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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단상/나 (3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이제 얼마 안 있으면 86번째 생일을 맞는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간한 ‘보건 통계 2021’을 주요 지표별로 나눠 우리나라와 각 국가의 수준·현황을 분석해 20일 발표했다. 해당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 수명은 2019년 기준 83.3년으로 OECD 평균인 81.0년보다 2.3년 길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80.3년, 여자는 86.3년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2년, 2.7년 길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3.3년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이상 길다. 그러니 난 평균을 넘게 살고 있는 셈이다. 갈 날이 가까워지니 옛 날 생각이 많이 난다. 내 삶을 돌이켜 보면 나만큼 행복한 일생을 산 사람도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떠날 때까지만 ..
블랙핑크의 Forever Young 이란 노래를 처음 들었다. Blackpink가 부르는 것이 아니라 지난 월요일 방송한 JTBC 슈퍼밴드 경연 중에서 녹두라는 팀이 편곡해서 부른 것을 들은 것이다. 아내는 BTS 를 오래전부터 좋아했지만 난 요즘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면서 알게 되었고 노래도 듣게 되었다. BTS의 노래도 처음 들은 것은 슈퍼밴드 시즌 1에서 아일이 부른 "봄날"에서 처음 알았다. 그리고 BTS의 노래들을 듣게 되었다. Blackpink의 "Forever Young"도 젊음의 열정이 폭발할 것 같은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내용이다. 아내를 처음 만나 열애의 빠져 시애틀의 밤거리를 새하얀 아침이 올 때까지 걸었던 그때의 열정을 결혼 60주년이 되는 올해 추억하며 감히 또다시 할 ..
지난 금요일이 내 85번째 생일이었다. 생일마다 Selfie를 올리는 것을 내 블로그의 일상으로 해 왔기 때문에 올 해도 방금 사진 하나를 찍어 올리기로 했다. 언젠가는 사라질 것들이지만 그냥 이제까지의 일상이라 따라 할 뿐이다. 손자 손녀의 카드를 그 냥 버리기 아까워 사진으로나마 남겨 놓으려고 찍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온 것은 내가 매달 후원금을 내기 때문에 보내 준 것이다. 나는 내가 가장 행복하게 세상을 살 수 있게 해 준 곳이 서울대학이라 그 감사의 뜻으로 작은 보답을 하고 있다.
어제(토요일)는 작은 아들 가족과 점심을 같이 하고 돌아오는 길에 매봉산을 산책했다. 손자 놈이 어린데 매봉산에 오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의외로 자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정상 부근에서는 제 누이가 먼저 오르자 따라 오른다고 다름 박질로 뛰어 올라갔다. 나는 숨이 차서 천천히 오르는데 순식간에 정상에서 손 짓하고 있었다. ************************** 5년전에 썼던 글 ***************************** 2015년 10월 30일 오후 6시경 내 Y-염색체를 가진 아기가 태어났다. Y-line 은 부계로 이어지는 완전한 유정정보다. 어제 태어난 두째의 둘째 아직까지는 유일한 내 Y-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났다. 저 아이도 2100년이면 내 나이보다 많은 85세가 된다. 그땐 ..
84번째 생일 며칠 전(20일) 내 84번째 생일을 맞았다. 생일이면 항상 블로그에 생일 일기를 쓰는데 요즘은 새 컴도 사서 적응하느라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오늘에서야 일기를 쓴다. 또 새 장난감(Samsung Gear360)을 사서 테스트 중이라 그것에도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있다. 내 나이가 되면 가장 큰 관심사는 내 신체와 두뇌의 벤치마킹이다. ********81번째 생일에 쓴 글 *************** 내(채제공) 일찍이 들으니 미수(眉수) 허목(許穆) 선생은 여든세 살 때 관악산 연주대에 올랐는데 걸음이 나는 것 같아 사람들이 신선처럼 우러러보았다고 했다. 그래서 자기(채제공)도 83세에 관악산에 오르겠다고 별렀다는 것이다. 나이 80살에 세상을 떴기 때문에 그 계획은 무산되었지만 나는 8..
하마터면 못 올 뻔했던 길을 걸어왔다. - 그 무서웠던 운명의 갈림길 625 전쟁은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갈라놓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나 역시 그중의 하나다. 전에 박완서님의 "못 가 본 길이 아름답다."라는 책에 대해서 썼을 때 내 운명에 대해서 몇 줄 언급한 일이 있다. *****************************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지난해 625의 60돌을 맞아 내 625 생존기를 내 블로그에 올린 일이 있다. 나도 625로 인해 가정이 와해되고 전쟁고아 같은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해사에 들어가 물리학을 하려고 했었다는 이야기를 썼었다. 내가 해사를 뛰쳐 나와 내 가고 싶던 길을 가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떤 길을 갔을까? 나도 역시 이 책의 저자처럼 못 가본 ..
76년 전에 내가 쓴 엽서 오늘 나는 참으로 희귀한 문서 하나를 건졌다. 내가 76년 전 1943년 2월 18일에 쓴 엽서를 얻은 것이다. 이런 문서가 있었다니 참으로 신기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며칠전 셋째 누님의 두 째 딸인 생질녀가 우리를 찾아왔었다. 그때 제 어머니가 되는 셋째 누님 이야기를 하다가 그 누님의 옛 일기에 내 어렸을 때 이야기를 쓴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 생질녀는 이젠 70대의 할머니지만 끝까지 누님을 모시고 살았던 효녀다. 그래서 어머니(셋째 누님)의 유물을 가직하고 있었던 듯하다. 거기에도 내가 올렸던 사진도 있다고 했다. 그중의 하나가 내가 그 누님의 신혼초일 때 도쿄 누님 집을 갔다고 기념사진으로 찍었던 것이다. 전에 그 이야기와 사진을 블로그에 쓴 일이 있다는..
착하고 순진한 세상도 있었다. 착하고 순진한 세상도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남아 있으리라고 믿었던 때도 있었다. 최근에 읽은 프로그램 기술서적에 쓰여 있던 한 구절이다. 내가 한 때 정열을 쏟아 부어 배우고 개발하고 가르쳤던 프로그램 언어들이 사라지게 되었다. 세상이 사악해졌기 때문이다. 세상이 그렇게 착하고 순진하게 남아 있으리라는 믿음에서 "보안"에 대한 깊은 생각 없이 개발되었던 언어들이기 때문이다. 내 정년 퇴직이 가까워지던 20세기가 저믈어 갈 때였다. 인터넷에 GUI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점점 웹브라우저에 퍼져 나갈 때 나는 이것이 물리를 가르치는 큰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기대를 했다. 나는 그 때 내 생각을 한국물리학회의 "물리학과 첨단기술" 지 1999년 11월호 에 발표..
83번째 생일 전후 오늘로 83년을 살았다. (1935년 11월 20일 태어남) 지난 일요일 18일엔 아이들이 점심을 사 줬다.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 최상층(52층) Top Cloud Restaurant 음식보단 View 값이다. 트레이드 타워 52층에서 내려다 본 한강과 영동대교 전날인 17일엔 국립박물관 극장 용에서 세종대왕 뮤지컬 "1446"을 봤다. 1446은 한글을 반포한 해라고 한다. 손녀가 그려서 만들어 준 북마크 생일 카드 세종대왕의 Y 염색체를 물려 받은 손자 제 누이가 학교에서 배운 명상 수련을 실습하고 있는데 따라하고 있는 손자 요즘은 이 놈과 노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늘 진짜 내 생일 상 동부 이촌동 일식당 "아지겐"의 "게살 옴렛"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이라 자전거를 타고 갔다 ..
82번째 생일 -2017-11-20 제주도 Vadada 카페 2017년 11월 20일은 내 82번째 생일이었다. 82번째 생일을 제주도에서 맞았다.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생일을 꼭 집에서 맞게 될 수도 없다. 이 번 여행은 겨울 피한을 위한 숙박호텔 답사의 예행여행이었다. 마땅한 숙소를 찾는다는 목적이었다. 해리안 호텔은 맘에 맞는 호텔이었다. 콘도형이면서도 매일 하우스키핑을 하는 일반 호텔과 같은 서비스를 해 주었고 위치도 좋았다. 대 만족이다. 82번째 생일날은 월요일인데 카페 "VADADA" 에서 점심을 먹기로 정했다. 이틀전 토요일에 갔을 땐 주말이라 자리가 없어 월요일에 오면 어떠냐고 종업원에 물어 보니 주중은 조금은 한가하다는 대답이었다. 카페는 일종의 칵테일 바와 같은 메뉴를 걸어 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