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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비가 끊이지 않아 꿀꿀하던 참에 케이블 티비에서 일본영화 를 봤다. 영화의 끝 장면에 나오는 삽입곡 이 지난 번에 올렸던 의 주제곡인 야마시타 타츠로오의 (영원히 함께) 와 너무 흡사해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역시 야마시타츠로오의 작사 작곡한 노래였다. 그 분위기도 노래말도 흡사해서 같은 노래인가 착각이 들 정도 였다. 여기 그 노래와 가사를 올릴다. 한글로 번역해 봤다. 作詞:山下達郎 作曲:山下達郎 僕だけが あなたを守れる この世界でひとり 僕だけが あなたを愛せる 他のどんな誰より 絹の雨に濡れながら 夜明けまでずっと 抱きしめていたい このまま ※さあ 僕の胸で 腕の中で 忘れていた 夢の続きを さあ 呼びさまして 溶けて行こう 僕と 本当の愛の静寂(しじま)へ※ いつだって あなたを見ていた いくじなしの黄昏 強がりと 孤独なプライ..
나를 울렸던 국사책 1960년 미국 유학을 준비하기 위해 국사 공부를 할 때였다. 당시엔 유학시험이라는 것이 있어 영어(유학해당국 언어)와 국사과목을 시험 뵈었다. 그 때 내가 시험준비를 위해 읽은 국사책은 손진태교수가 쓴 국사책이었다. 그 책의 서문이 나를 울렸던 것이다. 그 교과서는 625이전에 저술되었던 책일 것이다. 그는 625 당시 서울대 문리대 학장을 지내고 있다 납북되었다고 인터넷 문서에 나와 있다. 그의 역사관은 민족주의 사관으로 알려져 있다. 해방 직후 한참 혼란한 시기에 떠돌던 말이 있다. 소련놈에 속지 말고 미국놈 믿지 말아. 일본놈 일어 선다. 좌우 대립으로 한참 요란하게 싸우고 미소 공동위원회가 우리 민족의 장래를 결정하기 위해 서울에서 수차례 열렸으나 결국 결렬되었고 남북이 따로..
전쟁이란 무엇인가 - 625 전쟁의 생존기 오늘은 625 전쟁 발발 60돌이 되는 날이다. 내 삶을 되돌아 보면 난 항상 전쟁의 한 가운데가 아니면 전쟁의 위협속에서 살아 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전쟁이야말로 가장 야만적이고 처절한 인간 비극인데 여전히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과연 전쟁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 이라크 전쟁 전야 침묵으로 일관하는 동료 의원들을 질타하며 상원에서 행한 버드 상원의원의 명연설중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전쟁을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처절한 경험을 안겨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To contemplate war is to think about the most horrible of human experiences" 그리고 버드 상원 의원은 이어서 ..
지난 금요일(2010 /05/ 28)에 New America Media 아세아판에 Yoichi Shimatsu 기자가 쓴 글입니다. 매우 설득력 있는 글이기에 여기에 번역하여 올려 봤습니다. 천안함은 미국 기뢰가 격침시켰나?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3월 26일 46명의 승무원을 희생시킨 천안함 격침사건은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결과라는 "압도적 증거"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국무장관 힐라리 크린턴도 북한이 한국의 해군 함정을 격침시켰다는이론을 입증하는 "압도적 증거"에 찬성한다고 했다. 그러나 군 당국이 민군합동조사단에 이제까지 제시한 물증은 빈약하고 일관성도 없어 보인다. 그런데 여기에 다른 가능성, 즉 미국의 부상기뢰(rising mine)가 우발적 사고로 천안함을 격침시켰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가히리를 끝까지 보고 싶다는 12살 소녀의 평화에 대한 염원 12살 소녀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너무 절실해 여기에 베껴왔다. ************************************************************* 여러분, 얼마 전에 천안함 다건진거 아시죠? 시신은 여섯명 못 찾았지만.. 그리고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도 두명 잡히구요.. 근데요... 만약, 정말 만약인데... 전쟁나면 어떻게 해요? 저는.... 정말.... 그게 좀 무서워요.. 아직 하고싶은 일도 많고. 친구들이랑, 막달소랑, 가족이랑 이렇게 웃으면서 있는게 좋고요. 가끔 씩 무쿠로를 보면서 좋아할 수 있는 것도. 가히리를 보는 것. 코난을 보는것. 오란고교를 보는 것. 모든것 하나하나가 다 소중해서... 그리고,..
가히리 10대와 소통하려면 10대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 그들이 쓰는 말에 라는 낱말이 있었다. 가히리는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다 모른다. 그러니까 "가 뭐예요?" 하고 묻는 사람도 없다. 다 아는 듯 소통하고 있었다. 내가 이 낱말을 얻어 들은 사이트에서 짐작한 것은 일본 망가(만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다. 아니 일본 만화와 연관된 이름이라는 것 정도는 추측이 되었다. 그래서 그것이 새로 나온 일본 만화의 이름인가 아니면 인기 있는 일본 만화의 한 캐랙터인가 추측해 보았다. 그리고 일본 구글에 가서 일어로 가히리(がひり)를 넣고 두들겨 보았다. 당연히 나오는 것이 없다. 일본 만화 은 안다. 몇 달 지나면 문자 그대로 틴이 되는 손녀가 얼마전에 핸폰을 보여 주며 자기의 관심거리를 한 ..
(遥かなる絆(はるかなるきずな)) 은 작년(2009) 5월에 일본 NHK 가 방영한 논픾션 드라마 6부작이다. 우연히 어느 토요일 케이블 TV의 NHK방송을 보다가 한 두번 봤지만 중간에 다 끝나갈 지음 보거나 해서 이야기의 줄거리는 대강 짐작했지만 그 자세한 이야기 전개는 보지 못했다. 지난 연말에 이틀에 걸쳐 재방을 했는데 그 역시 마지막 회의 마지막 부분만 보게 되었다. 검색해 보니 Pandora 에 있었다. 어제 오늘 6편을 모두 봤다. 이야기는
고이비또-요(戀人よ) - 일본의 대중가요 요지음 비가 자주 오고 날씨도 더워 다시 실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자전거를 탈 땐 우리가 가입한 유료 음악사이트에서 팝송을 들으면서 달린다. 주로 옛 팝송들인데 가끔 일본 노래와 중국노래도 섞여 있다. 가끔 들었던 일본 팝송엔 란 노래가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애절하다. 그래서 검색을 해 봤더니 일본 가수 이츠와 마유미(五輪眞弓)가 직접 작사 작곡하고 부른 노래였다. 1980년에 데뷔곡으로 부른 곡이라는데 일본 뿐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등지에서도 대 힛트를 하고 중국어로도 번역되어 리메이크되었다는데 그 때 우린 나라엔 들어 오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엔 일본 대중 문화가 개방된 것이 얼마 안된다. 이유는 아직도 대일 감정이 나빴던 당시 일본 문화를 연다는 것은 ..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동영상을 avi 형식으로 파일을 만든다. Windows Media Player 는 이런 동영상을 그냥 재생시켜 주지 않는다. 비디오 코덱을 찾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동영상 포멧인 wmv 파일 포멧을 퍼트리기 위해 비디오 코덱을 빼어 놨기 때문이다. 따라서 avi 포멧을 wmv 포멧으로 바꿔주거나 다른 재생기를 써서 재생시켜야 한다. 나는 무료 비디오 코덱을 하나 깔아서 wmv 로 바꿔 주기도 하고 곰프레이어((Gretech Online Movie Player)를 다운 받아 깔아 놓아 이런 동영상을 재생시킨다. 곰플레이어는 플래시 동영상 포멧인 flv 파일도 재생시켜 준다. 디지털 카메라들이 avi 포멧을 선호하는 것은 아마도 wmv 포멧보다 압축율이 좋기 때문이리라. 즉 ..
새로 산 Garmin Oregon300 GPS 장치를 익히기도 할 겸 산림욕도 할 겸 우리집에서 가까운 우면산을 찾았다. 3호선 남부 버스터미널 역에서 하차, 남쪽으로 걸어가 남부순환도로를 건너면 바로 우면산 등산로 들머리가 보인다. 조금 올라가면 팻말이 보이는데 남부 터미널까지 2분이라 적혀 있다.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여기 저기 쉼터가 있고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주중에는 그렇게 분비지 않지만 주말에는 가족끼리 등산을 나온 사람들이 많아 하루에 3000 명 넘게 하이킹을 한단다. 남쪽으로는 남부 순환도로, 동쪽으로는 경부 고속도로에 의해 막혀 있고 서쪽은 과천에서 남태령 사당동 네거리의 대로가 나 있어 산의 맥이 끊겨 있다. 그 넘어는 관악산이다. 북쪽은 거의 군사시설로 철책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