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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첫 잔타 본문
2022년 첫 잔타
오늘 새 해 첫 라이딩을 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땐 공기의 질 "매우 나쁨"이라 라이딩은 글렀다고 생각했는데 10시쯤 되니 "나쁨"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바람 덕이다. 전에도 미세먼지는 기상상태가 좌우한다고 쓴 일이 있다.
즉 "Mixing height"는 풍속과 역전층의 곱이 된다. 즉 풍속이 있어야 난류가 일어 오염물질이 대기에 빨리 섞이고 역전층이 높아 대류가 일어나야 그 오염물질 혼합체가 확산되는 것이다. (미세먼지를 가두는 보이지 않는 천정)
그러나 미세먼지와 라이딩 조건은 이율배반적이다. 미세먼지가 좋아진 것은 10시쯤 풍속이 4 Kmh에서 7 Kmh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이다. 잠수교 왕복 라이딩을 했는데 갈 때에는 앞바람이라 엄청 힘이 들었다. 20 Kmh ~23 kmh로 갔지만 실제 앞에 맞는 바람은 거의 30 Kmh의 저항을 받은 셈이다.
잠수교 쉼터에서 잠시 쉬고 풍향이 바뀌기 전에 빨리 돌아 가야 그나마 올 때 본 손해를 만회할 수 있을 것 같아 3,4분 쉬고는 보통은 들르는 화장실도 거치지 않고 직행했다. 정확한 뒷바람은 아니었지만 갈 때보다는 훨씬 수월한 라이딩을 했다.
돌아와서는 바로 옆 집 파스타집에서 점심을 했다.
새해 첫 라이딩 치고는 만족스러웠다.
Wahoo data로 운동을 기록하면 운동량을 알 수 있어 좋다. (운동 심박계 Wahoo Ticker Fit)
아래로 내려가면 구간 별 운동량도 볼 수 있다.
그런 자세한 정보보다는 평균 심박수와 최고 심박수만 알 면 된다.
평균은 121 bpm, 최고는 146 bpm이다.
전에 내 운동 적정 심박수를 새 공식(노령층의 최고 심박수의 새 공식 - 매봉산(도곡공원) 하이킹)으로 계산해 본 일이 있다. 즉 내 최고 심박수는 149이고 그 85%는 126 근방이다.
그러니까 오늘의 운동은 적당한 세기의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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