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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단상/나 (3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금연주의자의 고백 지난 토요일 늘 보는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에 "이난영"씨의 "다방의 푸른 꿈" 이란 노래가 나왔다. 그런데 그 노랫말의 첫 머리에 "담배연기"란 말이 나온다.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희미한 옛 추억이 풀린다 고요한 찻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가만히 부른다 그리운 옛날을 .... 담배연기 끝에 희미한 추억... 멋 있는 가사다. 담배의 명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제3의 사나이(The third man)"의 라스트 신이다. Joseph Cotton 주연의 1949년 영국 영화 "The Third Man" 의 마지막 장면 Greham Greenee 원작의 이 영화는 1999년 영국 영화협회(British Film Institute)가 영국 영화 역대 최고의 작품(greatest British ..
서울대학교에 가다 - 2017-05-17 이론물리 연구센터 소장을 하는 내 애제자 교수가 오늘 몇 명예교수를 점심에 초대했다. 5월 중순 스승의 날 근방이면 항상 점심 초대를 하곤 한다. 오랜 만에 서울대학교에 갔다. 작년 5월에 가곤 1년만이다. 학교는 많이 변해 있어 자하연 식당을 찾는데에도 몇 사람에게 물어 봐야 했다. 점심을 먹고는 옛 물리학과 건물에 갔다. 내가 관악 캠퍼스에 가서 은퇴할 때까지 25년 넘게 쓰던 연구실도 다시 가 보고 또 새로 지어 옮겨 간 물리학부 새 건물도 구경할 겸 가 본 것이다. 은퇴하고 학교를 떠난지 벌써 17년이나 되었으니 변한 것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7년이 지났다. 학교는 5월 축제의 한 가운데였다. 27동 건물 현관 바로 옆..
81번째 생일 오늘은 내 81번째 생일이다. 1935년 11월 20일생이니 오늘이 정확히 생후 81년 되는 날이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누구나 한 때는 어린 아이였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한 돌을 갓 넘긴 내 손자를 보고 있자면 나도 저렇게 간신히 발을 떼며 걸음마를 배울 때가 있었을 것이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진도 있고 내가 손자를 귀여워 죽겠다고 하듯 세째 누님도 나를 귀여워 죽겠다고 쓴 일기장을 남겼다.2011/01/04 - [일상, 단상/나의 가족, 가족사 ] - 셋째 누님의 옛 일기에서 또 어머니도 내 재롱이 비상하다고 출가한 큰 누님에게 쓴 편지를 남겼으니 사실은 사실이다. 2007/12/11 - [일상, 단상/나의 가족, 가족사 ] - 어머니의 유필(遺筆) 전에 옛 사람의 관악산..
3일 남기고 내 다이어트 목표치 달성 올해 초 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내 몸무게가 66 Kg 을 넘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그 때 마침 건강 지킴이 MotionX SleepTracker ( 2016/01/09 - [IT 와 새로운 것들] - 아이폰용 건강 지킴이 앱 - MotionX24/7 ) 을 발견하고 내 체중을 수첩이 아니라 아이폰에 기록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는 이야기를 썼다. 또 때 마춰 사서 읽은 다이어트책 "늘 배고팠지?" ( 2016/02/19 - [책] - 혁명적 새 다이어트 법 "늘 배고팠지?" - Always Hungry by David Ludwig )의 혁명적 다이어트 법의 실천법도 알게 되어 년초의 결심을 실행에 옮기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오늘(2016-0..
80 번째 생일 1935 년 11월 20일 태어났으니 오늘이 80번째 생일이다. 80년전 내가 태어 났을 때 아마도 내가 80년을 살아서 80번째 생일을 맞을 줄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 그 땐 평균 수명이 40 안팍이었다. 1935년도엔 평균수명이 35세에서 40세사이였다. 의학의 발전과 식량이 풍부해져 우리의 수명은 급속히 늘어 났다. 앞으로 얼마나 살고 싶나? 10년? 20년? 모든 연령층에서 조사한 희망수명은 80에서 89세까지가 가장 많다. 난 희망 수명을 거의 다 산 셈이다. 희망 수명 아프지 말고 희망해야지... 오래 산다는 것은 건강할 때 이야기다. 천정만 바라보고 누어서 밖에 지낼 수 없다면 오래 산다는 것은 오히려 저주가 된다. 오늘 만기되는 운전면허를 갱신했다. 5년 연장 갱신해..
지나친 걱정 그것이 더 걱정이다. 조심은 해야 하고 보건 당국이 권장하는 예방법을 따라야 한다. 그러나 지나친 걱정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더 화를 불러 온다. 1946년 봄 해방된지 1년도 못되던 내가 초딩 5학년때 였다. 콜레라(Cholera)가 창궐했다. 충남 보령에서 시작한 이전염병은 무서운 속도로 퍼져 그 해 9울까지 1만 6천명이 감염되고 약 1만명이 죽었다. 학교는 휴교, 교통도 많이 통제되었다. 사실 이 전염병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고 그 예방법이나 치료법도 잘 알려졌다. 감염되면 심한 설사로 탈수증을 유발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곧 죽게 된다. 탈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수액을 정맥에 공급해 줘야하는데 그런 정맥주사도 모자랐고(거의 없었으니) 걸리면 거의 100% 사망에 이르렀다. ..
오늘이 내 8순 생일이다. 태어 난 날을 첫번째 생일로 치는 우리나라 나이 세기 습관에 따라 80번째 생일 (돌을 첫번째 생일로 치는 셈법으로는 79번째 생일)을 팔순(旬)이라고 부르니 팔순 생일을 맞은 것이다. 오래 살았다면 오래 산 것이지만 100세 시대 어쩌고 하는 요즘엔 청춘이다. 이 나이가 되면 어차피 몸은 예저기가 고장이 나게 마련이고 통증이 온다. 그러니 통증과 함께 사는 것이다. 11월초 MRI 를 찍을 때 보다는 먹고 있는 약의 약발덕인지 견인치료덕인지 통증이 덜 하다. 저림증도 견딜만 하다. 좋은 소식은 MRI를 찍고 나서 오늘 가서 받은 신경외과에서의 진료 결과다. 저림증과 양팔 근력 테스트를 해 보고 나를 봐 준 신경외과의 J교수는 수술을 권하지는 않겠다는 소견이었다. 내 나이에 그..
병원은 갑, 환자는 을 아픈 사람은 약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약자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뭐든지 해 보려 한다. 병의원은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항상 강자가 된다. 뿐만 아니라 환자는 의약적 지식이 모자라기 때문으로도 약자가 된다. 뭐라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요즘 병원의 갑질은 눈에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도 자본주의 논리가 적용된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것이다. 몇년전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전립선 절제 수술을 받았다. 그 때 난 다빈치라는 로봇이 하는 수술을 받았다. 전통적인 절개수술은 3~400만원대의 수술비라고 했는데 로롯수술은 1500 만원이었다. 로봇수술의 장점은 많이 있다. 그러나 그 수술비의 대부분은 로봇장비의 개발비인 것이다. ..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뭐 그런건가? 사람이 오래 산다는 것은 누구나 꿈꾸고 바라는 것이지만 그것은 건강하게 살 수 있을 때 만이다. 거리에서나 전철에서 많은 시니어들을 보지만 멀정해 보여도 아마도 대부분 적어도 몇가지 약은 상용하고 있을 것이다. 사람이 오래 살대 보면 퇴행성(degenrative)이란 병을 얻게 된다. 처음부터 건강하게 태어 나고 완전히 이상적으로 몸관리를 하면서 살아 오지 않았다면 나이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장기는 낡아서 퇴행성이란 질환을 얻게 된다. 그 중에서도 목뼈 등뼈가 퇴행성으로 나빠지면 경추나 척추를 지나가는 사지를 관할하는 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 클리닉이 늘어나고 척추병원이 늘어 나는 것은 이 평균수명의 갑작스런 증가와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 타자를 ..
고장난 사람들 얼마전 위 아래층에서 쓰는 두 대의 컴퓨터가 고장이 났다. 아래층의 HP 는 꽤 오래 쓰던 것인데 코니가 가끔 쓸 뿐 늘 닫겨 있는 컴퓨터다. 위층의 것은 내가 서울에 있는 한 거의 항상 켜 있는 LG 제품이다. 둘 다 메모리 카드의 접착 불량이었다. HP 는 방문 기사가 접착부분을 지우개로 닦아서 다시 끼웠다. LG 제품은 새로 나왔다는 액체 세척제로 닦아서 다시 끼웠다. 모든 물건은 시간이 지나면 고장이 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신체를 오래 쓰다 보면 고장이 난다. 아무리 건강하게 태어 났다해도 결국은 예저기 못쓰게 되는 부위가 생긴다. 뜯어서 닦아서 다시 끼울 수 있다면 쉽게 고칠 수 있지만 함부로 열고 고칠 수 없다. 네델란드 여행을 마치고 돌아 와서는 여행전에 임플란트때문에 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