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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단상 (45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병앓는 것을 기록하는 것을 흔히 투병기라고 하는데 뭔가 잘 못된 낱말 같다. 그런 낱말은 무언가 장열하고 용감한 무용담과 같이 들린다. 병은 결코 적이 아니다. 싸워서 이기는 상대가 아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병이란 자연의 일부다. 무슨 악마 같은 것이 몸에 침입해 들어 와서 괴롭히기 때문에 싸워서 죽이거나 쫓아 내야 할 대상 같이 생각한다. 그래서 "투병기"라는 낱말을 쓰는지 모르지만 거부감이 나는 낱말이다. 차라리 병과 함께 산다는 "공생기"가 합당한 낱말과 같다. "생로병사"란 말이 있듯이 살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자연의 일부이니 병도 함께 가는 공생의 대상이다. 지난 해 12월 전립선 생검을 받고 10 군데 뜯어 낸 조직에서 5군데에서 암조직을 발견했다. 암의 진행정도를 말하는 그리슨 점수..
세계는 경제 회복을 위해 Wifi로 간다. 어제는 남산을 걷고 오늘은 양재천을 걸었다. 자전거는 최소 3개월동안 타지 말란다. 그런데 걸을 만한 곳이 없다. 정말 짜증스럽다. 대한 민국은 공사중이다. MB 도 그렇고 오아무개도 그렇고 정말 왜 그러니? 땅만 파 댄다. 외국의 도시들은 경제회복을 위해서 와아파이 망을 깐다는데 우린 땅만 파대며 일자리 만들고 경제회복한단다. 미국은 도시의 인프라의 하나로 Wifi 망을 깔아서 도시와 일반 시민이 함께 쓰도록 하겠단다. 그래서 일자리도 만들고 새 비지네스도 창출 한단다. 그래서 그런 사업을 시작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경기 부양 자금을 지원한다고 한다. Economic Recovery through Municipal Wireless Networks 미국은 이미 17..
마시로끼 후지노네 오늘 우연히 NHK 방송에서 내가 어려서 좋아 했고 잘 불렀던 란 노래를 들었다. NHK 방송에서는 가끔 정규 방송이 끝나고 다음 프로로 넘어 갈 때 시간이 남으면 이런 짧은 음악을 보내며 프로그램 사이의 틈을 메꾸곤 한다. 우연혀 정오 뉴스가 시작되기 전 10분 정도 바다의 정경과 관련된 음악을 들려 주었다. 그 중에 하나가 이 였다. 이 노래의 배경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1910년 메이지 43년에 1월 23일 逗子開成中學校(ずしかいせいちゅうがっこう)학생 12명이 학교 보트로 바다로 나갔다가 악천후로 조난당해 모두 익사하는 사고 생겼다. 이 소식을 들은 이 학교와 자매학교인 가마쿠라 여학교의 여선생이 가사를 짓고 미국 찬송가의 곡을 빌려 이 노래를 지었다 한다. 이 노래가 거리의 악..
마침내 Xcode 를 깔았다. 오늘 아침 9시가 되자 곧 애플 서비스센테에 전화를 걸었다. 쉽게 연결이 되었다. 1시간 넘게 통화를 하면서 이것 저것 시도했다. 뭔가 시스템이 불안정해서 DVD 드라아브가 잘 안되는 것 같단다. 결국 전화 상담으로는 해결하지 못하고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내방해서 수리를 하던지 조치를 취하란다. 사자 마자 수리한다는 것이 내키지 않으면 문제점을 확인하고 구매한 온라인 스토아에 연락해서 어떤 옵션이 있는지 알아 보고 조치하란다. 코엑스의 A#Shop에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가 있다. 그 냥 맡기고 가란다. 그것은 바로 수리를 의뢰하는 것이다. 전화 상담한 기사의 이야기를 했다. 문제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온라인 스토아에 연락할 터이니 문제점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
맥북을 오늘 받았다. 화요일 오후 늦게 주문하고 목요일 아침 나절에 받았으니 빠르긴 빠르다. 정확히 어디에서 발송했는지 아리송하다. 영문 주소엔 중구 운서동이라 쓰여 있는 것 같은데 그곳에 애플 문류센터가 있나? 맥으로 이 블로그를 작성해 본다. 박스에서 네이버 블로그롤 열어 본다. 문제는 함꼐 온 bundled applications software 를 깔 수 없다는 것. 처음엔 함께 온 Applications가 든 DVD 를 인식했다. 인스톨 아이콘을 눌렀더니 조금 돌다가 에러가 난다. 뭔가가 없다는 것 같은 메시지였던 것 같다. 자세히 보지 않고 중단하고 DVD 를 드라이브에서 꺼내고 다시 시도해 보려는데 드라이브가 계속 디스크를 뱉어 낸다. 이렇게 새로 온 기계가 문제를 일으키면 이것이 소프트웨어..
2007년 1월 9일 9시 42분 세상은 영원히 바뀌었다. 그날 우린 특별한 것 하나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 중에 그 것이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그렇게 특별한 것이 될 것인가 안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이폰이라 알려진 이 제품은 단순한 장치가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의 사건이었다. ········· (On January 9, 2007, at 9:42 am, the world changed forever. Something special was introduced to us, but not all of us knew just how special it would become in such a small amount of time. The product we know as the iPhone is mo..
아이폰을 쓰다 보니 아직도 전립선 절제 수술의 후유증이 회복 되지 않아 컴앞에 오래 앉아 있기도 힘들고 화장실이 먼 곳에 나들이 하기도 힘들다. 다행스러운 것은 느리게 나마 상황이 좋아 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을 쓰다 보니 점점 아이폰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그 옴니아2를 반품한 것이 얼마나 행운이었던가 새삼 느끼게 된다. 아이폰 관련 어느 카페에서 읽은 글이 생각난다. 옴니아2를 산 친구가 아이폰 쓰는 친구의 아이폰을 구경하다가 "실신했다"는 이야기가 실감이 난다. 옴니아2를 산 사람이 아이폰을 보면 억울해서도 실신할 거다. 아이폰에 자꾸 빠지게 되니까 아이폰 프로그래밍이 어떤가 궁금해 졌다. 오늘은 아마존을 검색하며 아이폰 프로그래밍 책 두권을 주문했다. 프로그래밍은 항상 날 설레게 한다. 오늘 ..
분당병원에서 열흘동안 병원생활 열흘을 마치고 오늘 퇴원했다. 수술의는 "이상은" 교수다. 전립선암 적출 수술 명의로 알려져 있다. 로봇 수술로 적출했다. 완쾌하여서라기 보다 더 이상 병원에서 할 일이 없어서다. 실밥도 뽑았고 도뇨관도 제거했다. 그러나 회복은 이제 부터다. 가장 복잡하고 민감한 장기하나를 적출했으니 그 후유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전립선의 적출은 수술이후가 훨씬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에 따라 수술 전후의 "Quallity of Life"가 크게 달라 진다. 그저 연명하는 것만, 즉 "length of life" 만 고집한다면 암의 근치가 최고의 값어치일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dignity"도 생각한다면 생명을 무작정 연장만 한다는 것이 과연 어떨까? 글쎄다...
그저께는 아침을 걸르고 7시에 집을 나와 저녁 6시 가까이 되어 돌아 왔다. 하루 종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느라고 시간을 보낸 것이다. 병에 걸리면 그와 관련한 검사만 받는 것만으로도 환자를 피로하게 만든다. 전립선 암에 관해 좀더 알아 보려고 하는 검사이긴 하겠지만 과연 이렇고 많은 검사를 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 주사바늘을 정맥 깊숙히 꽂은 채 오전을 보냈다. MRI 스캔을 하느라고 조형재를 혈관에 투입했고 꼼짝 없이 관속에 들어 앉은 양 스캔대에 누어 있어야 했다. 기본 폐기능 검사를 받고 심초음파 검사를 1시간 가까이 기다려 받고 피를 너댓통에 갈라 뽑았고 아침도 굶고 물도 마시지 않아 나오지 않는 소변을 세 컵에 나누어 받아 제출 했다. 영상실에 가서 흉부 X선 촬영을 하니 점심시간이 됬다. ..
오늘은 설날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설이란 말 대신 새해 신년, 뭐 그런 낱말들만 나다닌다. 설은 음력설로 보류해 두고 그 때 가서 떼떼 옷들을 입고 난리들 친다. 박정희 정권때 양력은 거의 정착되어 가고 있었다. 음력설은 그저 시골 사람들 일부만 쇠는 그런 날이었고 공휴일도 아니었다. 생산직에 종사하는 시골 출신들이 귀향하느라 무단 결근이 많자 그런 공장들이 일부 자체적으로 몰래 휴일을 실행하는 정도였다. 그래서 한 때는 이중과세 금지 운동을 하느라 애를 쓰기도 했다. 그런데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 들어 서자 슬슬 음력 설이 부활하더니 이젠 대 놓고 음력설을 설이라고 난리를 친다. 처음엔 민속의 날이니 그런 이름을 붙이더니 이젠 설날이란 이름으로 고착되었다 음력이란 중국에서 제정한 책력을 그대로 들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