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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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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를 넘어 방화대교 북단까지 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라 더웁기 전에 자전거좀 타 보려고 한강엘 갔다. 실은 영종도엘 가보고 싶었는데 해가 너무 더워 영종도에 갔다가는 가장 더운 염천에 자전거를 타게 생겨 가까운 한강으로 나갔다. 한강 남단 동쪽은 많이 다녀 봤기 때문에 한강에 나가면 앞으론 주로 서쪽과 북쪽을 다녀 볼 생각이다. 잠수교를 건느기 위해선 반포대교 옆 주차장까지 자동차를 몰고 갔다. 자전거를 내리는데 왠 페어링을 단 리컴번트 자전거가 차옆에 까지 다가 왔다. 아는 사람인가 하고 쳐다 보니 외국사람이었다. 한참 이야기하다 보니 우리가 잔차를 산 미국의 Dana Lieberman 에게서 잔 차를 산 미국인이었다. 우리가 Dana에게서 잔차를 살 때 한국에 리컴번트 자전거 하나를 팔았다..
코니가 가꾸는 꽃밭입니다. 내 서재 창밖으로 보이는 꽃밭입니다. 사진은 내가 찍었습니다. 올해는 야생화만 심었습니다. 이 사진은 바탕화면으로 쓰고 있습니다.
선유도 군산 여행의 둘째날은 선유도 자전거 하이킹으로 잡았다. 신선이 노닐었대서 선유도라 한다든가? 아름다운 섬들이라고 선전하고 있었다. 자전거 하이킹 책에도 자전거 여행에선 반드시 한번 가 볼 만한 곳으로 빠뜨릴 수 없는 자전거 여행 코스로 되어 있다. 선유도 가는 배는 유람선과 일반 여객선으로 수시로 있는데 자전거를 싣기에는 일반 여객선만 가능해 보였다. 우리차는 3륜이 되어 더 더욱 싣기 어려웠다. 다행이 여객선 직원들의 친절한 도움으로 싣고 내리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고마운 사람들이었다. 배는 군산항 여러 곳에서 출발하는데 육지와는 최단거리로 가지 않기 때문에 쾌속선이라 해도 50분 넘게 걸렸다. 선유도는 선유대교를 통해서 무녀도와 이어져 있고 장자대교로 장자교와도 이어져 있어 여기 저기 돌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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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기행 한국에도 내가 가 보지 못한 곳이 많이 있다. 큰 도시나 관광지는 여러번 갔어도 작은 도시나 이름 없는 관광지엔 한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이 수두룩하다. 지난 결혼 기념일에 갔던 정선도 생전 처음 가 본 곳이고 얼마전에 갔던 강화군 석모도도 처음 가 본 곳이다. 사실은 국내 여행은 아껴 둔 편이다. 은퇴한 이후 우리 부부는 여행을 다니며 남은 인생을 즐기기로 계획했었다. 기운이 팔팔할 때 먼 곳부터 다니고 가까운 외국은 나중에 그리고 국내 여행은 제일 나중에 하기로 계획했다. 은퇴하던 해에 유럽여행을 했고 은퇴후 여름겨울엔 미국에서 지냈다. 2년전 뉴질랜드에 가서 3주간 지냈다. 여름 미국여행은 작년부터 중단했다. 작년에 리컴번트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자전거 타는 국내 여행을 조금씩 시작하였..
영화 "접속" 오늘은 덕산에 갈 생각으로 덕산 뉴가야호텔에 예약까지 했는데 비가 와서 예약을 취소하고 "접속"과 "연애술사" 라는 두편의 영화를 봤다. "접속"은 얼마전 칸느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씨의 주연작으로 이번이 3번째 본 것이다. 전도연씨는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다. 제주도 여행중 전도연씨의 수상소식을 들었고 서울에 돌아 오자마자 우리가 자주 가는 코엑스의 메가박스에 가서 "밀양"을 봤다. 그리고는 전도연씨의 다른 영화들도 다시 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전에 한 번 봤지만 좋았다는 기억밖에 없는 "접속"이란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 집 가까이에 있는 비디오 가게에 갔었는데 대출중이라 헛걸음만 했다. 그런데 마침 우리가 가입하고 있는 통신사의 홈페이지에 가입고객에게 제공하는 영화 리스트에..
운명 인연 연애 “운명의 인연"은 쓸려고 계획을 해서 쓴 것은 아니다. 결혼 46주년을 기념하는 정선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를 쓰다 보니 그렇게 흘러 가 버린 것이다. 아내 코니가 인플란트를 한다고 치과에 다니면서 심한 운동은 피하라는 의사의 지시로 자전거 타기를 잠시 접고 쉬고 있었다 . 그런데 마침 장마까지 겹쳐 여행을 중단하는 바람에 심심하기도 해서 "인연"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그 발단은 여행기를 쓰려는데 :"참 그 미국 결혼 증명서(Certificate of Marriage) 가 어디 갔지" 하고 옛 문서들이 들어 있는 가방을 뒤지다 보니 옛 사진들이 나왔다. 옛날 등록증, 영수증 호적등본 따위도 나왔다. 그런 사진 또는 문서들이 사라지기 전에 스켄이나 해 두자고 몇장을 스켄을 하고 그 사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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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Next Door to Alice 24년 옆집에 살면서 늘 지켜 봤지만 그녀는 내게 사랑을 고백할 기회를 주지 않았지. 내가 소심해서 사랑을 고백 못한 걸까? 그럴 지도 모르지. 그래도 내가 옆집에서 지켜 보고 있을 땐 내겐 희망이 있었지. 내가 고백하기 전까지는 내겐 희망이 있었지. 그러나 내가 고백했을 때 앨리스가 “너는 참 좋은 친구야. 그러나 난 한번도 널 남자로 생각해 본 적은 없어” 라고 말한다면… 그 절망감을 어떻게 감당할까 .. 그래서 난 참고 있었지… 눈치만 보면서. 24년 동안 주-ㄱ 그래도 네가 옆집에 살고 있을 땐 내겐 희망이 있었지. 내가 눈치를 보며 기달 때엔 그래도 희망은 있었지. 그래, 우린 어렸을 때 “애리스 는 날 사랑해“ 라고 공원 나무 등걸에 깊게 새겨 놓..
비극을 비켜간 운명의 인연 우리의 서울에서의 "인연의 나선 궤적"은 블랙 홀에서 끝났다. 2007/07/02 - [일상, 단상/사랑, 운명, 인연] - 인연의 나선 궤적을 따라서 우리는 7년간 무수한 스침을 거쳤지만 만남을 피해 갔고 끝내 블랙 홀로 빠져 새로운 세계로 갔다. 그리고 아내 역시 넉달도 안되 내가 빠진 블랙홀에 빠져 같은 세계로 들어 가 신천지에서 만나게 된다. 그 블랙홀은 태평양이라는 긴 턴넬이었고 그 너머의 신천지는 바로 미국이었다. 1960년 미국엘 간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었다. 우리 이전에 미국 유학을 간 선배님들은 대개 배를 타고 갔다. 나나 아내는 항공기를 타고 갔지만 직행 노선은 없을 때였다. 단번에 태평양을 건널 수 있는 큰 항공기는 나오기 전이었다. 아내가 타고간 ..
인연의 나선궤도를 따라서 그제는 혜화동엘 갔었다. 내가 옛 이야기를 회고하며 우리의 만남을 운명의 인연이라고 내 블로그에 쓰자 (http://boris-satsol.tistory.com/377 ) 그것을 읽은 아내가 그 운명의 발자취를 함께 답사해 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좋아요 한번 가봅시다." 우리는 은마아파트 입구에서 오후 3시 반쯤 143번 버스를 타고 강남과 강북을 모두 휩쓸고 가는 "관광"을 하고 5시 무렵에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앞 정류장에서 내렸다. 아직도 이런 버스 노선이 남아 있다니 놀라운 일이다. 운명의 나선궤도는 내가 결혼전 아내가 옮겨 다니며 살던 집의 자리길을 내삽해 보면 얻어지는 곡선이다. 태풍의 눈에 끌리는 회오리 바람 또는 회전관성을 가진 은하계의 질량들이 중력 중심으로 끌릴..
운명의 인연 우리 부부의 인연을 보면 무언가 긴 끈으로 처음부터 묶여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신기하달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안은 깨닫지 못하는 인연의 끈을 다 살고 난 다음 돌이 켜 보면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부부의 맞남보다 더 가까운 만남은 인간사엔 없다. 부부의 만남은 부모 자식간의 만남보다 더 밀착된 만남이다. 그래서 부부간은 무촌간이라 하지 않는가. 그러니 그 만남이 구원겁(久遠劫)의 인연이라 하여도 놀랄 것이 없다. 우리는 세상사의 현재창밖에 보지 못한다. 현재창 마져도 완전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세상사가 진행하여 인연이 맺어지면 그때 돌이켜 과거를 생각하면 그 맺음이 우연히 아니었다고 생각되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