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코로나 바이러스19 가 가져 온 뜻 밖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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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는 분명 온 세계에 공포와 고통을 가져왔지만 어차피 이런 전염병은 일어나게 되어 있고 인류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은 이 바이러스 퇴치에 모범국가로 단 하 나라만 빼고는 온 세계의 나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단 하나만 아니라 또 다른 한 나라의 한 무리가 있긴 있다.   

 

난 이 글에서  말하려는 선물은 이 세계 여러 나라의 칭송을 지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려는 것은 아주 곁 가지로 일어난 현상인  "보편 기본소득" 이야기다. 

 

이 논의가 아무 저항 없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일어 났다는 사실이다. 

 

이 번 기본소득은 "보편"은 아니다.   "재난"이란 꼬투리가 달려 있다.     또 방법도 지자체마다 다르다.   

 

내가 지난 몇년 세상이 지수함수적으로 변하고 사람이 "피고용 불가(unemployable)"로 전락할 날을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던 그 이야기다.   그 하나의 해법으로 "보편 기본소득"을 이번에 자연스레 실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래는 지난 2년 동안  내가 썼던 "보편기본소득"에 대한 글들이다. 

 

***********************************

    1. 2020.02.18"타다"를 타다. (2)

 

    1. 2018.12.1321세기 인공지능시대에 대비해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나 (4)

 

    1. 2018.10.3021세기를 위한 21개의 레슨 (2)

 

    1. 2018.10.2210년 후엔 중국과 미국이 AI 초강대국이 된다. 우리는 그 부스러기만 주워 먹게 된단다. (2)

 

    1. 2018.09.04소득격차와 일자리 문제 - 아날로그 경제 이론으로는 못 푼다. (7)

 

    1. 2018.08.26소득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 - 한국도 UBI(보편 기본소득)를 시험할 때가 됐다. (6)

 

  1. 2018.08.18사람이 unemployable 이 되는 날에 대비해야 한다. - 고용충격을 보고 (9)

 

****************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보편기본소득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러나 한국은 이 논쟁에 너무 조용했었다.    

 

사실 "보편 기본소득"이란 너무 과격한 발상이라 선거를 의식한 정치인은 쉽사리 말을 꺼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번 코로나로 인해 세계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모든 경제활동을 멈추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당장 하루를 일해서 하루를 먹는 많은 저소득 계층에게는 먹고사는 일을 국가가 해결해 주어야 할 상황에 부닥쳤다. 

 

그래서 "재난"이란 딱지를 붙였지만 "기본소득"을 시행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 "재난"은 코로나 바이러스 19 만이 아니다.    앞으로 닥칠 재난은 더 심각한 것이다. 

 

바로 지수함수적으로 발전하는 자동화와 디지털화로 인간은 더 이상 세상의 경제를 지탱하는데 별로  필요하지 않은 존재로 전락하게 되었다.    앞으로 일 자리는 기계와 자동화와 AI가 대치하게 되고 이런 시스템과 사람은 경쟁할 수 없게 된다.

 

아래의 보기 하나를 들어 보자 

 

나는 요즘 구글의 번역 능력에 너무 감탄하고 있다.    

 

아래 문장은 지난 3월 23일 자 뉴욕타임스의 기사 

 

 

를 google에 한글 번역을 시킨 부분에서 일부를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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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MERS 발생 중 공격적인 접촉 추적을 위한 도구와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보안 카메라 영상, 신용 카드 기록, 심지어 자동차 및 휴대폰의 GPS 데이터를 사용하여 환자의 움직임을 추적합니다.

Ki 박사는 “우리는 경찰 형사와 같은 역학 조사를 수행했습니다. "나중에, 우리는 전염병이 발생할 때 개인의 프라이버시보다 사회 보장을 우선시하기 위해 법률을 개정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이 너무 커져서 환자를 집중적으로 추적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공무원은 대량 메시지에 더 의존했습니다.

한국인의 휴대폰은 해당 지역에서 새로운 사례가 발견될 때마다 긴급 경보와 함께 진동합니다. 웹 사이트와 스마트 폰 앱은 감염된 사람들의 여행 시간, 시간별, 때로는 분 단위의 타임 라인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버스가 언제, 어디서 왔는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원문

South Korea developed tools and practices for aggressive contact tracing during the MERS outbreak. Health officials would retrace patients’ movements using security camera footage, credit card records, even GPS data from their cars and cellphones.

“We did our epidemiological investigations like police detectives,” Dr. Ki said. “Later, we had laws revised to prioritize social security over individual privacy at times of infectious disease crises.”

As the coronavirus outbreak grew too big to track patients so intensively, officials relied more on mass messaging.

South Koreans’ cellphones vibrate with emergency alerts whenever new cases are discovered in their districts. Websites and smartphone apps detail hour-by-hour, sometimes minute-by-minute, timelines of infected people’s travel — which buses they took, when and where they got on and off, even whether they were wearing ma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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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google의 한글 번역은 오류 투성이었는데  위의 번역은 한 두 군데 오류를 빼고는 완벽하다.   뿐만 이니라 문장도 외국말(직역) 냄새가 거의 없는 완벽에 가까운 한국말이다. 

 

이 정도의 번역은 6년 영어를 배운 고졸의 몇 %가 해 낼 수 있을까?

 

영어를 그렇게 열심히 6년 공부했어도 구글이 더 잘한다면 사람은 무용지물(Yuval Harari가 지칭한 useless class)이 된다. 

 

앞으로 2,3년 안에  길어도 5년 안에  Amazon의 모든 영문 책은 그냥 다운로드하면서  한글로 번역되어 있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그것을 Kindle로 읽고 또 음성으로도  듣게  될 것이다. 

 

이런 일은 외국어 번역만이 아니다.    거의 모든 분야가 로봇과 AI로 대치된다.  사람은 로봇과 AI와 경쟁을 할 수 없게 되고 결국 "피고용 불가"체로 전락할 것이다.

 

우리는 이 급격한 물살에 대비하여 사람의 삶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도입해야 한다.  그 하나가 "보편 기본소득"이다.    

 

코로나 19는 이 "기본소득"문제를 꼴통들의 "빨갱이"타령 제쳐 놓고 자연스레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아직도 대구 시장같이 그걸  선거에 써먹으려고 끼고 눕고 있는 몰골이 있긴 하지만...

 

 

금요일 오후면 자동차와 인파로 메어질 선릉로와 도곡로의 학원가 뒷 골목.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일상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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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 pae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03.28 00:18

    "아직도 대구시장같이 그걸 선거에 써먹으려 끼고 눕고하는 몰골에서 ..."
    빵 터졌습니다 선배님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