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책'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달력

52021  이전 다음

  •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  
  •  

미국의 ebook library 와 한국의 디지털 도서관

 

오늘은 아침 부터 병원 세 군데를 다니느라 하루를 보냈다.

 

병원과 약방에서 약을 산 것 만도 한 보따리다.  약으로 사는 것 같다고 우린  서로 쳐다보고 웃었다.  평균수명이 늘어 날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어제는 내가 전에 가지고 있던 책인데 종이책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버렸거나 기증한 책 하나를 인터넷으로 찾아 봤다.    몇십년전에 절판된 책이니 새 책으로는 존재하지 않고 혹시나 볼 수 있는 곳이 있나 googling 해봤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도서관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 냈다.

 

디지털화 됐다면 여기서 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꽤 긴 인증과정을 열심히 해서 온라인 가입 신청을 마쳤다.  마침내 디지털 도서관에 들어 가 보니 모든 디지털 자료는 디지털 도서관에 내방해서 그 방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 라이브라리는 디지털콘텐츠를 제공하는 도서관이란 뜻이란다.  책도 그 중에 포함되어 있지만 대여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대중교통수단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다.   

 

크게 실망했다.    도서관까지 가서 볼 만한 긴박한 정보도 아니고 전에 읽었던 부분의 기억을 다시 한번 되살려 보려는 것 뿐이었으니 교통도 나쁜 그 곳을 찾아 갈 생각은 없다.    

 

또 컴퓨터로 책을 읽는 것은 싫다.   

 

그래서 미국의 ebook library 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 봤다.

 

미국의 ebook 도서관이 가장 많이 쓰는 시스템은  Overdrive 라는 회사제품인 것 같다.     최근에는 웹브라우져면 아무 device 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미국의 공공 도서관의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험해 보진 못했다.    몇년전 까지는 아마존의 Kindle 스토아와 연동해서 공공도서관에서 Amazon ebook 을 사면 그 도서관에는 카다로그에만 그 책을 올려 놓는다고 한다.      도서관 카드를 가진(계정을 가진) 고객이 온라인으로 도서관에 들어 가서 카다로그로 책을 검색해서 미대출이면 일정기간을 정해서 빌려 온다고 한다.   책은 한번에 한사람에게만 빌려 준다고 한다.

 

일단 책을 빌리면 고객은 아마존으로 유도되고 거기서 아마존에서 책을 구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whispernet 를 통해 책을 다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구입한 책과는 달리 이 ebook 은 대여만기일이 되면 삭제되고 도서관에는 다음 고객에게 대여 할 수 있도록 미대출로 표시된다고 한다.

 

종이책과 마찬 가지로 e책도 오래되면 낡아서(?) 다시 사야 한다고 한다.   저자와 출판사에 따라 공공도서관에서는 26회 대출이 기록이 되면 책은 다 낡아서(ebook도 종이책 기준으로) 다시 사야 하게 만든다.   또  어떤 저자나 출판사는 1년이 지나면 ebook 도  다시 사야 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데에 제한을 둔다는 것이다.   이것이 출판사와 저자의 저작료수입 손실을 막는 시스템으로 쓴다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두면 저자나 출판사의 인세 수입도 보장하고 대출 고객은 Kindle 과 같은 ebook 리더기로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도 digital library 를 운영할 때 아날로그식으로 사람이 가서 digital cotents 를 읽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대출해서 읽을 수 있게 해 주어야 진정한 디지털 라이브라리 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가야만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옛날의 마이크로 필림 읽던 시절과 무엇이 다른가?  자기네 서고 공간 줄이는 효과밖에 없다.

 

 

 

종이 책을 대출할 수 있는 것 처럼

digital contents 도 온라인 대출이 가능해야

진정한 디지털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번번히 도서관에 가서 거기서만 읽거나 볼 수 있다면

디지털은 뭐하러 하나?

옛날 마이크로 필름과 뭐가 다른가?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uror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6.24 02:03

    요즘 세상에 도서관에 가야만 책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니ㅉㅉ... 저도 이 곳 미국에서 한국 작가의 책을 전자로 보고 싶어서 얼마전 시도해보았는데요. 볼 수 있는 책이 별로 없어서 매우 실망한적이 있어요. 비영리인 도서관은 상황이 더 나쁘겠지요. 가끔 들어와서 선생님의 유익한 글을 읽기만하다가 댓글을 남겨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4.06.24 10:20 신고

      댓글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ebook 시장은 너무 빈약합니다. 신간은 거의 전자책을 만들지 않고 오래 된 책 조금 전자책으로 나옵니다.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 되려면 한참 가야 할 것 같습니다.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6.24 09:22

    국립중앙도서관을 가끔 이용하는 저도 처음에는 디지털도서관이 그런 곳인줄 알았다가 선생님처럼 실망을 했습니다.
    (디지털도서관은 PC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자리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로만 IT 강국이 아니라 이런 공공시스템부터 선진화 했으면 합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4.06.24 10:23 신고

      디지털 도서관도 이용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답니다. 자리가 많지 않어서이겠지요. 그래도 다지털화는 많이 했는지 귀한 책인데도 찾던 책이 있더라구요. 그러나 문턱이 그리 높으니 뭐 이용할 수 있겠습니까?

  3. 열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6.24 09:26

    강남구전자도서관이나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경우에는 온라인 상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http://ebook.gangnam.go.kr/information/inf_book_lend.asp
    http://www.library.kr/cyber/elect/guide.do
    당연히 국립중앙도서관도 그렇겠지 싶었는데 지정된 공간에서만 열람이 가능하군요.
    마이크로필름도 아니고 전자책 형태인데 저작권 적용이 지자체마다 다른건지 아니면 비용문제인지 모르겠네요.

  4.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6.24 10:26 신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강남구나 지방 자치단체 도서관은 책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국립중앙도서관은 엄청난 예산을 쓰니까 책도 많고 또 귀한 책은 디지타이즈도 했는가 봅니다. 온라인 대출이 가능한 날이 오겠지요. 언젠가는....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 -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내가 박완서씨의 소설을 좋아하는 것은 거의 동시대를 산 사람으로 그 소설에서 묻어 나는 정서가 내 삶과 넘 잘 교감하기 때문이다.     그 정서란 "아픔"이다.
 
 
 
<여름에 인민군이 들어오고도 어떻게 된 게 그의 형은 숙청 대상이 안 되고 계속해서 안정된 신분을 유지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양다리밖에 없으니까 양다리 이상은 걸칠 수가 없다는 건 자명한 이치, 석 달 만에 인민군이 후퇴할 때 그도 따라서 북으로 가버렸다. 처음엔 처자식과 노부모를 남겨놓은 단신 월북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또 한 번 뒤집혀 겨울에 인민군이 다시 서울을 점령했을 때 형이 가족을 데려가려고 나타났다. 처자식은 두말 없이 따라나섰겠지만 부모는 달랐다. 왜냐하면 인민군이 후퇴하고 서울이 수복된 동안에 막내가 국군으로 징집됐기 때문이다. 막내가 국군이 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그 집 식구들이 월북자 가족으로 받아야 할 핍박을 많이 줄여준 건 사실이지만 노부모에게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딜레마였다. 결국 노부부는 헤어지는 쪽을 택했다. 아버지는 큰아들네 식구를 따라 북으로 가고 어머니는 남아서 군인 나간 막내아들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 연유로 그 남자가 넓적다리에 부상을 입고 명예 제대하여 집으로 돌아와 보니 그 큰 집에 늙은 어머니 혼자 달랑 남아 있었다. 그동안에 파파 할머니가 돼버린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기는커녕 무슨 효도를 보려고 자기를 기다렸느냐고 들입다 구박만 했다. 저 노모만 없었으면 얼마나 자유로울까, 그 생각만 하면 숨이 막힐 것 같아서 요새도 맨날맨날 구박만 한다고 했다. 한번 뒤집혔던 세상이 원상으로 복귀해서 미처 숨 돌릴 새 없이 다시 뒤집혔다가 또 한 번 뒤집히는 엎치락뒤치락 틈바구니에서 우리 집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고 그 남자네 집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이다. 국가라는 큰 몸뚱이가 그런 자반뒤집기를 하는데 성하게 남아날 수 있는 백성이 몇이나 되겠는가. 하여 우리는 서로 조금도 동정 같은 거 하지 않았다. 우리가 받은 고통은 김치하고 밥처럼 평균치의 밥상이었으니까. 만약 아무도 죽지도 않고 찢어지지도 않고 온전한 가족이 있다면 우리는 그 얌체 꼴을 참을 수 없어 그 집 외동아들이라도 유괴할 것을 모의했을지도 모른다.> " 그 남자네 집"  중에서
 
 
 
 
 
이 소설을  그냥 읽어 내려 갈 수 가 없다.   우리가 받은 고통은 김치하고 밥처럼 평균치의 밥상이었으니까 라고 한다해도  아픔은 아픔이요 고통은 고통이다.  공포는 공포요 불안은 불안이다.    슬픔은 슬픔이요 서러움은 서러움이다. 

 
 
모두가 다 당했으니 뭐 대수로운가!     그렇게 말 할 수 있을까?
 
 
 
우리집도 6남매중에서 둘은 북으로 넷은 남으로 갈라졌다.  가장 가슴 아픈 것은 형이 형수와 간난쟁이 조카 둘을 남기고 북으로 간 것이다.      서울이 인민군치하에 있을 때 맹산에서 두째 매형에게 붙인 엽서를 흘 깃 본 일이 있다.   검열받는 엽서에 무슨 개인적이 생각을 적을 수 있겠냐만 엽서에 대한 내 느낌은 북은 형이 그리던 이상적인 공산주의 사회가 아니였다는 것 같았다.
 
 
 
14 후퇴로 서울이 다시 인민군치하에 돌아 왔을 때에도 형은 형수나 아들을 데리려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형수는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형이 안오면 자기가 아들 둘 데리고 남편을 찾으려 북으로 갈 결심을 한다. 

 
 
어머니는 그 자랑스러워한 조선 갑반의 종부 답게 종부와 종손을 젊은 며느리의 손에만 맡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며느리와 손자 둘을 따라 월북을 결심한다.
 
 
 
나와 어머니에게는 행운이요 형수에겐 불운하게도 십리도 못가 미군의 폭격에 형수의 뒷굼치에 부상을 입는다.  더 이상 걸을 수 없었던 것이다.    뒤굼치가 아믈 때엔 이미 서울은 다시 미군과 국군이 들어 왔을 때였다.
 
 
 
이 사건이 아니었다면 중3인 어린 나이에 난 어머니와 생이별하는 전쟁고아가 될 번 했다.   

 
 
그 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형수는 끝내 독수 공방 외로은 삶을 살다 세상을 뜬 것이다.   이민 가서 살고 있는 두 아들이 있는 Los Angeles 에서 재작년에 한 많은 이 세상을 하직했다.
 
 
 
LA 에서 가끔 만났을 때 혹시나 형님 소식 못들었느냐고 묻곤 했다.    이산 가족 상봉이니 해도 월북한 사람이 남에 남겨 놓은 가족을 찾는 일은 없었다.    

 
 
그러니까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3.14 10:14

    625.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우리 민족의 한 입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4.03.16 15:18 신고

      감사합니다. 전쟁이란 정의로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몇사람이 정의롭다고 생각해서 일으키지만 국민들 하나하나는 그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 그들은 생각해야 합니다.

iTune-App Store 에서 파는 ebook

 

 

사람들이란 편리함에 길들여 지면 점점 복잡한 것을 싫어 하게 된다.   우리나라 eBook 시장은 파는 eBook 도 변변찮지만 갈래 갈래 갈라저 있고 아이패드에서는 직접 결재도 되지 않고 PC 를 통해서만 결재가 되게 만들어놨다(Interpark 의 비스킷)    그런데 app store 에 eBook을 판다.

 

박완서의 소설전졉을 94.55불을 주고 샀다.   아직은 apple account 를 미국주소로 해 놨기 때문에 미화로 결재되었다.    미국 app store 에서도 팔고 있다.

 

이 앱은 아직도 미흡한 점이 한 둘 있다.    아직 동기화가 되어 있지 않아 아이패드로 읽던 부분을 아이폰으로 읽으려면  내가 책장을 넘겨 찾아야 한다.

 

또 같은 계정인 iPad 로 사가지고 iPhone 으로 읽으려면 그 냥 다운이 되지 않고 재 구매 형식으로 무료 다운 받아야하니까 이중 결재가 되지 않나 불안해 진다.

 

또 하나 개선할 점을 지적하면 사전이나 통합검색으로 네이버가 뜬다는 점이다.   네이버는 검색엔진도 아니고 가장 저질 정보(전혀 권위도 없고 시간적으로 낡아 빠지고 틀린 정보 투성이의 네이버 밖의 고급정보는 차단하는 폐쇄적 통로)로 연결된다.      Kindle 의 권위 있는 다운 로드된 사전,  그것에 만족하지 않으면 구글.  또는 위키피디아에 링크시켜 주는 서비스에 비하면 차라리 온라인 사전만으로 연결시켜 주는 것이 낫다.    이것도 네이버가 뭔가 술수를 부렸거나 단순히 개발자의 무지의 소치인지는 알 수 없다.   

 

결정적인 약점은 내가 산 책을 아내가 읽으려면 내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라만 가능하다.  이점은 iBook 도 마찬가지다.

 

Kindle 은 여러 device 를 같은 계좌로 열어 놓으면 모든 device 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device 의 갯수는 책의 저자가 허용하는 대로 이기 때문에 책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7, 8 device 에서는 문제가 없다.    퇴역한 아이폰 3S 두개,  팔아 버린 갤럭시노트,  지금 쓰지 않는 laptop 등을 등록목록에서 한동안 지우지 않고 있었다.   그걸 모르고 9 번째 것인가를 등록해서 열려고 했더니  device 등록 대수가 넘 많다는 경고가 온 일이 있었다. 

 

 Interpark 의 비스켓도 3 device 에서 동시에 열 수 있다.    

 

App Store ebook 은 부부도 함께 읽을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박완서작가의 소설은 본 것도 많이 있지만

다시 읽어도 재미 있는 책이기에 전집으로 샀다.

 

 

 

책장에는 구매한 책이 쭉 나열되어 있다.

나열방식엔 iBook 서가와 같이 정열 방식이 없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3.13 10:08

    국내의 eBook 이 초창기라 미숙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eBook 에 대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3.13 15:13 신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금 기다리다 보면 많이 나아지리라고 믿습니다.

전자책(eBook) 의 미래

2014. 3. 4. 10:31

전자책(eBook) 의 미래

 

 

예전에 "인터넷의 미래"  란 책에서 읽은 일이 있다. ( 인터넷의 미래 - 낭떠러지를 향해 달리는 기차 ) 이 책의 요지는 어떻게 하면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generativity (내재적 창조성)를 보존할 것인가였다.   

 

내재적 창조성이 (genrativity) 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성질만으로 새로운 것이 창조되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의 미래를 쓴 저자가 든 보기를 읽으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PC 의 전신인 애플이란 컴퓨터가 있었다.  스티브 잡스가 만든 컴퓨터다.   이 컴퓨터의 클론(복제품)을 청계천에서 만들어 팔 때 나도 하나 산 일이 있다.      이 컴퓨터를 만들고 크게 힛트치게 된 원인중의 하나는 아래와 같은 에피소드때문이다.     어느날 갑자기 애플의 판매가 급증했다.  생산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Apple회사도 알 수 없는 현상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은 누군가 스프래드쉬트(spreadsheet) 란 어플에서 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초기의 speadsheet 는 부기용이었다.    지금의 엑셀을 생각하면 된다.    부기 장부는 그 수요가 엄청나다.  가정주부의 가계부에서부터  회사의 경리 부기 까지  곳곳에 수요가 있었다.    옛날 여상은 회사나 은행의 부기 장부를 하는 여직원을 기르기 위해 만든 학교들었다.    그런데 이 것을 컴퓨터가 다 해 주는 프로그램이 생긴 것이다.    그것도 한 번 입력한 데이터로 무엇을 조작해도 단 한 푼의 오차도 없이!  

 

애플의 매상이 갑자기 오른 이유였다.   그것은 스티브 잡스도 애플 회사의 어느 직원도 예상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스프레드쉬트는 진화해서 못하는 것 없는 만능 프로그램이 되었다.   초기엔 많은 회사들이 spreadsheet 프로그램을 내 놨다.   dBase  Lotus123,  QuatroPro 등 아직도 기억 나는 제품들이다.  결국 마이크로 소프트의 Excel 이 모두 잡아 먹었다.        

 

Excel 은 또 얼마나 진화했나?     되풀이되는 명령을 위해 만든 Macro 가  VBA 로 발전하면서 만능 spreadsheet 가 된 것이다.   그것은 가히 괴물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런 진화를 지켜 봤다면 eBook 이 단순이 종이책을 스크린에서 읽게 digitize 한 것이란 인식을 한다면 너무나 천진한 사람이다.  

 

지금도 종이책으로 도저히 만들 수 없는 컨텐츠가 수두룩하다.

 

10여년전에 내가 은퇴하고  "물리로 배우는 플래시" 란 강의를 썼다.       이 건 책으로 낼 수 없는 내용이다.   당시엔 이런 류의 책들은 쓰면 Text 와 분리해서 CD를 부록으로 책 뒷표지 안쪽에 주머니를 달아 넣어 주었다.  대부분의 그런 책들은 이미 PC 없이는 읽은 수 없는 내용이었다.  내 강의 내용은 CD 로 만들어 팔면 팔지 종이로는 책을 만들지 못한다.   이미 eBook 의 수요가 생겼던 것이다.

 

내가 전에 자주 인용한 한자 속담은 百聞이 不如一見(백문이 불여 일견 -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 를 을 한 단계 더 나아간   百見이 不如一行(백견이 불여 일행 -  백번 보는 것 보다 한번 해 보는 것이 낫다) 였다.  여기서 일행(一行) 은 시뮤레이션 이나 인터렉티비티(interactivity) 을 말한다.

 

내가 은퇴 강연을 하고 참석자에게 나누어 준 "책" 은 CD 였다.   은퇴하던 때엔 대학이나 일부 기관을 빼고는 인터넷망이 깔리지 않았을 때였다.  전화 모뎀으로는 내려 받기 어려운 "방대"한 디지털 컨텐츠라 CD로 만들어 배포하기로 제자들이 정한 것이다.    이 내용은 백견이 불여 일행에 해당되는 열물리 시뮤레에션이 들어 있다.

 

 

 

 

내 은퇴기념 강연 해설서

종이책 대신 CD 를 나눠 줬다.

백견이 불여 일행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이 책이 사라지기 전에 이 CD가 폐기처분 될 가능성이 크다.

CD Drive 자체가 사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땐 이 CD 의 내용을 볼 방법이 없다.

세상의 변화엔 먼저 나왔다고 먼저 가란 법은 없는 것이다.

 

 

전에 올린 글 중에 그런 새 유형의 책을 소개한 바 있다.  Al Gore 의 "Our Choice"  란 책이다.  ( 2011/08/22 - [책] - ebook 예찬 - 새로운 형태의 ebook )   이 것이야 말로 본격적인 미래형 전자책이다.

 

 

 

 

이 책은 iPhone iPad 용 App 으로 나왔다.

 

 

나도 한권 샀다.   서점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iTune App Store 에서 판다.   값은 $4.99 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할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Al Gore 의 책을 열면 위치정보 사용 동의를 묻는다.

안 표지의 천천히 돌아가는 지구의(공) 위에는

우리집이 위치한 서울이 현 위치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그것도 지구공과 함께 돈다.

 

 

애플컴퓨터를 만들었을 때 스프레드쉬트가 그렇게 발전하고 새상을 바꿀 줄 몰랐듯이 ebook 이란 것이 어떻게 진화할 지 아무도 모른다.  시체 말로 "어디로 튈지 모른다."     단지 이미 종이책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것으로 조금  내다 볼 수 있을 뿐이다. 

 

이번 여행에서 산 종이 책(Where to bike LA) 은 거의 쓸모가 없었다고 이야기 했다. ( 2014/03/02 - [해외여행기/미국 LA 2014]  )

 


다행이 이 책의 app이 나와 다운 받아서 iPad 에서 읽었다.    app 은 무료였다.    MotionX를 쓰지 않았다면 이 책을 iPhone 에 다운받아 GPS 와 연동해서 자전거를 탈 때 그 코스위에서 자전거의 위치를 확인했을 것이다.   

 

이젠 종이책이 사라질 것이란 것 뿐 아니라 이젠 책이 죽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나왔다.  

 

왜 책이란 형식(medium)을 빌려 정보와 즐거움을 얻는가? 라는 물음이다.

 

답은 누구도 모른다.   책은 죽지 않았다 해도 그 형태는 몰라 보게 바뀔 것이다.    어쩌면 책이 아닐지도 모른다.  부기로 시작한 엑셀이 괴물로 변신하듯이.

 

사실 작년 여름 영국 여행에서 썼던 많은 앱은 앱인지 책이진 구별이 가지 않는 것들이었다.

 

 

기차를 따라 가며 그 위치를 확인해 주고 다음 역이 어디인지 말해 주는 앱,    끊임 없이 확대되어 그 지역의 자세한 지도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그건 App 일까 지도 책이었을까?


 

 

 

 

한 때 전산물리 책으로 많이 쓰이던 책도 스프레드쉬트로 하는 물리였다.

내가 만든 "물리로 배우는 플래시"도 일종의 전산 물리 "책" 이다

Mobile iOS 가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패드에서는 볼 수 없다.

 

 

 

 

인연이 다하면 사라지는 것이 세상 이치다.     책도 오늘의 책은 결국 사라진다.  미래의 "책"은 오늘에 돌아와 본다면 책이라고 할 수 없을 지 모른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Amazon ebook 상륙 임박

 

 

내가 몇년전 부터 우리나라도 전자책 출판을 활성화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빨리 서둘지 않으면 Amazon 같은 외국 회사에 시장을 빼앗길 지 모른다는 경고도 했다.  

 

그런데 Amazon 이 상륙할 거란 뉴스가 나왔다.  예상했던 대로다.   출판업계가 이걸 예상하지 않았다면 바보들만 모인 곳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뭘 막아 달라고 우는 소리다.   이런 성공한 외국기업이 진출하면 동종 업계와 소비자는 그 입장이 완전히 갈린다.   동종 업계야 저의  시장을 잠식당하니 우는 소리를 낼 거고 소비자는 세계적인 업체의 진출로 서비스의 질이 달라지고 나처럼 ebook 예찬자는 우리나라의 ebook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어 보게 된다.

 

소비자 뿐 아니라 출판업계 저작자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거란 이야기를 썼다      쓴도쿠대신 운도쿠로   더  많이 책을 살 것이라고.

 

그리고 나도 과거에 우리말로 번역된 책이 ebook 책이 있었다면 영문 전자책 대신 한글 전차책을 샀었을 것이다.

 

전자책 출판에 그렇게 몸을 사리고 인색하던 출판계.    책의 미래는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이라고 그렇게 경고를 해 댔건만 ( 종이책의 미래 ) 막상 아마존이 들어 온다니까 막아 달라고 우는 소리를 한다.   못난이 들 같으니라고.   전자책 후진국으로 남아 종이책만 만들겠다고? 

 

지금이 어느 세상이가 Free trade 로 가는 세상인데 경쟁력 강화는 안하고 장벽을 쌓아 달라고?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2.28 16:52

    선생님 의견에 적극 동감입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3.02 09:52 신고

    감사합니다. 요새 ebook 에 대해 왈가와부하는데 종이책에 미련이 남은 사람들은 계속 씹어 대던군요. 전철이나 기차로 출퇴근할 땐 이북에 좋고 한달에 한권 정도 읽는 사람한테는 소파에 앉아서 종이책으로 읽는 것이 좋다나요. 읽고 나서 장식으로 꽂아 둘 수도 있다나요. 또 어떤 장르의 책은 이북이 좋고 어떤 장르의 책은 종이책이 좋고식의 참 씨도 안 먹히는 소리들을 합니다.

찬란한 신두뇌 - Brave New Brain

 

올더스 헉슬리(Aldous Huxley) 가 쓴 공상소설 <찬란한(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에서 그 이름을 따온 이 책은 <찬란한 신세계>에서 보여준 2540년 의 이야기가 이번 세기 안에 실현될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헉슬리가 가르킨 "찬란한" 이라든가 "멋진"이란 우리말로 번역된 Brave 란  수식어는 다분 풍자적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풍자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된다.

 

Judith Horstman 이란 여성 작가가 Scientific American Mind 라는 뇌과학 대중지에 소개된 해설기사를 바탕으로 펴낸 이 책은 공상이 아니래 현실 과학 해설서다.

 

기억력이 아무래도 옛날 같지 않아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어져 아마존에서 몇권의 뇌신경과학 해설서를 샀다.  며칠전에 끝낸 이 <Brave New Brain> 은 내겐 매우 고무적이다.   과연 내가 이 런 과학적 성과예 혜택을 보게 될지는 미지수다.    우리가 바로 그 경계에 와 있다.  덕을 볼 수 있을지 말지는..

 

책의 내용은 앞으로 10년에서 30년 안에 <찬란한 우리뇌>가 예견한 뇌과학의 발전이 실현될 것이란 이야기다.  지금  세계는 이 과학의 마지막 과제인 "뇌" 에 엄청난 돈과 인력과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그 발전의 속도가 예견된 기간보다 훨씬 단죽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성과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크다.    이제까지 살아온 세상과 너무 차이가 많아 과연 인류가 또 이 사회가  적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멀지 않은 장래에 실현될 것이란

 

1. 와이파이 만능시대

우리의 뇌에 심을 수 있는 마이크로칩은 우리의 기억을 강화하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인터넷에 직접 연결할 수 있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가 필요없게 되고 직접 외부의 기계나 장치를 제어할 수 있고 멘탈 와이파이로 자기 복제"품"(clone)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2. 치매의 치료

신경 과학 및 생명 공학 의 발전은 알츠하이머 , 약간의 뇌 손상 , 우울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은 대부분 예방 치료할 수

있고  많은 환지는 치매들 지연시키고 치매 이전으로 복원도 가능하게 해 준다.

 

 3 ) 두뇌 파워의 증폭

신경정신강화제 -  스마트 알약에서 부터 임플란트와 스마트 장치들을 통해서 사고능력을 향상시키고 창의성을 증가시키고 우울증을 해소하며 트라마기억들을 제거하며 정신기능의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다.

 

4. 생체공학과 뇌부품

인간과 기계의 융합으로 이미 시각장애나 청각 장애를 극복했다.   이런 기술은 새명공학적이나 생체공학적 부품을 개발하여 더욱발전할 것이며 마비된 근육신경과 발성신경을 회복시켜 벙어리가 말을 하고 앉은뱅이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5. 독심술과 뇌스캔

뉴로이미징(Neuroimaging) 기술의 발달은 뇌를 읽을 수 있게 되고 병을 찾아 낼 수 있게 된다.  자폐증이나 범죄적 경향등을 알아 낼 수 있으며 성적 선호등을 구별해 낼 수 있게 된다.  마침내는 우리의 행동을 예견할 수 있게 해 준다.

 

6. 뇌수술이 필요 없게 된다.

나노기술의 발달은 뇌수술을 필요 없게 해 줄 것이다.    나노기술은 혈액에 떠다니는 약을 만들어 주고 화학물질이나 작은 외과도구를 혈관을 통해 삽입하여 뇌종양을 제거하가 혈전이나 다른 트로마를 치료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파손된 유전자나 세포를 찾아내어 치료하거나 바꿔치기 해 준다.

 

7. 윤리문제의 폭주

이런 기술은 윤리적, 법률적, 경제적 문제를 제기하여 변호사, 입법기관, 사법기관을 뒤 흔들어 놓게 될 것이다.  앞으로 몇10년 이 문제를 놓고 사회는 시끌벅쩍할 것이다.     프라이버시 문제 공정성문제, 궁극적으로는 인간이라 무엇이냐의 논쟁으로 이어질 것이다. 

 

 

 

 

 

나는 아마존에서 구입했지만 무료 다운 사이트도 찾아 냈다.   

다운로드사이트

http://psychstudent.persiangig.com/Journal/The%20Scientific%20American-Brave%20New%20Brain.pdf/download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12.06 15:02

    '공상'을 실현해 오면서 과학이 발전한 것으로 보면 '공상'을 하는 사람들의 능력도 탁월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주셔서 감사합니다.

Forever Young -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늙기는 싫어한다.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늙기는 싫다.   "Every man desires to live long, but no man would be old" 

<걸리버 여행기>의 저자 Jonathan Swift 가 한 말이다.  

 

불로장생(不老長生)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는 인간의 욕망이다. 

 

우리 또한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하면 그런 소원을 이룰 수 있나 생각하게 된다.   

 

용띠(만 97)의 내 장모님이나 뱀띠(만 96)의 내 두째 누님을 보면 과연 장수라는 것이 마냥 축복이랄 수 있겠는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장모님은 기억은 말짱하시고 또 치매의 기미는 없다.  그러나 24시간 붙박이 간병인 없이는 살아 갈 수 없을 만큼 거동이 여의치 않다.

 

장모님 보다 한살 작은 LA의  내 두째 누님은 그래도 거동은 장모님보단 난 것 같다.   정신줄을 놓지 않으려고 무슨 퍼즐 책을 가지고 열심히시다.   지난 겨울 여행길에서   LA 의 한 노인 홈에 두어번 찾아 간 일이 있다.   아들 하나 딸 둘이 LA 에 살기 때문에 거의 하루 건너 자식이 찾아 가서 그 요양원에서 가장 유복한 노인 축에 낀다.   그렇다 해도 대부분 침대에 누어 있는 노인들만이 사는 "홈"에서 여생을 보낸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우울하다.

 

하긴 그 분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라도 사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우리 속담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라는 말이 있으니....

 

그래도 어떻게 하면 늙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나?    노령화시대의 초미의 관심사다. 

 

아내는 이 문제에 가장 관심이 많다.    그래서 아마존 Kindle Store 에서 엄청 많은 책을 샀다.    그런데 내가 며칠전에 책 한권을 샀다.

 

<Forever Young>  아내에게 이야기하니 "그책 내가 산 책인데"    "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책이야"   내가 말했다.    내가 산 책은 과학자들이 미국의 과학잡지  "Scientific American" 에 기고했던 글을 편집자가 엮어서 Kindle ebook 으로 낸 것이다.         겹치는 이름의 책이 이렇게 나온다는 것은 이런 류의 책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증거다.

 

아내가 산 모든 책과 이 책의 다른 점은 대부분의 저자들이 실제로 노인학이나 노령화 연구에 종사하는 과학자들이라는 점이다.     난 저날리스트가 엮은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책에서 발견한 새 사실은  <무병 장수> 란 타고 났다는 것이다.    태어 날 때 유전자 속에 그런 확률을 안고 태어 난다는 것이다.

 

내 유전자엔 그런 요소가 없을 까?

 

 

 

 

 

내가 산 <Forever Yougn>

이 책에서 새로 안 것은 <무병장수>는 타고 난 것이란다. 

 

 

 

 

아내가 산 <Forever Young>

아내가 산 <불로장생> 책은 대부분

어떻게 먹고 어떻게 몸관리를 할 것인가 하는 지침서들이다.

난 아내의 지침에 따르면 된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Kimh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9.24 19:51

    ㅎㅎㅎ마지막 멘트가 잼있네요...^^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9.25 09:54

    저는 선생님 유전자에 무병장수 요소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ㅋ

팔아 주기 위해 책을 산다.   -  북스캔과 저작권 문제

 

언젠가 내가 이 블로그에 난 될 수 있으면 책을 빌려 주지 않는다고 쓴 일이 있다.     무슨 책인지 처제가 빌려 달래서 아내에게 시켜 사 보라고 그러라고 했다.   우리보다 더 부자인 처제가 책 살 돈이 없어 책을 빌려 보냐?   좋은 책은 많이 사 주어야 더 좋은 책이 나온다고  그러라고 했다.      어떤 때는 좋은 책을 쓴 저자를 돕기 위해 여러권을 사서 나눠 주기도 한다.    

 

내가 김훈님이 쓴 "자전거 여행" 이란 책 머리에서 읽은 한 귀절이 너무 내 귀에(눈?) 울리기 때문이다.

 

저자의 글 소재가 된 자전거의 이름은 풍륜(風輪)이 었고  그 풍륜을 퇴역시키며 새 자전거를 마련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자전거의 월부를 그 책을 팔아서 갚으려 한다고 했다.    이어 쓴 문장 <사람들아 책 좀 사가라>

 

사람들아 책좀 사가라!

 

북스캔을 시작하니 아내가 작은 며느리에게 자랑을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전자책으로 읽는다고 했다.  자기도 읽을 수 없냐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 봤다.   물론 내 DropBox 계정과 비밀 번호를 알려 줄순 없고 내가 pdf 파일을 보내 줘야 한다.         아내는 할 줄 모르니 내가 해 줘야 한다.  

 

그러나 일단 내 손을 떠난 pdf 파일이 어디로 갈지 알 수 있나?    아무리 다짐을 한다 해도 며느리의 친구라도 보고 하나 달라고 하면 과연 거절할 수 있을까?     일단 내 손을 떠난 ebook file 은 다짐으로는 제동을 걸 수 없다.  

 

그래서 며느리에게도 주지 않기로 했다. 

 

좋은 책은 많아 팔아 주어야 한다.     그 것이 내 소신이다.

 

 

 

재단하기 전의 종이책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9.07 19:31

    ㅋㅋ 선생님의 뜻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며느님이 100% 이해해 주실지는 미지수이니,
    재단한 책이라도 주시면 어떠실지요...ㅎ

  2. 방문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10.21 21:53

    당연한 것 같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또 주변인들에게 깐깐하다고 핀잔 들을 수도 있는 것을 소신있게 지키시는 게 존경스럽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3. 방문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1.31 22:16

    제단하신 책은 파본 뒤에 종이를 따로 보관하시나요? 아니면 버리시나요?

자가 북스캔을 시작했다.

 

 

어제 재단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북스캔 장비가 마련되었다.    

 

인터파크에서 주문한 책도 도착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책 하나를 시험삼아 재단하고 스캔했는데 실패해서 버리고(버려도 아깝지 않은 책) 첫번째로 스캔한 책이 어제 도착한 책 "오사카에서 길을 묻다"  였다.  작년 언젠가 내 블로그를 방문한 손님이 이 책을 추천하고 갔는데 여행에세이라고 했다.    오사카는 내 고향이니 한 번 읽어 보려고 벼뤘지만 전자책이 나오지 않아 아직 읽지 못했던 책이었다.    전자책은 나올 것 같지 않아 결국 종이책을 사서 전자책으로 변환시켰다. 

 

반쯤 읽었는데 대개 내가 가 본 곳들을 지나면서 저자의 단상이 에세이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다.    두번째로 전자책을 만든 것은 최근의 베스트셀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였다.  

 

그리고 오늘  7,8년전에 사두고 몇권 읽지 못했던 만화책 "내 마음속의 자전거"   12권이다.  12권을 서너시간 걸려 ebook 으로 변환시키니 허리가 뻑적지근하다.    

 

만화책은 일본사람들도 가장 많이 지스이(자가 북스캔) 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풍선말의 글자들이 넘 작아 읽기 불편해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이 만화책들을 읽지 못한 것은 풍선말의 글자가 넘 작아 읽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재단기는 한번에 한 100 장 정도로 자르는 것이 적당했고 스캔은 50 장 못되게 올려 놓고 스캔하면 적당했다.   만화책은  스캔결과가 자주 옆으로 눕거나 꺼꾸로 나와서 번들로 함께 보내 준 Adbe Acrobat 로 한 페이지씩 검사하면서 바로 잡아 놔야 했다.  그냥 놔둬도 어차피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볼거니 아이패드를 돌려 보면 될 것이긴 하지만..

 

 어떻든  200 페이지 근방의 만화책이지만 12권을 반나절에 스캔할 수 있으니 앞으로 한글책을 많이 사서 스캔해 읽을 것 같다.

 

또 여행할 때 책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여행에 가져 갈 책은 모두 스캔하면 된다.  너댓권이라 해도 한 두시간이면 ebook 을 만들 수 있다.

 

결과는 만족스럽다.    KT 3943 재단기의 칼 날과 재단목 (칼날이 닿는 부분으로 나무는 아니지만 그렇게 부른다) 두개를 여분으로 사 두었다.  혹시나 칼날이 무디어지도라도 쉽게 갈아 끼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판매자는 한번은 칼날 가는 집에서 갈아서 쓸 수 있다고 전화번호까지 남겨 주었다.

 

 

 

 

후지쓰 스캔스냅에서 번들로 준 Adobe Acrobat 에서 모두 통합해서 한 파일의

pdf 파일 형식 ebook 을 만들 수 있다.

 

 

 

 

pdf 로 만든 ebook 은 DropBox 에 저장해 두면

모든 device 에서 DropBox 앱을 통해 다운 받아 읽을 수 있다.

 

 

 

내 미니 아아패드 iBook 으로 열면 iBook 서가에 다운 받을 eBook 들이 올라온다.

종이책은 eBook 으로 변환되어 iBook 서가에 꽂히게 된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성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6.06 23:35

    짱이네요.. 그런데 드롭박스 기능이 뭔가요???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6.07 09:52 신고

    cloud 저장소입니다.

  3. 질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7.12 04:23

    북스캔 관련해서 이메일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연락하나요? 블로그에 전혀 연락하는 수단이 없어서요.

  4.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7.12 12:18 신고

    비밀댓글 다세요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7.30 17:33

    비밀댓글입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4.07.31 04:36 신고

      미안합니다만 제 원칙은 제가 스캔한 책은 며느리에게도 안 주는 겁니다. 아래 글을 읽어 보세요. 북스캔과 저작권 문제
      http://boris-satsol.tistory.com/1054

  6. ㅇㅎ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8.28 11:50

    안녕하세요 북스캔 검색으로 들어와서 글 남깁니다. 혹시 사용하시는 스캔이나 재단기?의 제품명을 알려주실수 있나요.. 저도 저 스스로 책을 스캔해서 패드에 넣고 다닐까 생각중이라서요~

  7. yyyccc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09.28 14:59

    선생님, 요즘도 북스캔을 하시는지요? 유튜브에서 관련있는 동영상을 보게 되어 링크해 드립니다. 책을 분해할 필요도 없고 OCR, TTS 기능도 활용가능해서 많이 편리해 졌습니다.
    아, 우클릭이 막혀있어서 링크를 붙여 넣지 못했습니다. 유튜브의 방구석리뷰룸과 Aura X를 검색하시면 동영상이 찾아집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9.09.28 19:54 신고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북스캔을 시작할 때 있었더라면 고려했을 법 한데 요즘은 왼만한 책은 ebook 으로 나와서 북스캔을 꼭 해서 볼 만한 책이 별로 없네요. 마지막으로 한 책은 화란교리서 영문이었는데 이 책은 헌 책으로 사서 거의 부서지기 직전이라 스캔 해 두었습니다. 이런 책은 Aura X 로는 불가능할 것 같네요. 일장 일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정보는 감사합니다.

북스캔 DIY

2013. 9. 2. 15:00

북스캔 DIY

 

 

뭔가 새 것이면 한번 갖고 싶고 만지고 장난하고 싶은 성미를 가진 사람을 일어론 "모노즈끼(物好き)" 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딱 맞는 말이 없는 것 같다.  

 

전에 아이폰 3GS를 처음 샀을 때 아이폰용 망원렌스를 일본에서 배송대행까지 해서  산 일이 있다. ( 아이폰에 망원렌즈?   아이폰용 광학 망원렌즈가 왔다. )  사면서 한 두번 쓰고 책상설합에 넣었다 버릴 것이라고 했는데 그 예언대로 되었다.   이젠 아이폰 3GS 자체가 퇴역했으니 더 이상 불필요한 물건이 되었다.  며칠전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다 쓰레기로 갈 물건으로 분류되었다. 


Cubase 도 언젠가 배우겠다고 사 놓고 아직도 그것을 배울 생각도 못하고 있다.   그 것도 교육용인데도 꽤 비싼 값을 치르고 샀는데 배울 날이 요원하다.

 

오늘 백삼십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써서 또 한 번 질렀다.     이건 몇년전부터 재고 있었던 거다.     벌써 2년이 됐나?   뉴잉글랜다 단풍여행을 가면서 자전거책 몇권을 스캔해서 아이패드에 담아 간 일을 여기 블로그에 적은 일이 있다. ( 북 스캔 )

 

그 이후에도 책꽂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북스캔을 할 까 했으나 책을 싸서 보내야 한다는 부담, 막상 어느책을 고를까 하는 선택결정이 어려운 것도 있어 망서리기만 하고 있었다.      당장 읽을 책도 아닌데 전자화부터 해 놓으면 읽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꼭 봐야 할 책이 종이책밖에 없을 때 여행에 가져가야 한다면 북스캔이 최고다.   그런데 한 두권 전문업체에 보내면 대기 기간이 길어 진다.   여행 일정에 맞추기 어렵다.

 

이런 저런 이유로 북스캔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ebook 출판이 너무 저조하다.   새로 나온 신간이라던가 꼭 읽고 싶은 한글 책을 읽을 방법이 없다.      요즘은 내 시력이 왠만한 책은 확대경 없어 읽기 힘들다.   종이 책을 들고 읽기도 힘든데 확대경까지 쓰려면 독서대가 필요할 지경이다.  얼마나 불편한가!    번역서인 경우엔 영문 원서를 Kindle 판으로 사서 읽곤 했다.  그러나 그것 또한 불편하다.    아무래도 영어보단 한글이 훨씬 읽기 쉽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DIY  북스캔을 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미  自炊(지스이) (DIY 북스캔 의 속어)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듯하다.    그 이면에는 북스캔 전문업체가 불법적인 요소가 있어 문을 닫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일제 "지스이"  장비가 많이 나오고 있다.  지스이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두 장비,  "책 재단기" 와  "연속 낱장 스캐너"가 필수다. 

 

자를 대고 커터만으로 책을 자를 수도 있다.     또 일반 프린터에 붙은 스캐너로 한장 한장 스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시간과 노동이 필요하다.   또 나 같은 사람은 팔이 아파서 그런 중노동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어제 종이 재단기와 북스캔용 스캐너를 주문했다.

 

하루를 꼬박 검색을 하고 비교하고 값을 알아보고 재어 보고 해서 결정을 내린 재단기와 스캐너다.      책을 재단할 만한 크기로 분할하기 위해 필요한 칼도 주문했다.   작업대는 아내가 부엌에서 쓰다 버린 나무 도마를 쓰기로 했다.

 

이제 읽고 싶은 한글 책 몇권을 주문하려 한다.

 

이번 쇼핑은 아마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책 재단기

한번에 150 장까지 자를 수 있다고 한다.

 

 

 

 

 

분당 20매 정도 속도로 스캔가능하다고 한다.

 

 


책을 분해하려면 필요할 것 같아서 주문한 커터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9.03 14:55

    말씀대로 이번 쇼핑은 유용하실 것 같습니다. ㅋ
    그런데 재단한 책을 다시 제본은 안하시는지요?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9.04 14:14 신고

    감사합니다. 다시 제본하는 기계도 있는 가 본데 원 목적이 종이책은 없애는 것이니 버릴 생각입니다. 혹시를 위해서 자른 종이를 당분간 보존해 두었다가 놓을 자리가 없을 때 버릴 생각입니다.

  3. 방문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10.21 21:4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스캐너의 모델명이라든가 구입하신 곳을 알 수 없을까요?

  4.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10.22 10:46 신고

    Fujitsu 사의 ScanSnap iX500 라는 모델입니다.

    http://www.fujitsu.com/kr/products/peripherals/scansnap/ix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