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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79주년 광복절 본문
그 수많은 광복절을 맞이하면서 이 번 광복절같이 한 나라가 난리가 난 것 같은 요란 광복절을 마지하기는 처음이다.
환원 주의 역사관을 가진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성적으로는 오늘의 광란의 논쟁에 열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사람은 감성적 동물이라 나는 역사책을 보면서 울기도 했다. (https://boris-satsol.tistory.com/564)
광복절 하면 난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친 은사중의 한 분인 중학교 1학년 국어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김기림 시인의
오 우리들의 팔월로 돌아가자
우리들의 팔월로 돌아 가자
김기림 지음
들과 거리와 바다와 기업도
모도다 바치어 새나라 세워가리라 ------
한낱 벌거숭이로 도라가 이 나라 지주돌 고이는
다만 쪼악돌이고저 원하던
오 우리들의 팔월로 도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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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220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티스토리]
가 가장 먼저 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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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원래 감성적인 언어 도구로 쓰였다.
그래서 시를 읽으면 눈물이 날 때도 많다.
한편 역사는 시적인 요소와 정치적 목적이 혼합된 것이다.
나는 처음 초등학교 6학년 때 국사를 배웠다. 그땐 이승만 정권 때이니 반공이 최우선 과제였으며 일제에 부역한 일본 밀정까지 고용하면서 까지 반공을 추구했으니 그가 반일인지 친일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니 정권이 바뀔 때면 역사도 바뀌었다.
나는 최근에야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근래의 일본학 연구는 우연히 알게 된 벽안의 고대 미술사 전문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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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학자의 책에서만 읽을 수 있는 한일 고대사
미국인 학자를 통해서 읽는 진정한 한일 고대사
오늘 내가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한 희귀본이 배송되었다.
그런데 이 희귀본은 독일에서 발송된 것이었다.
정말 희귀본이다.
이 고대사는 한국 역사학자는 다루지 않는다. 식민사관(황국사관)에 찌든 이병도학파의 후예들이 이 신 학설에 귀 기울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국민학교(초등학교) 6학년일 때는 해방된 지 몇 년 된 때였다. 그런데도 그때 배운 역사교과서에는 당쟁이나 사화만이 조선시대의 역사의 대부분이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다는 것도 역사책에서 배운 바가 없다.
하긴 일제는 한국어를 말살하려고 학교에서 "조선말"을 못 쓰게 했고 이름도 모두 일본식으로 고치도록 강요했다. 그러니 제대로 된 역사를 쓸 수 없었을 것이고 거기에서 역사공부를 한 이병도가 한국역사학을 주도했으니 올바른 학국 역사책이 나올 리 없었다.
이 말은 일본의 역사는 기마민족이 도래하면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다. 너무 재미있는 스토리다. 물론 스토리다. 그러나 문서만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유물 특히 미술품등에서 발견된 것이 그 바탕이 되니까 스토리라 하여도 어느 정도 객관성이 있다.
일본이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역사를 날조하고 왜곡했는지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구하기 어려운 책이라 한국 독자가 읽을 기회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거의 담은 지난 포스팅에 올린 우리말 책 "부여기마민족과 왜(倭)"을 소개했다.
이 책은 저자가 엘렌 카터 코벨 교수와 그 아들 존 카터 코벨의 저자로 되어 있지만 위의 희귀본의 내용이 들어 있다고 역자는 말하고 있다.
즉 아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Korea Times 등 영문 일간지에 기고한 글들이나 또 한국 출판물등에 한역된 글들을 모아 위의 희귀서의 내용이 대부분 들어가게 엮은 것이라 한다.
칼라책이 아니라 위의 희귀본같이 고대 미술품이나 유물들이 칼라로 볼 수 없다는 것 빼고는 거의 같은 것이라고 번역자는 주장하고 있다.
계속 읽으면서 내기 새로 알게 되는 고대사의 내용을 블로그에 올릴 것이다.
희귀본을 구하게 된 기쁨으로 이 글을 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221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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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일본론을 알게 된 것은
왜 일본은 전범 역사를 반성하지 않나? - 일본 권력구조의 수수께끼를 읽고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8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티스토리]
에서 시작되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거의 10 권 남짓한 일본 고대사와 현대사의 책을 샀다. 그리고 일본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나중에 산 Karel van Wolfere 의 책은 한일관계와 무관한 일본 현대사의 비판서임으로 영역본은 없는 경우가 많다. 아니 영어로 썼겠지만 일역본만 출간되고 영어 원본은 출간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일본서를 주로 읽었지만 일본인의 2중성, 정치 구조, 일본인 자신들이 느끼는 자신들에 대한 뭔가 왜곡되었다는 느낌의 근원에 대해서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판한 것이다.
일본은 민주주의 국가로 세계가 알고 있지만 그 내막을 보면 전혀 민주적인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지도자를 민주적방법으로 뽑는다고 밖으로 보이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밖에 내보여 주는 사기극이라는 것이다. (일본은 부족국가)
그런데 그런 일본의 추악한 사기극을 찬양하는 무리들이 한국에 많다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나 할까?
광복절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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