책도 마저 샀다.
이 책의 요점을 간략히 이야기하면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보통 바꾼 것이 아니라 가히 혁명적으로 바꾸었고 그 바꿈은 진화의 일부라는 것이다.
그는 이 진화된 신 인류를 포노 사피엔스라고 불렀다. 포노 사피엔스는 그가 새로 지은 신조어가 아니라 15년 전 영국 경제지 "Economist"에서 처음 쓰인 말이라고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그 페이지가 나온다.
아래에 "이코노미스트" 기사에서 포노 사피엔스 부분을 발취하여 구글 번역기로 번역을 시켰다. 구글이 요즘 영어를 얼마나 잘 번역 하나를 독자에게 보여 주기 위해 단 두 군데만 고치고 그대로 옮겼다. 2,3년 후엔 이런 것도 다 고쳐서 나올 것 같다.
포노 사피엔스
스마트 폰의 혁신적인 힘은 크기와 연결성에서 비롯됩니다. 크기는 진정한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입니다. 휴대전화는 어제 슈퍼 컴퓨터의 처리 능력을 사용합니다. 심지어 가장 기본적인 모델도 1969 년 NASA가 달에 사람을 달에 올렸을 때보다 더 많은 숫자 처리 능력에 액세스 할 수 있으며 이를 일반적인 인간 상호 작용에 적용합니다 (문서 참조). 데이터 전송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 전력 (능력)은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05 년 이후 1 메가바이트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비용은 8 달러에서 몇 센트로 떨어졌습니다. 여전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책상 위에 앉아있는 지루한 낡은 PC는 당신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는 사용자와 함께 이동합니다.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웹 사이트를 방문하는지, 누구와 대화하는지, 심지어 얼마나 건강한지까지 알고 있습니다.
크기와 연결성의 조합은 이 지식을 공유하고 통합하여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방식으로 비트와 원자의 영역을 연결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Uber는 이용 가능한 운전자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근처 요금으로 연결합니다. Tinder는 사람들에게 잠재적인 날짜(데이트 상대)를 알려줍니다. 앞으로 휴대전화에서 경력 변경을 권장하거나 잘못된 사실을 알기 전에 심장 잡음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진료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원문 ************
Phono sapiens
The transformative power of smartphones comes from their size and connectivity. Size makes them the first truly personal computers. The phone takes the processing power of yesterday’s supercomputers—even the most basic model has access to more number-crunching capacity than NASA had when it put men on the Moon in 1969—and applies it to ordinary human interactions (see article). Because transmitting data is cheap this power is available on the move. Since 2005 the cost of delivering one megabyte wirelessly has dropped from $8 to a few cents. It is still falling. The boring old PC sitting on your desk does not know much about you. But phones travel around with you—they know where you are, what websites you visit, whom you talk to, even how healthy you are.
The combination of size and connectivity means that this knowledge can be shared and aggregated, bridging the realms of bits and atoms in ways that are both professional and personal. Uber connects available drivers to nearby fares at cheaper prices; Tinder puts people in touch with potential dates. In future, your phone might recommend a career change or book a doctor’s appointment to treat your heart murmur before you know anything is amiss.
*******************************
이와 같이 스마트폰은 우리의 장기중의 하나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우리의 삶에 들어와 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이런 책을 읽어서 답은 찾지 못한다 해도 문제는 알았으면 한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꼴통과 꼰대들이 정책을 만들고 규제를 하고 하니 한국이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정답은 아니라도 정답일 수도 있는 답을 내놓을 수 있다. 그러데 머리가 굳어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얼마 전에 본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보편 기본소득 논쟁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았다. 그런데 그 반대편으로 나온 어느 교수가 너무 한가한 소리를 하는 바람에 열을 받아서 중간에서 끊어 버렸다. 세상이 급변하는데 그 세상이 변하는 감을 잡지 못하는 소리를 한다. 선별복지를 주장하면서 이제 머지않아 모두가 실업자가 될 세상이 오는데 하고 이 지사가 반박하자 그때가 오면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한다. 지금 바로 도래하였는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구감소"와 "청년실업"이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아무도 모른다.
청년실업의 문제는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무용 계급(useless class)" 또는 ·피고용 불가(unemployable) 계급"으로 전락할 대 다수의 국민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AI와 로봇이 대부분의 일자리를 차지하면 사람은 무엇을 해 먹고사나? 낙관론자는 아직 모르지만 새 일자리가 생길 거라 한다. 그런데 그 새 일자리가 과연 일반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자리냐? 모른다.
다음 글에서 이어 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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