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일상, 단상/노년, 건강'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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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에 주문한 와인 셀러가 왔다.  

 

난 원래 맥주 체질인데 와인으로 바꾼 것은 첫째는 다이어트 때문이고 두째는 레드와인은 알츠하이머에 좋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그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최근 연구결과는 레드 와인의 특정 화학성분이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 냈다는 것이다.

 

나 혼자 하루 한잔이라도 5일에 한병꼴이니 일주일에 한병이상 소비하니까 한 만원 안팍의 와인으로 괜찮은 것을 찾아서 산다.  

 

한병이 대개 750ml 이고 한잔이 대개 150 ml 이니까 한잔은 1/5 병인 셈이다.

 

우리나라도 와인 값에 거품이 많이 빠졌다.  지난 여름 암스테르담에서 사 마신 값과 비슷한 값으로 팔고 있다.

 

Casillero del Diablo Cabernet Sauvignon 2013은 서울에서 처음 사서 마시다가 지난 여름 암스테르담에서도 사 마셨는데 값은 비슷했다.    10유로,  이마트 값 13000원

 

 

 

 

 

배달된 와인 냉장고

빈다스 플러스+

 

 

 

삭품창고(pantry)에 있던 와인

더 이상 자리가 없어 와인 셀러를 들여 오기로 했다.

50병 가까이 지니고 있으려니 여름도 나야 하는데

Pantry도 여름엔 30도 이상 올라 간다. 

이런 핑계로 와인셀러를 구입했다. 120병짜리 120만원.

실제 용량은 두 겹으로 넣어서 한 100병 


 

 

Casillero del Diablo 는 Wine Spectator 에서 87점 받았다.

(2014/02/17 - [해외여행기/미국 LA 와 라스베이거스 2014] - 90점 짜리 와인)

작년부터 이마트에서 사서 마시고 있었는데

조금씩 사서 모아 둔것들이다.

작년에는 세일을 해서 4병 이상 사면 9,900원까지 했는데 세일이 끝난 다음에는

12,900원으로 팔고 있다.

 

 

 

2015 Santa Helena Siglo de Oro 는 Diablo 만은 못하지만 9,900 원에 팔고 있다.

 

 

 

pantry(광)에 있던 와인을 와인 셀러에 옮겼다.

 

 

 

유리문은 자외선 차단 3중 강화유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거꾸리가 있던 자리에 거꾸리를 버러고 와인 셀러를 갖다 놨다.

 

 

 

저녁 실내등에서 찍은 사진

 

 

 

레드와인이 알츠하이머 병을 늦춘다고 한다.

술 좋아 하는 나 같은 사람에겐 와인을 마실 구실을 준다.

그러나 분량은 하루 한잔

2015/05/31 - [일상, 단상/잡문] - 한 잔의 술

 

 

 

http://www.foxnews.com/health/2016/07/27/red-wine-molecule-may-slow-alzheimers-symptoms-study-finds.html

 

 

위의 기사에 의하면 레드 와인에 들어 있는  Resvertrol (적포도,  라스베리와 다크 초크렛에도 들어 있다)이란 물질이 해로운 면역물질이 뇌에 들어 가는 것을 막아 준다는 것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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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11.18 10:19

    저도 가끔 와인을 즐기는데 좀 더 열심히(?) 마셔야겠습니다. ㅋ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 영화

 

 

보통사람들에겐 우리처럼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감동적이었다.   난 언젠가 내가 도시형 사람이란 이야기를 썼다.  ( 2009/01/17 - [일상, 단상] - 도시형 사람 )   그래서 은퇴하고서도 줄곧 서울에서 살기를 고집하고 있다.   그래서 뉴욕에 사는 이 노부부에 공감이 간다.   도시를 아니 뉴욕을 떠나지 않으려는 이 노인부부의 고집에 공감한다.

 

내가 이 영화를 보려고 한 것은 이 이야기의 줄거리가 우리의 삶과 넘 닮았기 때문이다.

 

영화의 원제는 "5 Flights Up"  (5층 계단) 이다.

 

 

 

 

다이앤 키톤과 모건 프리맨 주연의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5 flightsUp)"

옥상 정원에서 가꾼 토마토를 보고 있다.

우리의 옥상정원을 닮았다.

옥상에서 아침 피크닉

 

이 사진의 배경에 나오는 Brooklyn bridge 는 ending 에도 나오는데 5년 전 뉴욕 여행때 걸어서 건너봤던 다리라 그

 추억이 새록 새록 되살아 난다.(2011/10/31 - [해외여행기/미국 뉴욕] - Brooklyn 다리를 걸어서 건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짜리 아파트에 사는 노부부가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겨워지자 아파트를 팔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에 이사가려고 집을 내 놓고 또 엘이베이터가 있는 집을 보러 다니는 주말에 일어 난 사건을 그린 것이다.    결국 집을 팔지도 않고 이사가지도 않기로 결정을 하고 소동을 벌이면서 지낸 주말을 회상하면서 그 안에 옛 추억도 반추하고   집 근처에서 일어난  사고,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얼키고 설킨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은 바로 우리 집이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오르내리가 어려워 지면서 걱정이 들어서는 우리의 삶과 넘 닮은 것이다.    계단을 오르 내리는 수레 (2014/03/22 - [IT 와 새로운 것들] - 계단을 오르는 손수레 )에 대한 인터넷 서칭을 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었다.

 

우리가 처음 사서 살던 반포아파트도 역시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였다.   추첨해서 당선되어 선택권이 있어 4층을 골랐는데 5층은 옥상의 복사열 때문에 덥다는 평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대개  70년대에 지은 5층 아파트엔 엘리베이터가 없다.  아직은 5층까지는 오르내리는데 문제가 없다.   다만 요즘 짐을 나르기 힘들어 가까운 심부름 센터에서 젊은이를 불러 짐을 옮겨 받고 있다. 

 

영화의 끝에 나오는 Van Morrison이 부르는 "Have I Told You Lately That I Love You" 이란 엔딩송이 인상적이고 상징적이다.

 

우리처럼 같이 나이 들어 가는 노부부에게 와 닿는 가사다.

 

여기 그 가사를 번역해 봤다.

 

 

*****************내가 요즘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던가요?*******************

 

"Have I Told You Lately That I Love You"


 Have I told you lately that I love you
 Have I told you there's no one above you
 Fill my heart with gladness
 Take away my sadness
 Ease my troubles, that's what you do

Oh the morning sun in all its glory
 Greets the day with hope and comfort too
 And you fill my life with laughter
 You can make it better
 Ease my troubles that's what you do

There's a love that's divine
 And it's yours and it's mine
 Like the sun
 At the end of the day
 We should give thanks and pray to the One

Have I told you lately that I love you
 Have I told you there's no one above you
 Fill my heart with gladness
 Take away my sadness
 Ease my troubles, that's what you do

There's a love that's divine
 And it's yours and it's mine
 And it shines like the sun
 At the end of the day we will give thanks and pray to the One

Have I told you lately that I love you
 Have I told you there's no one above you
 Fill my heart with gladness
 Take away my sadness
 Ease my troubles, that's what you do

Take away my sadness
 Fill my life with gladness
 Ease my troubles that's what you do
 Fill my life with gladness
 Take away my sadness
 Ease my troubles that's what you do





내가 요즘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던가요?

이세상엔 당신보다 더한 이 없다고 말했던가요?

내 가슴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줬고

내 모든 슬픔을 쓸어 줬다고요.


당신은 내 걱정거리를 덜어줬다고요.

당신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요.


날이 밝으면 찬란한 해가 우리의 하루를 희망과 위안으로

맞아 주고  내 삶을 웃음으로 채워 준다고요.

그리고 당신은 그걸 더 잘 해 준다고요.

 

그건 사랑이예요.  하늘이 내려주신 사랑이예요.

그건 당신과 내 사랑이예요.

나와 당신의 사랑이예요.

햇빛같이 빛나는 사랑이예요.

해가 비추듯 반짝이는 사랑이예요.


해가 저믈어 하루가 끝날 땐

우리의 하루를 감사하고  우리는 기도를 해요

우리가 요즘 사랑한다고 말했던가 하고요

 

 

 

PS

난 부부의 사랑이라 번역했지만 가만히 음미해보면

하느님의 사랑을 찬양한 Gaspel Song 으로 볼 수도 있다.

 

 

 

https://youtu.be/ZL0ytrpnaH8

 

*************

 

두분의 댓글을 보고

 

이 영화가 우리 이야기 같다는 것은 옥상이 달린 5층 아파트에 산다는 것,   나이들어감에 따라 계단 오르내리기가 어려워 진다는 것 말고도 인생 자체가 우리를 꼭 닮았다.

 

나이가 들면 미래보다는 과거,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대나 희망보다는 과거의 회상이 더 많이 머리속에 차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년의 이야기는 회상이 많은 것이다.   내가 열심히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험도 해보고 해도 역시 내 머리엔 옛 것에 대한 회상이나 추억이 더 차 있다.   그래서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는 주인공 부부의 회상에 공감이 갔던 것 같다.

 

이 영화는 우연히 케이블 TV 의 영화 선전을 보다가 우리 이야기같아 보기 시작했다.    3일간 두 세번 봤다.  

 

영화 엔딩에 나오는 노래가 익숙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려고 일시 정지를 시키고 제목을 찍어 놨다.

 

 

 

 

영화의 삽입곡

 

 

이 노래가 내 귀에 익숙한 것을 보면 많이 들어 본 것 같은데 곡명이나 가수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다.

 

제목만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Rod Stewart 의 Utube 였다.     이 사람 version 이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분명했다.    원곡의 Utube 는 불과  13만의 조회수를 기록한 반면 Rod Stewart version 은 2백만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https://youtu.be/DJAg35WOKVg

 

 

Cameo 님이 추천한 대로 나도 Stewart version 이 훨씬 낫다.    

 

그래서 다시 위키피디아를 보니 원곡은 북 아일랜드의 싱어송 라이터 Van Morrison 이 1989년 작곡하고 부른 것이라는데 인기가 많아서 웨딩송으로도 많이 불렸다고 한다.    그 이후  많은 아티스트가 리메이크했다고 나온다.  그 중에서도 1993년  Rod Stewart 가 부른 것이 빌보드 5위를 기록하며 미국과 영국에서 크게 히트했다고 한다.

 

위키피디아에 보니 내가 추측했던 대로 원곡은 Gospel Song 이었다.    Romantic ballad 로 해석할 수 있어 Wedding Song 으로도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두분 댓글에 감사.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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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3.06 08:41

    정말 서울의 선생님 사시는 환경과 흡사하군요. 서울의 멋진 주말 보내십시요.ㅎ
    좋은 노래 감상 잘했습니다. (찾아보니 Rod Stewart 가 많이 불렀나 본데 영화에서는 Van Morrison이 노래했나 봅니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6.03.06 10:17 신고

      우리도 언젠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한 것은 15분 전에 전화하면 금방 달려 오는 심부름 센터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이젠 짐 올려 갈 걱정은 없어졌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수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ending에 흘러 올라가는 자막에 performed by Van Morrison 이라고 나옵니다.

  2. came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3.06 22:33

    선생님 , 부부 브롬톤 여행하는 오랜 독자입니다. have i told~~는 rod stewart version으로 들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자주 만나길 기원합니다




  3. 황재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5.07 20:31

    저는 이런 잔잔한 미국식 드라마영화가 너무 좋더라구요....옛날에 보았던 메디슨 카운티의다리나..그린 후라이드토마토 같은 영화류..넘 좋네요..

알츠하이머의 증상들 - "여전히 앨리스" (Still Allice) 를 보고

 

우연한 기회에 영화 "Still Allice" 를 봤다.   잘 나가는 컬럼비아 대학 인지언어학 교수인 50세 앨리스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기억과 인지능력을 잃어 가는 이야기다.

 

치매에 관한 이야기는 요즘 심심찮게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다.   백세시대에 노년이 늘어 나고 동시에 알츠하이머 환자도 늘고 병에 걸린 환자나 그 가족이 이 사회에 자주 등장함에 따라 관심이 많아 졌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나 또한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감퇴하는 기억력을 실감하게 되어 나도 가끔 알츠하이머의 초기가 아닌가 겁먹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언젠가는 악몽을 꾸기까지 했다.    꿈에 내가 누구인지를 모르는 상황에 부닥친 것이다.    그 절망감은 마치 폐쇄공포증과 같았다.  

 

아직까지는 인지 능력이나 추리력은 건전해 보이지만 기억력은 날로 감퇴하는 것 같다.  

 

이 블로그에도 전에 봤던 알츠하이머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서 쓴 일이 있다.  

 

2009/01/02 - [일상, 단상] - 영화 "어웨이 프롬 허(Away from her)"

 

2011/11/17 - [일상, 단상] - 천일의 약속

 

기억을 서서히 잃어 간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나 가족에게도 슬프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Alice 가 나이 50에 그런 병에 걸린 것은 유전적 인자 때문이었다.    어차피 불치의 병이라면 차라리 "암"이 낫다.

 

영화가 너무 감동적이라 소설도 읽어 보려고 아마존에서 한 권 샀다.

 

 

 

 

영화가 나온 다음 책 표지는  영화의 한 장면으로  다시 디자인되었다.

Alice역의 Julianne Moore 의 열연이 볼만하다.

 

 

 

 

 

******* 알츠하이머 병의 가장 흔한  열가지 증상(Top Ten Signs of Alzheimer’s)******

 

http://www.alzinfo.org/understand-alzheimers/top-ten-signs-of-alzheimers/  에서

 

 

 

 

 

기억 상실

최근에 습득한 정보를 곧 잊어 버리고 기억해 내지 못한다.

 

가끔 이름을 잊거나 약속을 잊는 것은 정상적이다.

 

 

 

일상적인 일을 하지 못한다.

알차하이머 환자는 일상적인 일을 잘 하지 못한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 전화를 거는 일 또는 게임을 하는 일들을 어려워 한다.

 

가끔 내가 왜 방에 들어왔지?   내가 무슨 말을 할려고 했지?

정도는 정상이다.

 

 

 

언어구사에 문제점이 생긴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간단한 낱말을 흔히 잊기도 하고 보통 안쓰는 이상한 낱만을 쓰기도 한다.

그래서 환자가 하는 말이나 쓴 글을 이해하기가 어렵게 느낀다.

칫솔 같은 낮말을 잊고 "입속에 넣는 것" 어딨지 한다.

 

이름을 잊거나 약속을 가끔 까 먹는 것은 정상이다.

 

 

 

시공에 개념의 혼돈

자기 동네도 잘 알아 보지 못하고 어떻게 거기 왔는지 기억해 내지 못하며

집에 돌아 갈 줄 모른다.

 

무슨 요일인지 잊거나 어디가고 있지?  할때가 있다.  그 정도는 정상이다.

 

 

 

판단력의 저하

알츠하이머 환자는 옷을 이상하게 입기도 한다.   따뜻한 날에 두껍게 끼어 입거나

추운 날에 아주 얇게 입거나 한다.   판단이 흐려저 텔레 마켓터에게 큰 돈을 주기도 한다.

 

가끔 좋지 않은 판단을 하거나 비난 받을 만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정상이다.

 

 

 

추상적인 생각에 문제점이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조금 복잡한 일을 할 때 무척 어려워 하며 어떤 숫자 뭣 때문에 있는지 잊기 일쑤고

그 숫자가 어디에 쓰이는지 잊어 버리기 쉽다.

 

가계부 정리가 어렵다 정도는 일상적인 일이다.

 

 

 

물건을 이상한 곳에 놓는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물건을 이상한 곳에 놓기 일쑤다.

다리미를 냉동실에 넣는다든가 손목시계를 설탕단지에 넣는다든가 한다.

 

가끔 열쇠나 지갑을 어디에 뒀는지 잊는 일은 정상적이다.

 

 

 

기분의 변덕이 심하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기분이 자주 급격히 변한다.

조용하다가는 이유도 없이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

 

가끔 슬퍼지거나 침울해 지는 것은 정상이다.

 

 

 

 

성격이 이상해 진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혼란스러워 하고 의심을 잘 하며 겁을 잘 먹고

또는 가족에게 매어 달리려고 한다.

 

사람의 성격은 나이가 먹으면서 조금씩 달라 진다.  그건 정상이다.

 

 

 

의욕 상실

 

알츠하이머환자는 매우 수동적이 되며 TV 앞에 몇시간이고 앉아 있고

보통 보다 더 많은 시간 잠을 진다.  그리고 뭐 던지 새로운 것은 하지 않는다.

 

가끔 만사가 궈찮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싫을 때가 있다.

그 정도는 정상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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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12.23 10:01

    '차라리 암이 낫다' 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2. 박기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12.23 16:58

    각 증상 설명 말미의 "그건 정상이다, 그 정도는 정상이다"라는 내용이 큰 위안이 됩니다. ^^;

노년층의 대장내시경 검사 필요한가?

 

 

어제는 건강검진을 받았다.    늘 하던 곳에서 수면내시경으로 소화기 상부를 검사했다.   대장 내시경은 6,7년전에 받았다.  용종(polyp) 하나 없이 깨끗했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 가끔 저녁이면 개스와 함께 묽은 가래와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일이 있었다.   늘 다니는 소화기 전문 내과에서 약을 지어다 먹곤 했다.     인터넷으로 알아 보니 곰팡이 같은 박테리아의 감염 같았다.   약을 지어 주는 내 내과전문의는 나쁜 것(암?)은 아니겠지만  내시경 검사를 한 번 더 해 보란다. 

 

의학계에서는 50세 넘어서는 5년에 한번씩 대장 내시경을 권고한다.    용종은 나중에 암으로 발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장 내시경 때 발견되면 제거해서 대장암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대장 내시경을 하자면 우선 장을 깨끗이 세척을 해야한다.    3일전 부터 곡물이나 깨와 갈은 알갱이는 먹지 않고 약을 먹어 강제 설사를 시키는 등 결코 유쾌하지 않을 과정을 거친다.

 

관례적인 50세 이상 5년에 한 번이라는 대장 내시경이 나 같은 나이백이에게도 의미가 있나?

 

오늘 우리 집에서 가까운 뱅뱅 네거리 근처에 있는 K 병원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예약하고 예진을 위해 방문했다.   문진을 하고 상담창구에 가서 작은 문서에 싸인을 하려는 순간에 처음으로 대장 내시경의 목적을 알게 되었다. 용종이 있으면 제거한다는 데에 동의하라는 것이었다.    퍼뜩 정신이 들었다.    난 무엇인가 나쁜 것이 발견되면 환자와 의논하고 조치하는 것이 내시경 검사의 목적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용종이 있으면 제거한다.   나중에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용종을 적출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데에도 동의하란다.  

 

용종을 잘라 내는 것은 크게 위험한 시술도 아니고 수면에서 깨어 나서 바로 귀가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안전한 것 만은 아니다.   극히 드물게는 장이 뚫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런데 이 병원에 대해서 6,7년전에 검사할 때 겪은 사건의 기억이 떨떠름했다.    나와 함께 검사를 받은 아내도 용종하나 없이 깨끗했다.   그런데 검사후 아내의 항문의 탈장을 수술을 해야 한다는 권고였다.      그 때가 여름이었지만 그런 권고를 들으니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아 당장 그 날 오후에 수술 시간을 잡고 진행하려고 했다.   그런데 뭐던지 잘 아는 처남댁과 통화를 하게 된 아내가 하는 말이 좀 더 알아 보고 수술을 하고 하더라도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하라는 권고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사실 항문 부위는 신경이 밀집해 있어 통증이 여간 심하지 않다는 것을 누구던지 그 부위에 종기라도 경험한 사람은 잘 안다.  아무는 동안 통증이 심하고 또 배설은 필수적이니 배변시에 오는 통증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모든 수술 일정을 취소하고 겨울에 할 생각을 했지만 별 문제가 없어  지금까지 7년간 잘 살고 있다.   그러면 왜 그 때는 그렇게 긴박하게 수술하려고 했던 걸까?     

 

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고 엉뚱하게 탈장 수술을 권고했나?   아마도 탈장이 치질로 발전한다는 "공갈"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런 연유로 이 병원에는 부정적인 인상이 남아 있다.

 

그래서 내가 몇달 지나면 미국나이로도 80인데 내 나이에도 용종을 제거해야 하나 하고 상담 간호사(?) 에게 물어 봤다. 86 세도 했고 90 넘은 할아버지도 한 일이 있단다.

 

내가 5,6년전에도 전립선적출 수술을 받을 때 내 나이가 임계연령이었다.   그러나 전립선도 암이라고 알고 나면 기분이 나빠 어차피 수술을 하게 된다.       대장 내시경검사를 하고 용종이 발견되면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검사를 하지 않으면 용종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그래서 자꾸 토를 달았더니 예약한 검사를 취소하란다.  고객이 너무 많아 나와는 긴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투다.   예약을 취소하면 오늘 발생한 비용에 대해선 값을 물고 가란다.    의사와 잠깐 만나 이야기한 값으로 본인 부담 비용 5700원을 수납하고 돌아 왔다.    꼭 해야 할  검사라면 다시 예약하면 된다.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하니 내가 예상했던 대로다.

 

미국의 예방의학 Task Force의 권장 내용은 75세가 넘어서도 아무 증상이 없으면 정규 검사를 하지 말고 85세가 넘으면 전혀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The United State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recommend no routine colon cancer screening for those older than 75 and no screening at all for those over age 85.

 

과잉 검사, 과잉 진료, 과잉치료가 오늘날 의료계의 공통된 병폐다.

 

이 것은 의료비,  보험료의 인상을 가져오고 막대한 사회와 국가의 부담을 가져 온다.

 

뿐만 아니라 피검자에게도 고통이 많다.  특히 나이 먹은 사람들에겐 이익보단 시련이 더 크다.  막연한 관례에 따라 증상도 없는데 나이 든 노년에 대장암 예방 검사를 한다는 것은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고통을 주는 과정이란 것이다.

 

Preparation for a colonoscopy, merely unpleasant for most of us, can take a steep physical toll on the very old. They can become incontinent, setting off a cycle of prescriptions for drugs to stop diarrhea and then constipation. The preparations can disrupt eating and sleep. “It can throw people off for a long time,”

 

 

 

 

 

암예방단체가 만든 용종이 붙어 있는 대장 모형  

The New Old Age 는 뉴욕타이즈(NYT)의 컬럼이다.

 

 

무기를 만드는 업자는 전쟁을 일으켜야 하고 의료업계는 자체 생존을 위해 과잉 진료,  과잉 검사를 해야 한다.  그 와중에 피해 보는 사람은 전쟁을 겪는 사람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환자(?) 들이다.  

 

 

노년층에 불피요한 대장암 검사 (Unnecessary Colon Screenings for Elderly Patients)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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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06.03 09:44

    잘하셨습니다. 선생님 의견이 100% 옳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친구 의사들도 과잉진료, 검사 없이는 병원유지가 힘들다고 실토합니다.

노령에 대한 편견을 부숴라

 

 

오늘 충격적인 기사 하나를 읽었다.   저질 기자의 저질 기사였다.     허구와 편견으로 가득찬 기사였다.   뒤에 코멘트하겠다.  

 

최근 노령에 대한 두권의 책을 읽었다.   하나는 얼마전에 읽었고 다시 한 번 훑어 봤다.    또 한권은 책은 며칠전에 주문해서 월요일 받아 어제로 다 읽었다.   한글 책이라 읽기가 수월했는지 모른다.    3분지 1은 대각선 독법으로 훑었다. 

 

먼저 읽은 책은 어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Healthy Aging Brain"이란  책이고 어제 읽은 책은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  였다.   

 

두책이 모두 노령화하는 두뇌에 대한 이야기다.    먼저 책은 미국의 과학잡지 Scientific American 에 실린 뇌과학 전문가들의 노령화하는 두뇌에 대한 해설 기사를 journalist 이며 journalism 교수이기도한 Judith Hortsman 이란 사람이 종합하여 해설한 책이다.   주로 미국의 고령화 사회를 겨냥한 책이다. 

 

두번째 책은 일본인 와다 히데키가 쓴 책이다.   저자는 스스로는 본업이  노년 정신의학에 종사하는 정신과 의사라고 부르고 있지만 전에 쓴 책이라든가 또는 하는 일들을 보면 그 분야의 학문적인 전문가라고는 보기 어렵다.     일본의 고령화 사회를 염두에 두고 쓴 책이다.   

 

책 내용 역시 최근의 두뇌중에서도 전두엽(frontal lobe)의 기능이 밝혀지면서 전두엽을 쓰고 활성화함으로 생각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생활 습관도 내가 살고 있는 습관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내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다.    

 

단지 그가 제시한 처방이 어쩌면 그렇게 내가 살고 있는 방식과 일치하는가 하는 것을 재확인했다는 것이 신기할 다름이다 .  

 

이 책은 "Healthy aging brain" 과 같이 학문적 연구성과를 해설했다기 보다는 그럴사하게 들리는 "생각의 노화 방지법" 을 그럴사한 방법으로 제시한 책이다.   일본 저자들이 잘 쓰는 학습법 같은 책이다.

 

Judith Hortsman 의 책에서 책 끝부분의 뇌의 종말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란 이야기를 앞선 포스팅에서 썼다.    그런데 책 앞 부분엔  상당 부분 노령자에 대한 편견에 대해 새로운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고령자에 대한 생각이 허구와 편견이란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고령자에 대한 이러한 편견은 우리 사회에도 만연하고 있다.   최근에 점점 심해 지고 있다.   이런건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노령자 전철 무임 승차제도와 그로 인해 생기는 세대간의 갈등도 그 원인의 일부를 제공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건 노령자나 젊은 사람이나의 의지와 관계 없이 전두환 정권이 잘못 낀 단추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전통성 없는 정권이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서 선심정책으로 생긴 문제다.   그 땐 노령 인구가 이렇게 빨리 큰 비율을 차지할 줄 몰랐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이 문제를 시정하지 않는 한 전철의 적자를 면할 수도 없고 쓸 때 없는 교통 수요를 유발해서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수 없을 것이다.      노령인구의 표에 의존하는 골통 정권은 절대 이 문제를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이건 결코 노령인구에도 득이 되지 않는다.   

 

Judith Hortsman  의 책에 지적한 미국의 고령자에 대한 편견은 영화나 만화 그리고 무책임한 미디아가 만들어 냈다고 지적하고 있다.    디즈니의 만화에 등장하는 노인 캐랙터,   코메디 영화에 그려진 전형적인 노인에 대한 이미지 그리고 그런 이미지에서 생긴 편견으로 고령자를 보는 미디아의 노령자에 대한 서술이 그렇다는 것이다.

 

편견중의 하나는 노령자의 운전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연구결과에 의하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전해 주는 것이 부모가 운전해 주는 것 보다 50% 더 안전하다는 것이다.

 

Are Grandparents Safer Drivers?  

Grandchildren seem to be 50 percent safer in crashes when driven by grandparents than by their parents, a study in Pediatrics finds.

 

한국의 도로 교통공단의 한 연구에서도    위기에 대처 (급정거)는 고령자가 떨어져도  고령자의 평균속도가 낮고 안전거리확보는 앞선다는 것이다.     고령자의 반응속도(response time) 는 떨어진다.   그러나 과속하지 않고 안전거리 확보가 월등하다면 급정거를 할 위기상황을 덜 생성하기 때문에 훨씬 안전할 수 있다.      안전거리만 확보하면 급정거를 할 위기상황을 만들 지 않는다.

 

우리가 비나 눈이 올 때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평상시보다 더 확보함으로서 위험사태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고령자는 그 만큼 경험이 많고 자신들의 한계를 인지하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는 젊은이 보다 안전한 방어 운전을 한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더 안전하게 손주를 태우고 다니는지 모른다.

 

전에도 그랬지만 우린 거의 야간 운전을 안한다.    눈비가 올 때도 안하고  안전할 때만 한다.  음주 운전 갈은 건 아예 생각도 안한다.   그런데  단지 젊은 사랑들 보다  반응속도가 떨어진다는 것 하나 가지고 고령자의 운전은 위험하다는 편견을 갖는다.     

 

오늘 한국일보의 신문기자란 자도 그 기사를 보면 완전히 편견에 차 있다.   1993 년에 비해서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교통사고의 건수가  17 배 증가했다던가 그런데 그 건수는 1년의 교통사고의 건수인데 그 당시 65세이상의 운전자의 숫자가 얼마인가의 언급이 없다.    

 

당시의 남자 평균 수명이 65세를 조금 넘었으니 고령자 수도 얼마 없었을 것이다.   그 중에도 운전자는 이른바 오너 드라이버는 얼마 없었다.    내가 운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다. 

 

그 땐 승용차는 대부분 전문 셔퍼들이 했다.   관청이나 회사의 높은 사람들은 셔퍼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다녔다.  우리 장인인나 장모도 기사를 두고 승용차를 운용할 때였다.       그 전문기사중에서 65세 이상이 몇이 되었겠나?    통계도 제대로 없을 것이다.    만명이라 해도 지나친 예측일 것이다.    그런데 20년 후의 65세 이상 운전자는 160만이라든가!    160배의 운전자가 늘었는데 17배 교통사고 건수가 늘었다고 호들갑이다.      노인은 반응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운전은 위험하다는 선입견으로 모든 사실을 왜곡하고 기사를 쓰고 있다.

  

Horstman, Judith 의 책은 뇌를 포함한 신체기능의 노화는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다른 능력이 많이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처방도 제시하고 있다.    상당히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있다.    "Scientific American" 에 실린 해설 기사에 바탕을 두고 쓴 책이니 말할 것도 없다.

 

한 편 와다 히데키의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 는 과학적 근거라기 보다는 그럴사하게 들리는 리시피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레시피는 거의 다 내가 하고 있는 생활 습관이다.

 

예컨데 "무한한 호기심을 가져라",   "안 가 본 길을 가보라"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을 검색하라"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있으면 시험해 봐라",  "돈을 허비해도 새 것을 사라"  등등이다.    일본 고령자를 겨냥해서 하는 말들이다.     일본의 20년 불황은 고령자들이 지갑을 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저자는 상속세를 100% 로 올리라고 권하고 싶단다.

 

일본의 장기 침체는 고령화된 일본 사회의 생각의 노화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국도 일본 못지 않게 고령화사회로 가는데 고령자들의 생각의 노화는 큰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노령 골통들의 표에 의존하는 골통들의 정치는 경제에도 큰 위협요소라고 본다.     

 

사회가 정체(stagnance)하는 것은 이런 골통들이 권력을 잡고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참사 같은 후진국형 대형 사고가 나도 선거(보선)에 이겼다고 언제 그런 참사가 일어 났는지 잊은 양 하는 꼴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세월호 참사는 교통사고라나!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 는 저질 신문기자나 이런 골통정치인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Healthy Aging Brain

속 커버

 

 

 

노령자에 대한 편견

우리나라에도

한국 일보 기자 같은 전형적인 편견을 가진 인간들이 이 사회에 만연한다.

이 책에 들 10 가지 고령자에 대한 편견

노인은 불행하다

노인은 새 것은 못배운다.

노인은 운전하면 위험하다.

노인은 성욕도 없다.

노인은 우울하다.

....

 

 

 

틀에 박힌 생각(편견)밖에 못하는 한국일보 기자 같은 사람이

생각이 노화한 사람이다.

이 책에도 생각이 노화한 사람은 생물학적 연령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종이책으로만 팔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종이책을 사서 전자책을 만들었다.

한국이나 일본 출판계도 생각이 노화했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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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errabir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8.29 00:13

    하하 맞는 말씀이십니다 선배님은 말할것도 없으십니다만
    저도 내일 모래면 70입니다 산악 잔차도 타고 빡센 등산도합니다
    모든 컨디션이 젊었을때보다 더 안정적인것을 느낌니다
    인생살이 60부터라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8.29 11:34

    선생님 의견에 공감합니다만, 편견을 갖게하는 많은 고령자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ㅎ
    60에 접어든 제가 요즘 느끼는 것은 4,50대의 개인差 보다 7,80대의 개인差가 훨씬 큰 것 같습니다.

  3.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8.29 15:32 신고

    편견하고 비호감은 다른 것 같습니다. 노인은 이렇다하는 고정관념 특히 미디아가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Aging brain에서도 지적합니다. 미국이란 사회가 젊음에 높은 가치를 두고 노령자를 쓸모 없는 사람으로 치부했던 그런 풍조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편 한국은 오히려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의 경륜을 중요시하는 풍조였는데 최근 너무나 사회나 기술이 발전하다 보니 이에 따라가지 못하는 노령자에 존경심을 잃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옛날식을 답습해서 잘못하는 젊은이를 꾸짖던지 하는 고령자와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고령자에 대한 예의나 공경심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점은 한국이 미국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4.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8.29 15:35 신고

    노인들 스스로도 젊은이들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 먹은 게 유세냐" 하고 공격받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요즘 자칫하면 망신 당합니다.

연인사이 같은 부부관계

 

 

우리 같이 부부가 긴 여행을 함께 하려면 연인사이 같은 부부관계가 유지 되지 않으면 여행은 끝장이 난다.   24시간 제 3자 없이 밀착해서 살아야 하는 외국의 긴 여행을 할 때 말 다툼이라도 한다면 상한 감정을 힐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내는 소심하고 안달이라 신경질이 많다.     내 단점은 아내의 못 마땅한 씀씀이에 대해 뭐라고 해서 아내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우린 우리의 단점을 서로 잘 알기 때문에 난 나대로 단점을 커버하고 아내도 스스로도 억제하지 못하고 낸 성절에 대해 금방 거두어 들인다.     이런 노력은 긴 외국 여행에서 살아남기 위한 오랜 기간 터득한 노하우다. 

 

반세기를 넘게 해로한 부부가 연인같은 관계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린 여행에서 연인사이같이 행동한다.   어쩌면  해로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자각이 스스로들을 관대하게 만드는지 모른다.

 

여행을 떠나기전에 보던 "사랑해서 남주나"  라는 MBC 의 주말 연속극중 못 본 부분을 따라잡아 봤다.     이 드라마중 내게 흥미를 끌게 하는 부분은 노년들의 연애이야기다.    정년 퇴임한 67세의 전직 판사와 50 대 중반의 이혼녀 반찬가게 아줌마의 연애다.   그리고 그 남녀의 자녀들의 이야기다.

 

노년의 연애에 대해서 검색하다 박완서씨의 단편 "마른 꽃"을 읽게 되었다.       난 박완서씨를 좋아한다.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나 보다 4살 위인 박완서씨는 625때 헤어진 바로 손윗누나와 동갑이다.   

 

우리 남매나 박완서씨나 625의 쓰라린 경험을 한 세대다.      그래서 그녀의 소설에선 공감이 가는 것이 넘 많다.   이 소설은 625완 관계가 없는 노년의 연애를 그렸다.    1년 후면 환갑이라는 여주인공의 1인층 소설인데 90년대가 그 배경이다.  우연히 만난  전직 대학 교수와의 연애와 그 자녀들의 이야기다.   

 

아마도 당시의 배경이라면 박완서씨 나이또래의 여주인공이었으리라 그 녀도 그 때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일때 였을 것이다.      "사랑해서 남주나" 의 현수(전직판사), 순애와 비슷한 연배의 남녀들이다.   그 자녀들의 반응도 많이 닮았다.     

 

노년이 늘어나고 홀 몸이 된 노년 남녀의 "성" 과 연애 이야기가 많은 화제거리가 되는 현실에서 이 소설은 아마도 젊은 이에게는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소설의 결론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노년의 성에 대한 욕구는 남녀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연애감정은 있어도 정욕은 결여된 것 처럼 읽히고 있다.  작가의 결론과 개개인의 현실과 생각과는 다를 거라 생각된다.    작가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또 다른 육체와 욕구를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오히려 노년의 성을 주제로 한 얼마전의 다큐 영화 "죽어도 좋아"가 노년의 성애를 현실성 있게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동안의 의약적 발전도 90년대와는 눈부시게 다르다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된다.  

 

난 드라마나 소설의 주인공처럼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게 참으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연인 같은 아내가 있으니. 

 

 

 

 

 

"마른 꽃"은 상징적이다.

노년의 외모는 마른 꽃 같아 보이지만

속까지 마른 것은 아니다.

젊은이들이 알았으면 한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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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errabir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2.28 02:40

    멋지십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2.28 07:05 신고

    감사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노년을 속까지 말라 버런 인생으로 보는 편견을 깨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2.28 07:5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연인같은 부부관계' 저도 실천하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