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일본의 총리선거 - 암담한 한일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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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총리 선거가 많이 뉴스거리로 나오고 있다.     그런데 미국이나 한국에서나 이 일본 총리 선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뉴스가 들린다.   

 

왜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 미국이 관심이 없는 걸까?   왜 한국도 관계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이웃나라의 수장을 뽑는데 관심이 없는 걸까?

 

사실 일본 언론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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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문의 정치 논평은 거의 전적으로 파벌 지도자들이 서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거나 획득하기 위해 하는 일에만 집중되어 있다.

사설 논평에서 4명의 경선자 중 누가 최고의 총리가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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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위의 글은 30여년전에 Karel van Wolferen 이 쓴 "The Enigma of Japanese Power"에서 따온 두 문장이다.  

 

*****원문*****

Political commentary in Japanese newspapers concentrates almost solely on what clique leaders are doing to keep or gain leverage over each other.

Not once did editorial comment take up the question of who among the four contenders might make the best prime min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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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atsu politics"의 하바츠는 파벌(派閥)의 일본 발음이다.  30년이 자나도 자민당의 파벌정치에는 변함이 없다. 

 

그 때도 4명의 총리 후보가 경선을 하고 있던 때였다.   공교롭게도 내일의 선거와 똑같은 상황이었던 때였다.   

 

위의 글을 보면 일본이란 나라는 30여년간 정치 발전이라는 것이 전혀 없는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너무 놀라움을 새삼 느끼고 있다.    어차피 총리가 누가 되던 일본의 권력구조는 변함이 없는 얼마 전에 썼던 그 "System"이 그 실체이기 때문이다.   총리는 누구냐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미국도 한국도 그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관심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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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가 잘려 나간 피라미드와 같은 일본의 국체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파 헤치기 위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며 거기서 파생한 국민성과 습성을 뭉뚱그려 "System"이란 대문자를 써서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대문자를 쓴 이유에 대해 이것은 보편적으로 쓰는 시스템이 아니라 일본 특유의 시스템 비슷한 것으로 달리 적당한 낱말이 없어 그냥 대문자 "System"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했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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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누구이던 "System"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라 그럴 것이다. 

 

내일이면 일본의 차기 총리가 결정된다.   그러나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번 총리도 단명할 것이란 중론이다.        한일관계에 관한 한 총리가 누구이던 간에 같은 말을 앵무새처럼 되뇔 뿐이다.  

 

암담한 한일관계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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