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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단상 (45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이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 나이가 들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인지 발이 시리다. 그래서 겨울이면 책상 아래에 놓고 쓰는 발 안마기를 꺼내 쓴다. 온열 기능도 있어 안성맞춤이다. 날이 이렇게 일찍 어두어지니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그 더웠던 여름도 디시 그리워진다. 8시에도 훤하던 그 한 여름이 아쉽다. 계절을 돌고 돌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 자전거를 탔다. 한 낮은 더웁다기에 얇게 입고 나갔더니 처음에는 쓸쓸했다. 몸이 더워지고 운동을 하니 돌아올 땐 괜찮았다. 지난여름에 우리 집 가사 도우미 아줌마가 설거지용으로 산 수세미에서 씨가 둘 나왔다고 옥상 정원에 심었는데 하나는 싹이 나자마자 죽었고 하나는 쑥 쑥 자라서 넝쿨을 만들어 이미 넝쿨이 있는 블루베리 나무에 기대어..
"모다모다" 샴푸의 효과 아내가 찾아 낸 변색(갈변) 샴푸를 써서 내 백발을 구릿빛으로 변색하려고 매일 열심히 쓰고 있다. 9월 27일에 처음 썼는데 10월 5일 되는 오늘 내 머리 색이 많이 달라졌다. 오늘이 10월 5일이나 9번 샴푸를 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9번 샴푸하고 오늘 사진을 찍어 봤다. 백발이 구리 빛으로 많이 바뀌었다. 이 정도면 한 달 후엔 많이 바뀔 것이다. 거품을 낸 다음 2,3 분 기다렸다 샴푸를 씻으라는데 난 거의 10분 내지 15분 거품을 남겨 놓고 몸을 닦고 샴푸를 씻어 냈더니 아내의 변색 속도보다 내가 더 빨리 물드는 것 같다.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PS 3개월 ..
2021 가을 - 정치가 사라지는 세상을 꿈꾸며 추석도 지나고 춘분도 지났다. 이제부터는 낮이 짧아지기 시작한다. 기온은 가장 알맞은 계절이다. 하늘도 높아 공기는 맑다. 역전층이 없기 때문에 땅에서 생성되는 미세먼지가 모두 확산해 버리기 때문이다. 며칠 전 광진교 자전거길 휴게소에 심어 놓은 화분에 작은 조롱박이 달려 있는 것을 봐서 사진 찍어 두었는데 어제 가 보니 누군가 따 갔는지 없어졌다. 며칠 전 "모다모다"라는 샴푸를 사서 쓰고 있다. 아내가 인터넷에서 알아낸 자연 갈변현상을 써서 머리카락을 갈변시키는 자연에서 추출한 머리카락 갈변제 샴푸를 알아냈다. 내 흰머리도 물 들일 수 있다기에 두 병 사서 어제부터 쓰기 시작했다. 실험을 하기 위해 어제 내 머리를 사진 찍었다. 또다시 정치의 계절이다...
실내용 텐트 - 80 세 나이 차이 조손 전에 사 두었던 캠핑 의자를 옥상에 펼쳐 놓았더니 80세 나이 어린 손자가 텐트를 마련하여 옥상에서 캠핑을 하자고 조른다. 예전에 옥상에 텐트를 칠가 하고 peg을 박을 수 없어 그 대신 무거운 텐트 페그용 쇳덩이를 만들었었다. 지금은 파라솔의 받침대로 쓰고 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페그가 없이도 설치할 수 있는 실내용 텐트를 하나 사서 손자의 소원을 풀어 주기로 했다. 어제 그 실내용 텐트가 왔다. 어제 설치하고 손자와 놀았다. 손자는 너무 좋아 이게 꿈이 아닌지 하고 제 뺨을 떼려 본다. 어디서 그런 시늉을 배웠는지 요즘 하는 모습을 보면 배우는 것이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 든다. 손자는 나하고 나이 차이가 80년이 된다. 생일도 20일 밖에 차이가 없으니 꽉..
이제 얼마 안 있으면 86번째 생일을 맞는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간한 ‘보건 통계 2021’을 주요 지표별로 나눠 우리나라와 각 국가의 수준·현황을 분석해 20일 발표했다. 해당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 수명은 2019년 기준 83.3년으로 OECD 평균인 81.0년보다 2.3년 길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80.3년, 여자는 86.3년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2년, 2.7년 길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3.3년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이상 길다. 그러니 난 평균을 넘게 살고 있는 셈이다. 갈 날이 가까워지니 옛 날 생각이 많이 난다. 내 삶을 돌이켜 보면 나만큼 행복한 일생을 산 사람도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떠날 때까지만 ..
다시 아침 잔타를 시작했다. 지난달(7월) 22일을 마지막으로 아침 잔타를 중단했다. 새벽에 나가도 더위에 헉헉해서 도저히 힘을 낼 수 없어서 건강에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달 날씨를 뽑아 봤다. 한 동안 워킹패드 위에서 걸었다. 그러나 집안에만 있다 보니 역시 갑갑하다. 이렇게 오래 갇혀 살다 보면 자연 코로나 블루(Coeona Blue)가 온다. 그래서 며칠전부터 다시 아침 라이딩을 시작했다. 그저께는 예전처럼 식전에 나가서 한 바퀴 돌고 와서 아침을 먹었는데 해돋이 시간이 늦어지니 일찍 나가기가 어렵다. 조금만 늦게 나가면 자출 자전거가 많아 한강 자전거길이 여간 분비지 않는다. 추월하기도 어렵지만 추월하는 차들도 무섭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침을 일찍 먹고 8시 또는 조금 넘어 나가면 1..
블랙핑크의 Forever Young 이란 노래를 처음 들었다. Blackpink가 부르는 것이 아니라 지난 월요일 방송한 JTBC 슈퍼밴드 경연 중에서 녹두라는 팀이 편곡해서 부른 것을 들은 것이다. 아내는 BTS 를 오래전부터 좋아했지만 난 요즘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면서 알게 되었고 노래도 듣게 되었다. BTS의 노래도 처음 들은 것은 슈퍼밴드 시즌 1에서 아일이 부른 "봄날"에서 처음 알았다. 그리고 BTS의 노래들을 듣게 되었다. Blackpink의 "Forever Young"도 젊음의 열정이 폭발할 것 같은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내용이다. 아내를 처음 만나 열애의 빠져 시애틀의 밤거리를 새하얀 아침이 올 때까지 걸었던 그때의 열정을 결혼 60주년이 되는 올해 추억하며 감히 또다시 할 ..
나의 문리대 시절 고3이 되던 해 휴전 협정이 맺어졌고 전쟁 고아나 다름없던 나는 고심 끝에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면서 공부까지 공짜로 시켜주는 해군사관학교에 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사관학교는 내가 물리를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못되었다. 나는 미련한 방법으로 학교를 나오기로 결심하고 군법회의까지 받는 고초를 겪고 결국 내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하마터면 못 올 뻔 했던 길을 걸어왔다. - 그 무서웠던 운명의 갈림길)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한한다. 아마도 내 서가에 아직도 꽂혀 있는 가장 오래된 책은 내가 고3일 때 청계천 헌 책방에서 산 MIT 교수인 Slater가 쓴 Chemical Physics의 일어 번역반 "化學 物理學"책이다. 그 페이지 뒷 안 겉장에 서울대 물리학과라고..
은혼식, 금혼식을 흔히 쓰는 말이지만 금강석 혼은 별로 많이 쓰이지 않는 말이다. 지난 1월 우연히 올해 결혼기념일이 Diamond Anniversary 란 이야기를 포스팅한 일이 있다. (Diamond Anniversary) 그땐 6월 16일 되면 잊고 지낼 것 같다는 예측을 했다. 어제 갑자기 그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그냥 무심히 지냈을 것이다. 그런데 어제 그 생각이 났다. 그렇지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면 그냥 잊고 지나가 버렸을 것이다. 그래서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백신 2차 접종을 끝내면 하려고 한 여행을 생각하게 되었다. 원래 2차 접종이 끝난 다음 2주 후엔 테슬라 자동차 여행을 계획했었다. 그중 하나가 테슬라 슈퍼차저가 있는 홀리데인 광주에 서 몇 박을 하면서 영산강 자전거 타기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