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2020/08 글 목록

달력

82020  이전 다음

  •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  
  •  

2020 여름은 간다.

 

올해 연초만 해도 이 해가 이렇게 굴러갈 거란 상상도 못 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암스테르담의 호텔 담당자에 연락해서 올여름엔 두 째 가족도 함께 갈 예정이라고 어른 둘 이아 둘이 쓸 방 하나를 예약하겠다고 열심히 이메일을 주고받곤 했다.      우리가 먼저 가고 두 째 가족이 며칠 후 가서 암스테르담에서 1 주 함께 지낼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그런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오늘이 8월 30일.    계획대로라면 엊그제 서울에 도착하여 이제 쯤 두 달쯤 쓰지 않았던 이 컴퓨터를 켜고 암스테르담 여행 마지막 후기를 쓰고 있었을 것이다. 

 

8월도 하루 밖에 남지 않았으니 탁상 달력을 넘겨 9월 달을 보려니 불현듯 올해 초에 적어 넣었던 여행 일정이 생각 난 것이다.    이제 그 계획의 잔재도 사라지게 되었다. 

 

9월이면 가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잔서는 남이 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쾌적한 기온으로 떨어진다.   

 

오늘은 늘 마시는 스타벅스 인스턴트 스틱 거피가 거의 떨어져 가기 때문에 스타벅스에 가서 몇 달 마실 스틱 커피를 사러 갔다.  커피점은 탁자와 의자를 모두 치워 놔 바닥이 들어 나 휑한 매장으로 바뀌었다.

 

ㅁㅊㄱㅇ 목사ㄴ 하나와 그 추종자들이 일으킨 ㅁㅊㄱㅇ 소동으로 한 나라를 뒤 흔들어 놨다.   스타벅스에서는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신분증을 보이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나서야 입장시킨다. 

 

그리고 테이크 아웃만 판다.  매장에서는 마시지 말라는 이야기다.    마시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밀집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3단계 거리 두기에서는 이런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

 

 

내가 즐겨 마시는 스타벅스 인트턴트 커피 "Dark Roast"

 

오늘 스타벅스에 간 김에 보온 텀블러도 하나 샀다.    원래 난 커피를 천천히 마시기 때문에 그 냥 컵에 마시면 금방 식어 버리기 때문에 집이 있을 땐 자주 아래에 내려가 전자레인지에 데워 오곤 했는데 요즘은 전에 쓰던 보온 텀블러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텀블러는 현직에 있을 때 연구실에서 쓰던 것이었다.   교수 휴게실에 놓고 올 때도 많아서 내 이름 태그가 붙은 오래된 것이다.    양각 플라스틱 네임태그가 붙어 있는 것을 봐서는 80년대 때부터 쓰던 것이니 한 40년 된 것이다. 

 

아직도 쓸만 하지만 아내가 새 것 하나 사서 쓰라고 권하는 바람에 스타벅스에 간 김에 하나 사 가지고 왔다. 

 

왼쪽은 근 40년 써 오던 보온 머그  오른쪽은 오늘 산 스타벅스 보온 텀블러 

 

뭔가 허무하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31 17:48

    저도 올여름에 미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는 작은 아이와 미국 가족여행을 계획하였으나 무산되어 아내가 무척 아쉬워합니다. 어느 전문가는 Post 가 아닌 With 코로나19 시대를 각오해야 한다고 하지만, 거리두기 생활을 바짝 강화하고 일부 교인들만 잘 통제하면 단기간에 이 상황은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08.31 18:41 신고

      안타깝습니다. 광화문패거리들이 고의적으로 감추고 숨고 해서 쉽게 통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발 다시 두자리 숫자로 돌아오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테슬라는 굴러가는 IT 기기

 

우리가 주문한 테슬러 모델 S가 내달에 온단다.    9월 22일 추분 날에 오기로 예약했다.  

 

작년 (2019)  12월 13일 미국의 시사 주간지 "Time" 지는 2010년대에 탄생된 10대 가젯(gadget)을 소개하면서 2012 년에 탄생한 "Tesla S"를  그중 하나로 꼽았다.   

 

The 10 Best Gadgets of the 2010s

 

자동차가 "가젯"에 될 수 있을가?    "타임"지가 꼽은 10개의 가젯에는 

 

Apple iPad (2010)
Tesla Model S (2012) <----
Raspberry Pi (2012)
Google Chromecast (2013)
DJI Phantom (2013) 
Amazon Echo (2014)
Apple Watch (2015)
Apple AirPods (2016)
Nintendo Switch (2017)
Xbox Adaptive Controller (2018)

 

왼쪽부터 상단 1열 Apple Watch, DJI Phantom, iPad, Amazon Echo, 2열 Chromcast, Tesla, Airpods, 3열 rasberry-pie, Nintendo-switch, xbox-adaptive

 

 

가젯은 "전자제품"같은 것을 의미하지 자동차 같은 것을 말하진 않는다.   그런데 Tesla Model S는 가젯이라 처음으로 불린 것이다.    

 

테슬라는 처음부터 자동차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전자제품으로 탄생한 것이다.

 

내가 전에 앞으로 자동차는 굴러가는 IT 기기라는 이야기를 한 일이 있다. 

 

*************

20년 안에 자동차는 디지털 머신으로 변신한다.

 

 

 

20년후의 자동차는 오늘의 눈으로 보면 자동차가 아니다.

디지털 머신이다.

모든 도로위의 자동차는 연결되고 이미 입력된 지도와 센서에 따라서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동력은 모두 전기가 된다. 인간과 차는 스마트 모빌리티에 의해서 연결된다.

그 바탕에는 엄청난 양의 컴퓨터(실리콘)와 실시간의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운영하는 엄청난 무른모가 뒤에서 돌아간다.

 

How the auto industry is preparing for the car of the future

 

그런데 여겨서 예측은 지금 이 시점에서 예측인데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현실은 항상 예측보다 빨리 왔다.     

 

GM 전 부회장이 지금의 자동차는 끝났다고 했으면 끝난 것이다.   Detroit는 사라지고 Silicon Valley로 간다면 그런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59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위의 글은 2년 전에 썼고 그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현실은 예측보다 더 빨리 온다고 했다.     그 말이 맞았다. 

 

테슬라는 이미  전통적 의미의 자동차가 아니다.       테슬라에 대해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인도받기로 한 9월 22일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바빠졌다.    집에 충전기를 달기로 했다.   차고에 전선을 끌어들여 테슬러의 Wall Connector를 달기로 했다.    11 Kw 짜리를 달기로 했다.   배터리의 용량이 100 Kwh 이니까 대개 10시간이면 100% 가까이 완충된다.    

 

차는 전동모터가 구동력이 되고 전류 조절로 가속하니 기어니 뭐니 하는 것이 없다.  전동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차체를 빼고는 컴퓨터가 모두를 제어한다.   

 

 

커다란 컴퓨터가 내장되어 있고 당분간은 무료로 KT의 LTE 넷으로 연결되고 모든 데이터 통신이 이 이 넷워크를 통해서 전송되고 전송받는다.  소프트웨어는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자율주행의 성능이 레벨 업하게 되어 있다. 

 

 

테슬라 의 8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다와 12개의 초음파탐지기는 4방 8방의 주변 정보를 실시간 감지하고 컴퓨터로 보낸다.

 

 

테슬러의 내장 컴퓨터는 이 모든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자율주행을 제어한다.

 

 

자율주행 컴퓨터

 

 

기존 자동차에 맞게 각종 조작 레버나 버튼이 있지만 모니터(8)에서도 조작할 수 있는 전자 기기다.

 

1. 내부 도어 핸들(실내에서 도어 열기)

2.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 및 오토스티어(오토스티어 )

3. 하이빔(하이빔 헤드라이트 ), 방향 지시등(방향 지시등 ), 와이퍼 및 워셔(와이퍼 및 워셔)

4. 스티어링 휠 버튼 - 왼쪽(좌측 스티어링 휠 버튼 사용)

5. 계기판(계기판 )

6. 스티어링 휠 버튼 - 오른쪽(오른쪽 스티어링 휠 버튼 사용)

7. 기어 레버(기어 변환)

8. 터치스크린(터치스크린 개요)

9. 글로브박스 버튼(글로브 박스)

10. 실내 온도 조절 장치(실내 온도 조절 장치 )

11. 파워 윈도 스위치(열기 및 닫기)

12. 실외 미러 조정 스위치(미러 )

13. 좌석(앞좌석 및 뒷좌석 )

14. 운전대 조정 장치(위 이미지에 보이지 않음)(스티어링 휠)

15. 경적(경적 )

16. 브레이크(제동과 정지 )

17. 가속 페달(가속 모드 )

18. 위험 경고등(위험 경고등 점멸 )

19. 컵홀더(컵홀더)

 

그러니 이건 전통적인 자동차가 아니라 전자기기인 것이다.

 

동력 생산이 가장 간단한 전동 모터이고 아무 기어 변환 없이 회전력이 바퀴로 직접 전달되니 소음도 거의 없고 동력 전달 과정에서 생기는 동력손실도 거의 없으니 아주 효율 좋은 자동차인 것이다. 

 

 

내가 산 가장 비싼 gadget 인 셈이다.  

 

자율주행 레벨이 어디까지 업그레이드될지가 내가 가장 궁금한 부분이다.    

 

제 추천 코드는 

 

https://ts.la/koochul51962

 

Earn Free Supercharging Miles or a $100 Cash Award

Use my referral link to earn 1,000 free Supercharging miles with the purchase of a new Tesla car, or a $100 cash award by purchasing or subscribing to solar panels.

www.tesla.com

입니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25 11:31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이 아니라서 전용 충전기를 차고에 설치하실수 있으니 훨씬 편리할 것 같습니다.
    움직이는 전자제품, 정말 현실은 예측보다 항상 빨리 오는 것 같습니다. 몇년뒤엔 또 어느 정도가 될지 기대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08.25 14:57 신고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예상보다 빨리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이 차를 몰고 다닐 때 어떤 업그레이드가 설치될 지 기대가 큽니다.

코로나로 집에 갇힌 2020년 여름

 

정년으로 은퇴한 후 여름과 겨울은 더위와 추위를 피하여 서울 밖에서 지냈다.    지난 20년 거의 매해 그렇게 지냈다.   지난 6년간은 암스테르담에서 여름을 지냈다.   올해까지 갔다면 7년째가 될 번 했는데 코로나로 모든 것이 취소되었다.     

 

올 해의 여행 계획은 연초에 달력에는 적어 넣은 계획으로만 남아 있다.  8월 28일 서울 도착이라 적혀 있다.    코로나가 없었다면 계획대로 여행을 마치고 열흘 후인 8월 28일 서울에 돌아와 달력에 적힌 귀국일을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올 여름은 어느 틈에 귀국 예정일자 열흘 전까지 후딱 지나갔다.   장마가 길었고 코로나 때문에 거의 집에만 박혀 있다 보니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워킹 패드로 걷고 하다 보면 하루가 지나고 이런 잡문이나 쓰다 보니 그럭저럭 심심하지 않게 여름을 보낸 것 같다.

 

사실 장마가 끝난 것이 며칠 되지 않았지만 8월 말이면 계절상 무더위는 간다.   9월 초까지는 낮에는 잔서가 따갑겠지만 나 돌아다니지 않으면 더위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10월 달에 들어 서면 가을이 된다.   가을엔 좀 나 다닐 만할까?

 

예정대로라면 10월 말이면 Tesla S 가 온다.     그러면 다시 한 번 북한강이나 금강 자전거길을 달리고 싶다.   낙동강 오지 자전거길도 가고 싶다.

 

오늘 중고차 영업하는 지인에게서 Maxcruz 차가 팔렸다고 차값을 받았다.   맥스크루즈는 영원히 갔다.     맥스크루즈는 추억의 차가 되었다. 

 

마지막 낙동강 종주는 맥스쿠르즈로 했다.    안동댐에서 상주까지 옛 3륜 그린스피드로 했지만 상주 이후엔 브롬턴으로 했기 때문에 1톤 트럭 대신 택시를 불러 타고 가서 이어 달렸다.   그 마지막 구간은 맥스크루즈를 타고 다니며 했다.    

 

맥스쿠르즈에 Gekko FX STEPS를 싣고  종주를 한 것은 북한강 달리기였다.     그리고 군산 선유도도 새 3륜을 맥스쿠르즈에 싣고 갔다.

 

그 모든 것이 추억속으로 희미하게 사라질 것이다.   다행한 것은 내 블로그에 간간히 올린 사진들이다.

 

 

운길산역 근방 "물의정원" 주차장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564?category=63667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주차를 하고 Gekko 를 꺼냈다. 금강하구에서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623?category=43073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이 번 겨울 제주도 여행은 갈 수 있으려나?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19 10:22

    결국 코로나 백신이 나와야 일상이 정상화 될것 같은데 연내에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08.19 10:28 신고

      감사합니다. 요즘 들리는 소식으로는 연말이나 연초에는 백신이 나오지 않을가 기대 하게는 합니다. 제발 이 유행병이 빨리 가기를 고대합니다.

우연히 "노화의 종말"이란 책을 발견하고 교보문고에서 ebook으로 사서 3일 만에 다 읽었다.   사선 읽기도 아니고 글자 하나하나 음미하며 읽었다.   그것도 모자라 한글 번역이 잘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 영문 원서를 미국 "아마존"에서 kindle 판으로 구입하고 또 오디오도 있기에 함께 샀다. 

 

노화의 종말 표지

 

Life Span 표지

 

오디오는 텍스트와 싱크시켜 놓지 않아서 함께 읽기가 불가능했다.   알았다면 처음부터 사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내용이 앞 부분은 상당히 전문적인 학술적 내용도 많아서 어느 정도 과학에 대한 배경 특히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의 지식이 조금은 있어야 한다.   아니면 위키 백과와 같은 것을 끊임없이 참조하면서 이해해야 한다.

 

Amazon에서 산 책은 천천히 다시 한번 읽을 것이다.  생각해 볼 것이 많이 있다. 

 

내용을 단축해서 말하면 "노화"란 고칠 수 있는 병이란 것이다.   물론 이런 말을 하려면 "병"이라는 것이 뭐냐 하는 것부터 따져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과학적인 "노화"의 연구 성과를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것 이외에도 이런 연구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  사회,  정치, 종교적인 측면도 많이 논의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나는 이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든가, "9988234"라든가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화와 노령에 대한 말들이 많이 떠 돈다. 

 

나 또한 평균수명을 넘겼으니 보통 하는 말로 하면 살 만큼 다 살았다.   그래도 아직은 쓸만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관심이 가는 책이라 이렇게 근래 드물게 열심히 읽었는지 모른다.   

 

노화와 죽음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살만큼 살았으니 죽는 것은 자연적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명제는 틀렸다는 것이다.  자연사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늙어서 죽는다는 것도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늙으면 죽는다는 것은 오늘의 과학으로는 잘 못된 인식이라는 것이다. 

 

이 저자는 노화를 후성유전체(epigenome)의 후성유전"정보의 상실"이라고 정의한다.    그런데 그 상실된 정보를 복원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복원만 한다면 "회춘"이라는 것이다.   과연 가능할까?

 

이 책에서 한 가지 맘에 안 드는 부분은 Shanon의 정보이론을 갖다 붙여 "노화의 정보이론"이란 것을  주창하는 것이다.   

 

정보이론은 내 전공분야다.    전에 여기에 대한 간단한 글을 쓴 일이 있다.

 

*****************************

1948년 Bell 연구소의 수학자 Claude Shannon 은 통신의 수학적 이론 (A Mathematical Theory of Communicatin) 이란 기념비적 논문을 썼다.   여기서 처음으로 정보의 용량 단위로 bit라는 낱말이 쓰이고 되고 오늘날 일상어가 되어 버린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796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이 책에도 이 Shanon의 논문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이 걸 이용하여 뭘 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노화가 정보의 손실"이라고 주장하고 Shanon 의 이론의 가용 여부를 말하려면 정보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그래서 이에 대해 학술적 논문이 있나 봤으나 다른 과학자의 논문은 몇 편 보였으나 이 책의 저자 David Sinclair의 논문은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의 내용으로 봐서는 노화의 정량적 측정을 말할 수 있는 정보의 상실량까지 측정할 단계에 와 있지도 않고 책으로만 판단하면 당분간은 수학적 모델이 생기려면 물리 생물학자가 참여하여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이런 이야기는 이 책에는 맞지도 않고 의미도 없고 독자도 이해 못할 것이다.    저자는 정말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책의 상당 부분은 저자의 자서전 같은 이야기이고 후반부는 이러한 연구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노화가 질병처럼 고칠 수 있고 다시 잃어버린 정보를 복원할 수 있다면 평균수명뿐 아니라 수명의 상한을 없앨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럴 때 과연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또 어떤 사람이 이런 수명연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 등등 사회 경제적 문제도 많이 다루고 있다.   

 

과학적 발전에 관한 한 나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고 사람이 다른 종과 특히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연구의 윤리적 문제로 규제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한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 경제 법률적 문제 등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저자는 지금 태어나는 아기는 상당수가  증손주, 고손주도 볼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그렇게 오래 산다면 생기는 문제는 지금부터 생각해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나치게 전문적인 부분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읽은 만한 책이다.   이제까지의 "노화"의 책과는 차원이 다른 책이다.  일독을 추천하다.   미래학중에서도 인간의 수명에 관한 미래학이다.   

 

그리고 미래는 항상 예측한 것 보다 빨리 왔다.    우리는 이젠 지수함수적(exponential) 발전의 시점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16 09:22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바꾼다는 것처럼 느껴지는 어려운 개념인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08.16 11:13 신고

      감사합니다. 한글 번역 책 제명이 오해를 이르킬 것 같은데 뜻은 "노화"란 끝났다는 뜻입니다. 이제 노화란 말은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경천님 말씀이 맞습니다. 정보란 소프트웨어 개념이고 이 소프트웨어가 일부 손상되면 미리 백업해 든 원본으로 다시 복원한다는 개념입니다. 그 중심이 epigenome 이란 담백질 뭉치인데 거기에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답니다. 그게 손상되면 DNA 가 손상된 부분을 제대로 복구하지 못해 노화가 일어 나는데 이 epigenome 속의 깨끗한 정보를 백업해 두었다 다시 복원하면 이런 노화현상이 일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많은 연구가 진척되었고 생각보다 빠르게 "노화의 종말"을 맞을 수 있다는 예측입니다. 그러면 수명의 상한도 없앨 수 있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젠 올디에서도 쫓겨 난 올드 팝송 둘

 

요통 치료 요법으로 맥켄지 운동과 걷기를 처방받아 열심히 두 운동을 하고 있다.  요통은 이젠 거의 다 나은 것 같다.

 

맥켄지 운동은 팔이 저려 도저히 10분 내지 15분을 지속할 수 없어 고안해 낸 것이 리크라이너 "Lazy Boy"를 쫘 펴고 거기에 엎드리는 것으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운동하고 있다.

 

 

리클라이너에 엎드리는 맥켄지 운동,  맥켄지 박사는 그의 환자가 꺾어 있는 침대에 이런 모양으로 엎드려 있다가 진찰실로 돌아와 통증이 가셨다는 소리를 듣고 맥켄지 운동을 발견했다고 하다.  "백년허리"에서 읽었기 때문에 굳이 팔굽히기로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년허리에 나온 맥켄지 운동 발견의 계기

 

 

또 워크패드에서 매일 거의 5.0 Km/h로 한 50분  4 Km 남짓 걷는다.   

 

두 운동을 할 때 모두 옛날 컴퓨트레이너에서 했듯 옛날 팝송을 많이 듣는다.     

 

Youtube premium 에 가입해서 매달 만 이천 원 정도 내고 광고는 모두 빼고 시청한다.  팝송을 굳이 음악사이트에서 듣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또 그림도 있어 가사 해설을 볼 수도 있다.

 

옛날 팝송은 전에 컴퓨트레이너에서 듣던 것이 대부분이지만 아주 오래된 것들은 많이 빠졌다.  벌써 10년이 넘었으니 한국인이 좋아하는 Oldies 도 또 한 10년 뒤로 흘렀다.

 

내가 고3 때(1953) 휴전협정이 조인되었으니 고등학교시절엔 전쟁 중이었다. 

 

그 때 미군은 징집된 병사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병사들 구성원은 현재 직업군인이 된 지금 병사들보다 다양한 계층이 많았다.    그때 AFKN Radio에서 유행했던 팝송 중에 두 개가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전쟁에 징집된 병사에게 와 닿았으리라 하는 "Till waltz again with you"(1953)  와 "I went to your wedding"(1952)이다.

 

Till I waltz again with you
Let no other hold your charms
If my dreams should all come true
You'll be waiting for my arms

Till I kiss you once again
Keep my love locked in your heart
Darling, I'll return and then
We will never have to part

Though it may break your heart and mine
The minute when it's time to go
Remember Dear, each word divine
That meant I love you so

Till I waltz again with you
Just the way we are tonight
I will keep my promise true
For you are my guiding light

Till I waltz again with you
Keep my love locked in your heart
Darling, I'll return and then
We will never have to part

Though it may break your heart and mine

 

나하고 왈츠 춤을 다시 출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애절한 곡이다.

 

 

 

 

 

I went to your wedding 은 변심한 애인의 결혼식에 갔다 울었다는 노래이니 고국에 애인을 둔 병사에게는 얼마나 가슴 아픈 노래였을가 생각이 든다.

 

 

 

 

 

I went to your wedding
Although I was dreading
The thought of losing you
The organ was playing
My poor heart kept saying
"Your dreams, your dreams are through"

She came down the aisle, wearing a smile
A vision of loveliness
I uttered a sigh, whispered goodbye
Goodbye to my happiness

Your mother was crying
Your father was crying
And I was crying too
The teardrops were falling
Because we were losin' you

She came down the aisle, wearing a smile
A vision of loveliness
I uttered a sigh, then whispered goodbye
Goodbye to my happiness

Oh, your mother was crying
Your father was crying
And I was crying too
The teardrops were falling
Because we were losing you

 

그런데 이런 팝송들은 이젠 올디에도 올라오지 않는다.   세월이 흘렀다는 이야기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im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07 14:05

    선생님, 앱스토어에서 가입하신 것은 해지하시고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새로 가입하시면 좀 저렴합니다. 참고하십시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onamy&logNo=221528119510&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kr%2F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08.07 14:22 신고

      감사합니다. 앱에서 가입한 것이 아니고 오래전 부터 가지고 있는 구글계정에서 이 서비스를 추가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도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내 계정의 모든 유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07 15:04

    두번째 노래는 저도 많이 들어서 아는 노래이지만 비슷한 시기의 앞 노래는 처음 들어보는데 지금 들어도 참 좋습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08.07 16:05 신고

      I went to your wedding은 가수 Patti Page 가 유명가수이고 다른 곡들도 많으니까 한국사람에게 많이 퍼졌고 첫 번째 노래 가수는 저도 처음 듣는 이름이라 다른 곡들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올드팝에서는 들어 본 일이 없습니다. 다만 1950년대 초에 AFKN에서는 엄청 많이 틀어 댔습니다.

한국의 자주국방

 

역사는 정해진 대로 흘러가고 환원주의 시각으로 보면 하나의 자연현상이니 주관적 판단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울분을 토하게도 되고 눈물을 흘리게 되기도 한다.   

 

그것은 호모 사피엔스의 DNA에 새겨진 거역할 수 없는 습성 때문일 것이다.   인류가 다른 종의 유인원을 멸살하고 살아남게 됨으로 남겨진 하나의 생물학적 유산이기 때문이다.  즉 "스토리(fiction)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믿게 하는 뇌 속의 DNA" 때문이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 돌이켜 보고 내다 보려고 하면 자연 역사를 훑어봐야 하고 그러다 보면 울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10년 전(2010)에 "나를 울린 국사책"이란 글을 쓰기도 했다. ( 나를 울렸던 국사책)

 

그 글 말미에  아래와 같은 문장을 써서 짧은 글을 마무리했었다. 

*******************

이라크 전쟁 전야에 상원에서 행한 버드 연설에 그런 말이 있다.  이젠 이 위대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그런 위험한 나라에 한국의 운명을 맡기겠다는 사람들....

 

전작권 환수시기를 연기해 달라고 애걸하는 외교를 하는 것을 보면 한심 하다기보다 슬픈 생각이 든다.

*********************

 

이 번 문 대통령은 임기내에 그 군권을 되찾아 올 것을 공약으로 내 세우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  

 

그런데 이 것은 대통령 혼자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군권을 빼앗긴 것은 이승만의 대 실패작이다.   현실적인 외교를 버리고 "북진통일"이란 불가능한 목표를 계속 강행하다 휴전 당사국이기까지 거부하고 휴전협정에 조인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승만을 믿지 못한 미군이 군권을 압수해 간 것이다. 

 

역사나 개인을 탓할 순 없지만 돌이켜 보면 억울한 일이다.  과연 이 번 문대통령 임기에 대한민국이 군권을 되 찾아와 제2의 독립기념일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미국의 보수에는 두 계열이 있다.   개인의 자유,  자유경제, 작은 정부를 주창하는 libetarianism과 conservative 들이다.  그러나 이런 자유주의 경향은 일치하나 세부에 들어가면 그들의 주창하는 자유의 한계 (약물이나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이 갈린다.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미국의 안보와 외교정책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Libertarianism은 원칙적으로 비 개입주의다.   미국의 안보와 직결되지 않는 개입에 반대한다.   한 편 Conservaism, 그중에서도 신보수 neocon 은 미국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와 아닌 나라를 갈라 미국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나라를 적대시하는 정책을 쓰고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이라크 전쟁이다.    근본 목적은 석유에 있었지만 명목상 목적은 대량살상무기제거와 "중동의 민주화"였다.    대량살상 무기는 처음부터 없었고 "중동의 민주화"도 아무 성과 없이 모슬림의 수니파와 시아파의 내전만 키우고 말았다.

 

미국의 Libetarianism의 대표적인 Think-tank 인 Carto Institute 는 한 반도 문제에도 비 개입주의를 주장한다.     전에 소개했던 이 연구소의 두 선임연구원이 쓴   

 

위 기사의 저자가 쓴 "남북한 의 난제"란 책의 표지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86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안보 무임승차론이 나온다.    즉 한국은 충분히 자주국방이 가능한데 미국 국방력의 상당부분이 한국에 주둔하여 한국 안보를 대신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의 책에는 한 chapter 를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다루고 있다.  

 

Chapter Four SOUTH KOREA AS A SECURITY FREE-RIDER

Carpenter, Ted Galen. The Korean Conundrum (p. 101). St. Martin's Publishing Group. Kindle Edition. 

 

지난 몇년 한국은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즉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자국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미군의 지원이 필요 없어졌다는 사실이다.

It has been evident for years that South Korea is a security free-rider, one that no longer requires American military support.

Carpenter, Ted Galen. The Korean Conundrum (p. 144). St. Martin's Publishing Group. Kindle Edition. 

 

이 책의 초판이 2004년에 나왔고 ebook 은 2015년에 나왔으니 위 문장이 ebook 개정판의 문장이라 해도 한국은 이미 2010년대 자주국방의 능력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때부터 미군의 한국 주둔은 불필요했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것은 북한의 태도에도 많이 달려 있었지만 자주국방과 한반도 문제는 내가 10년전에 썼던 위의 글에서 보듯이 국내문제가 걸림돌이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대한 염원은 진보나 보수나 모두 한 결 같았다고 본다.   다만 그 접근법이 다르기 때문에 북한은 보수정권과는 어떤 접촉도 대응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보수정권의 일각이 항상 가지고 있는 북한 붕괴론과 흡수통일론이 걸림돌이었다.  이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보수정권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내려놓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본다.

 

국방은 결국은 경제력이고 90년대 중반 부터 남한은 북한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자주국방에 대한 진지한 노력을 했다면 충분한 자주국방을 이룰 수 있고 군권을 되찾아 올 수 있었다.     그러면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하는 데에도 훨씬 큰 진전이 있었을 것이다.

 

어떻든 이 상태까지 역사가 진행한 것은 이미 정해진 코스이고 어떤 누구에게도 비난을 퍼붓거나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앞으로가 문제이다.

 

위의 책을 쓴 저자들이 속한 Cato Institute 와 다른 색깔을 지닌 미국의 보수 Think-Tank 이 Heritage Foundation은 미국의 외교정책에 개입주의를 표방한다.    최근에 이 헤리티지 재단의 한 연구원이 한반도와 한국의 방위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Enhance South Korean Military Capabilities Before OPCON Transfer

 

 

저자는 미국 CIA 의 한국 책임자까지 지낸 한국통이다.    그의 주장은 얼마 전 "그 방"을 쓴 미 대통령 트럼프의 안보 보좌관 존 볼턴과 그 맥을 같이 한다.    한 반도의 평화조약은 북의 비핵화가 먼저라는 주장이다. 

 

위의 글의 요약은   전작권을 내어 주기엔 한국군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전작권 내어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반도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미국은 계속 한국군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한 반도에는 미국은 계속 남아 있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 사람은 방위비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속셈은 돈도 더 받아 내고  한국군을 미군의 지휘 아래 두겠다는 속셈이다.

 

 

 SUMMARY

The U.S.–South Korean alliance has maintained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for over six decades. Maintaining strong alliances and robust forward-deployed U.S. forces is a critical and cost-effective component to mitigating risk in northeast Asia. The U.S. military presence in South Korea is an indispensable signal of Washington’s commitment to defending its ally and deterring a North Korean attack. Alliances are not transactional relationships, but instead are based on shared values and strategic objectives. U.S. and South Korean policymakers need to carefully navigate the rocks and shoals of military threats, shifting political objectives, and growing public trepidation to maintain the alliance that has served as a stalwart defense of freedom and democracy.

KEY TAKEAWAYS

The U.S.–South Korean alliance has kept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for more than six decades. It is critical to protecting U.S. regional interests in Asia.

In recent years, South Korea has taken numerous steps to address defense shortfalls and inefficiencies identified by U.S. officials—but many still remain.

America’s national interests are inexorably linked with South Korea’s. It is imperative to remain fully engaged as South Korea’s military continues to develop.

 

그렇다면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차라리 더 솔직하다.     그는 한국이 안보 무임승차자이기 때문에  주한 미군을 한국에 남겨 두고 싶다면 돈을 더 내라는 것이니 더 정직한 것이다.     모호한 말로 민주주의니 자유니를 내 세우고 한국을 미국에 복속시키려는 능구렁이들 보다 정직한 것이다.

 

그런데 이 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떨어질 확률이 더 커지고 있다.     조 바이던이라는 사람은 어떤가 한반도에 대한 그의 견해를 발표한 일이 있다.    올 해 초 민주당 경선에 한창이던 시절 뉴욕 타이즈가 민주당 경선후보자들 하나 하나와 인터뷰한 내용 중 조 바이던 후보에게 대북한관을 물었던 부분이다.

 

한 마디로 오바마가 추구했던 애매한 "전략적 인내"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뭘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이다.  

 

Please describe your North Korea strategy further.

Biden's Answer

The Trump administration’s approach to North Korea has relied on pursuing photo ops with Kim Jong-un, reducing economic pressure, suspending military exercises and ignoring human rights. But America got very little in return. In fact, Pyongyang has continued to produce fuel for nuclear weapons, and improved its nuclear weapons and missile capabilities. After three years of Trump’s approach, North Korea’s weapons are now more powerful, more mobile, more accurate and more dangerous — and Kim is more defiant and emboldened.

As Kim advances his ability to hit the United States — and anywhere else in the world, for that matter — we can't rely on Trump's tweets or threats to keep us safe. I would work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to prevent North Korea's proliferation of nuclear weapons to bad actors; set the right formula of sanctions enforcement and sanctions relief; and make it harder for Kim to continue on his belligerent path, while making credible efforts to offer an alternative vision for a nonnuclear future to Kim and the people of North Korea. I would strengthen our core alliances with Japan and South Korea. And I would insist that China join us in pressuring Pyongyang — and that if it does not, the United States will continue to take measures to strengthen our ability to defend ourselves and our allies. I would be willing to meet with Kim — not to pursue a vanity project like Trump, but as part of an actual strategy that moves the ball forward on denuclearization.

Collapse Answer

 

그러기 때문에 조 바이던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 문제는 트럼프 4년전인 오바마 8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많다.  더욱이 오바마는 애매한 이데오로기라고 불리기도 딱한 이상한 American Exceptionalism의 신봉자였다.   미국의 예외주의란 무엇인가?   한 마디로 미국은 특별한 나라라는 것이다.    그렇게 태어난 나라라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전혀 근거 없는 개입주의 발상이다. 

 

여기에 전에 썼던 Paul Craig Roberts 의 책에 적힌 오바마 스스로가 미국 육군사관학교에서 한 연설 중에 인용 글귀를 보면 기가 차다.  

 

미국의 예외주의란 미국이 무엇을 하던 이 "예외주의"라는 미명으로 모든 국내법과 국제법의 위반이 정당화된다는 것이다.    

 

WHAT OBAMA TOLD US AT WEST POINT June 2, 2014 At West Point Obama told us, to the applause of West Point cadets, that “American exceptionalism”is a doctrine that justifies whatever Washington does. If Washington violates domestic and international law by torturing “detainees” or violates the Nuremberg standard by invading countries that have undertaken no hostile action against the US or its allies, “exceptionalism” is the priest’s blessing that absolves Washington’s sins against law and international norms. Washington’s crimes are transformed into Washington’s affirmation of the rule of law. Here is Obama in his own words: I believe in American exceptionalism with every fiber of my being. But what makes us exceptional is not our ability to flout international norms and the rule of law; it is our willingness to affirm them through our actions. Actions indeed. In the 21st century “American exceptionalism” has destroyed seven countries in whole or in part. Millions of people are dead, maimed, and displaced, and all of this criminal destruction is evidence of Washington’s reaffirmation of international norms and the rule of law. Destruction and murder are merely collateral damage from Washington’s affirmation of international norms.

Paul Craig Roberts. The Neoconserative Threat to World Order (p. 99). Clarity Press. Kindle Edition. 

 

그러니 그런 오바바 밑에서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던이 무슨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한반도에 미래에 대해서는 암울할 뿐이다.   

 

더욱이 오바마 행정부의 대부분의 외교관료들은 일본돈을 먹고 자란 소위 "Japan hand"들이다.  그들이 또다시 발탁된다면 한국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물론 부통령일 때와 대통령이 된 다음은 다를 수 있겠으나 그에게는 별 카리스마가 없다.     가망성이 매우 희박하다.   

 

그러니 우리는 자립해야 하는 것이다.   미국의 손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 길은 "자주 국방"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군권만 되찾을 수 있으면 굳이 미국의 눈치를 크게 볼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한반도는 우리보다 군사력이 강한 5개의 나라 중에서 3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거나 날씨가 좋으면 눈으로 보이는 바다 건너에 위치하고 있다.    그 3 나라 모두가 한 말에 한국을 넘 보았고 그 중 하나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역사가 있다. 

 

 

2020 년 세계 군사력 순위,   한국보다 강한 5 나라중 3나라와 이웃하고 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87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역사적으로도 일본과 중국은 항상 한국을 괴롭혀 왔던 나라들이다.     그리고 최근에 동방에 진출하여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도 잠재적 적국이다.   이런 나라들이 다시 한번 한국을 넘보는 일이 없게 하려면 한국의 방위력은 이런 가상 적국과도 싸울 만한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한다. 

 

나는 철두 철미 평화주의자다.   그러나 평화는 힘이 있어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방위력은 북한의 도발에만 맞서는 것이 아니라 이런 주변 강대국의 개입의 틈도 주지 않을 강력한 보복력을 갖춘 국방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북한뿐 아니라 이런 주변 가상 적국에 대한 KMPR(Korea Massive Punishment and Retaliation) 전략도 은밀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 것만이 역사를 되돌아보고 배울 수 있는 레슨인 것이다.    결코 남의 나라에 의존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최근 한국 방위력에 대해 말이 많고 더욱이 미사일 제한이 풀리면서 우리 방위력의 가장 취약 부분이 정보력을 키우기 위해 군사위성을 더 많이 확보하려고 한다고 들린다.

 

조선 말기의 열강의 다툼에서 아무 힘도 못쓰고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던 전철을 다시 밟지 않으려면 강력한 자주국방을 실현해야 한다.    

 

미국은 결국 철수한다.   철수하지 않으면 내 보내야 한다.  언제까지나 상전국의 졸개 노릇을 해서야 되겠는가?

 

한국 최초의 구사위성을 쏘다 

 

다시 찾은 미사일 주권

 

한국의 현존 미사일 능력

 

이제 현무 4까지 개발 완료되었으니 일본 전역과 중국의 대부분의 지역이 미사일의 사정거리에 들어왔다.    KMPR는 전쟁 억지력을 가진다.    전쟁을 먼저 걸어온다면 그 보복도 각오해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주국방의 요체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peter pae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05 01:45

    아 정말 날카롭고 정확한 분석이십니다
    선배님글을 공유해도 될까요 ?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05 08:13

    저도 자주국방과 미군철수를 희망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미군철수가 북한의 남침을 야기한다고 생각하며 매우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3.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05 10:04 신고

    우리 국민 일부는 아직도 한국전쟁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그건 늙은 세대뿐입니다. 북한은 남한의 군사력에 비하면 너무 빈약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내부붕괴를 부추기거나 흡수통일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미국이야 말로 한반도의 위험한 존재입니다. 그들은 한국의 동의없이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클린턴행정부때 북폭을 거의 실행에 옮길번 했다는 타임지 기사를 전에 글에 올린 일이 있습니다. ( 나를 울렸던 국사책 https://boris-satsol.tistory.com/564 )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미국이 일으킬 확률이 훨씬 큽니다. 국민이 그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전에는 남한이 북침을 할까 군권을 빠앗고 미사일 협정을 했지만 이젠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게 군권을 되찾고 자주국방을 해야 합니다. 전에 소개했던 "공포"라는 책에도 북폭을 하면 서울 시민 백만 이상 죽을 수 있다고 하자 미국의 상원 의원 ” Graham offered a hawkish view: “If a million people are going to die, they’re going to die over there, not here.” 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서울 사람 죽는 건 상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https://boris-satsol.tistory.com/1656

  4. Danie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8.13 07:05

    평화에는 힘이 필요하고, 남의 나라에 의존하면 안된다는 말씀이 마음에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늘 좋은 글과 말씀 감사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08.13 11:04 신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의 근대사를 돌이켜 보면 너무 가슴 아픈 일들이 우리가 힘이 없어 일어났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합니다. 이젠 다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