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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전립선암은 암도 아니다? 지난주 전립선암이란 진단을 받았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3~4년간 한 종합병원에서 2~3개월마다 진료를 받아 오고 있었다. 그 때 1년에 한번씩 전립선암 혈액검사를 받았다.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PSA) 의 수치가 조금 조금씩 증가하다 지난 여름인가 정상 경계인 4ng/㎖ 를 넘어 섰다. 한 3개월 기다려 다음 진료시 다시 한번 혈액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수치가 더 증가했다. 암이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받았던 것이다. 이른바 란 검사다. 초음파로 영상을 보면서 직장을 뚫고 전립선 안의 암세포 의심부위를 떼어 내어 조직 검사를 한 것이다. 전립선암은 가장 먼저 뼈에 전이된단다. 림프선에도 전이된단다. 그래서 2주후에 핵의학 뼈 검사와 전립선의 M..
내가 전에 올렸던 일본가요 에 어떤 손님이 하나 들어와 내 일어 표기법이 틀렸다고 친절하게(?) 훈계하는 덧글을 남기고 갔다. 는 실내 자전거를 탈 때에 가요114(유료 음악사이트)에서 자주 듣던 곡이다. 그 가사가 하도 애절해 베껴다 옮겨 놓고 우리말 번역을 해 놓았던 포스트다. 원문 한글 표기는 그 사이트의 어떤이가 올려 놓은 것을 그대로 베껴 온 것이다. 그 손님은 는 로 적어라 그런식이다. 그걸 에 따라서 그래야 한단다. 내가 알기로는 한글 맞춤법이란 우리말을 한글로 적을 때 올바른 표기법을 규정한 것이지 외국말을 한글로 표기하는 법은 그 안에 들어 있지 않다. 나는 1935년 일본 오사카에 태어나 10살 까지 일본말 밖에 모르고 자랐다. 일제치하에 일본에서 나서 사니 조선말을 쓸 수 없었고 가르..
아이폰과 노화되는 두뇌의 긍정적 기능 몇년전 미국중 Barnes and Noble 서점에서 사가지고 온 책중에 (The Mature Mind - The positive power of aging brain) 이 있다. 몇년전 Barnes & Noble 서점에서 사온 (The Mature Mind - The positive power of aging brain) 우리에겐 매우 고무적인 내용이었다. 출간된지 얼마 안되 "미국의소리"(Voice of America) 뉴스 의 에 올라 왔던 이 책 소개의 일부를 따온다면 *********** 중년의 나이는 흔히 사람의 인생역정에 있어 중대한 고비로 간주됩니다. 사람이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게 되면, 심신의 기능이 둔해지고 급기야는 사망을 향해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iphone 과 Edgar Allen Poe 내가 애드가 앨런 포의 작품을 처음 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625전쟁이 아직 진행중일 때 서울엔 먼저 피난길에서 돌아 온 고등학생들을 서울시내 몇학교에 모아서 라는 간판을 내 걸고 교육할 때였다. 고등학교 영어독본중에 이라고 가장 수준 높고 어려운 교과서가 있었다. 그 2학년 용 English Reader 에 Edgar Allen Poe의 "Tell tale heart "라는 단편이 실려 있었다. 내가 다닌 훈육소의 영어선생님은 아주 실력이 있는 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을 교과서로 선정하신 것이다. 나는 이 Poe 의 단편 "Tell Tale Heart(고자질하는 심장)"에 시체말로 갔던 것이다. 그 강열한 문장, 글속에서 뿜어 나오는 광기, 뭐 ..
아이폰 앱 에서 기록한 Track과 사진을 통합해서 보는 법 앞 포스트에서 안의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은 Exif 파일엔 GPS 정보가 기록되지 않고 Waypoint 에 기록되고 사진이 연동 된다고 했다. 이 자릿길(Track)과 사진(Photo) 를 kmz 파일로 내보내 준다고 했다. \아이폰에서 지정한 내 디폴트 메일함에 도착한 남산 트랙과 5장의 사진 이 메일을 열어 보면 썸 네일 사진과 gpx 파일과 구글어스의 네이티브 파일인 kmz 파일등 3 파일이 들어 있다. =이 세번째 파일인 kmz 파일 6개를 구글어스에 불러 오면 자릿길(Track)과 사진(Photos) 를 다 함께 볼 수 있다. 구글 어스에서 위 사진에서 Photo003 핀을 클릭하면 사진 찍은 위치와 섬네일 사진이 팝업된다. 나가기 전..
아이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jpeg 포멧으로 사진이 저장되고 이 jpeg에는 이미지 정보 이외에 exif(Exchangable Image File Format) 가 들어 있다. 지난 12일 암사동-미사리 잔타때에 찍은 미사리 강둑에서의 사진에는 미사리 강둑 이런 정보도 들어 있다. 지오태그된 사진에는 위의 Exif 정보중 제일 밑에 GPS 정보가 기록된다. 이 스넵셧은 Exif viewer 로 본 것이기 때문에 GPS 정보가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따라서 이런 정보가 있으면 이 사진이 지구상 어디에서 찍은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이 사진을 GPSon 이라는 사이트에 등록하면 구글맵이나 다음맵에서 사진 찍힌 위치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2일에 찍은 사진 3장을 올려 놨다. 이 사진은..
오늘 GPS 앱 의 테스트를 했다. 아이폰으로 gps 단말기 시늉내는 무른모는 여러개가 있는 것을 알았다. 는 제일 먼저 안 것이지만 자전거 커뮤니티에서는 가 많이 입에 오르내려 하나 샀다. 3.99불이었나? 공짜가 있다고들 공짜 좋아하지만 공짜는 다 이유가 있다. 대개 베타버전이거나 사용자의 반응을 시험해 보는 시작품들이다. 공짜니까 좋아 하지 말 것. 짜증나게 하거나 시간 낭비인 경우가 많다. 어제는 진검 시험을 해 봤다. 자전거로 달리면서 가민 오레곤300을 쓰던 대로 자릿길 기록하고 속도 읽고 하는 따위를 아이폰으로 대신해 본 것이다. 거치대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Brompton 앞가방에 넣어 가방을 자전거 거치대 대용으로 썼다. 오늘은 iphone gps 단말기를 달고 자전거 달리기를 해 봤다...
브롬톤으로 코피 터지게 놀았다 - TIMES SQUARE 오늘은 아침 9시 반쯤 집을 나와 돌아와 샤워를 하고 시계를 보니 저녁 7시 15분이었다. 10시간 가까이 밖에서 논 셈이다. 우리가 하도 잘 노니까 누가 우리에게 "코피 터지게 한번 놀아 보세요" 하고 농담을 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가 쓴 "인생수업" (류시화 옮김 이레)에도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삶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말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별의 순례자이며, 단 한 번의 즐거운 놀이를 위해 이곳에 왔다. 우리의 눈이 찬란하지 않다면, 어떻게 이 아름다운 세계를 반영할 수 있는가?" (제7장 '영원과 하루'의 프로로그) 라고 말했다. 천상병 시인도 그랬다. ".. 나 하늘로 돌아 가..
한강 전망대 카페 오늘은 며칠간의 초겨울 추위도 말끔히 가시고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라기에 거의 1주일만에 자전거 산책에 나섰다. 어제 뉴스에 동작대교에 전망대 카페를 오늘 새로 연다기에 한 번 구경이나 가 볼까 하고 생각했지만 탄천 합수부가까이 와서는 암사동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여의도 방향은 요지음 자주 갔던 코스라 암사동 끝을 가 보기로 했다. 어쩌면 암사동에서 미사리 가는 길이 뚫리지 않았나 하는 기대도 있어서였다. 가는 길에 잠실대교 전망대의 커피숍에 올라 가서 모닝 커피라도 한잔 하고 갈까 전망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갔으나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지 않는다. 거기에는 운행시간이 아침11시에서 저녁 11시라고 적혀 있다. 11시 20가까이 되었는데 움직일 기색이 없다. 그래서 그냥 암사동으로 향..
한국과 미국의 채식환경 완전채식주의를 선언한 다음 미국에서 채식을 하기 위해선 노력을 많이 해야 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미국 여행중에 채식 식당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거의 어떤 식당이나 레스트랑에 가도 채식메뉴가 반드시 있다. 고급 레스트랑이면 고급대로 패스트푸드 식당이면 그런대로 vegetarian menu 가 있다. 작년 Crater Lake 에 갔을 때에도 우리가 묵은 Lodge의 고급 레스트랑에도 Vegetarian Plate 가 있었고 해물 요리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만큼 채식주의자가 보편화됐다는 얘기다. 자동차여행을 할 때 끼니를 채우기 위해서는 Freeway 옆 식당을 찾을 때엔 우린 자주 Burger King에 갔다. 미국 버거킹에는 반드시 베지버거(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