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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주저 앉은 미국의 국격

샛솔 2020. 4. 13. 15:46

코로나 바이러스로 주저앉은 미국의 국격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휩쓸면서 콧대 높은 선진국들의 자존심을 끝 모를 바닥으로 추락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는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보이고 있는 미국은 그 대응전략의 미비로 한 없이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부국이나 빈국이나 구별이 없고 선진국이냐 후진국이냐 중진국이냐도 구별이 없다.     통념적으로는 선진국은 잘 대응하여 피해가 없을 것 같지만 결과는 정 반대가 된 것이다. 

 

그들의 자만이 그 화를 더 키운 것이다.    

 

중국은 공산주의 독재정부라 긴급사태에는 거리낌 없이 어떠한 통제도 국민에게 가할 수 있고 최고의 준엄한 봉쇄를 통하여 이 번 사태를 종식시켰다.

 

반면 유럽과 미국은 아무 대책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당하고 말았다.

 

한국은 참으로 운이 좋았다.   메르스 사태로 곤욕을 치른 경험이 이 번 사태를 막는데 큰 공을 세웠다.   박근혜 정권의 안전 불감증, 세월호 사건 때 정부의 형편없는 대응은 "국가란 무엇인가"를 새삼 생각하게 했다.  현 정부는 그때의 정부의 무능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 2014년 5월 1일에 썼던 글 **********************************

 

 

이 헌법 조항을 이해하는 대통령이 나올 때까지

난 기다린다.

난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172?category=113416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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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위의 헌법 조항을 이해하는 현 정부의 대통령이 나온 이때 코로나 사태가 터진 것이다.   

 

"과하다 할 정도로 선제적 대처를 하라"는 대통령이 있기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어떠한가?

 

트럼프가 최초로 태스크 포스로 임명한 수장은 부통령 펜스였다.   그는 태스크포스를 개최하면서 기도를 했다.   

 

 

최초로 Trump 대통령이 임명한 코로나 대책 TF 수장은 방역 전문가가 아니고 부통령 Pence 였다.

 

이 것이 미국의 최초의 대응이니 오늘의 사태를 맞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아무 계획도 없었다.   

 

 

미국의 확진자 추세.  부통령 펜스가 기도회를 열던 3월 2일엔 아직도 미국의 폭발적 대유행이 일어나기 20 일 가까이 여유가 있었다.   전문가를 제외한 TF 를 만들어 기도회나 하고 있으니 그 긴박한 상황에서 시간만 낭비하고 있었다. 

 

 

이 TF 모임이 3월 2일이면 미국은 아직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한국의 질병관리 본부는 미국의 CDC를 본받아 만들었다 한다.  그런데 왜 그런 훌륭한 기관을 무시하고 펜스 같은 방역과 무관한 사람을 TF 수장을 삼았는가?

 

여기서 국난을 극복하는데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 준다.

 

아래는 코로나19 사태로 구호물자가 부족해 진 시리아 난민이  무료 음식배급소에서 음식을 받기 위해 서 있는 어린이들이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0/mar/28/power-equality-nationalism-how-the-pandemic-will-reshape-the-world

 

 

코로나바이러스 유행과 그에 따른 경제침체는 시리아 난민의 구호를 더 어렵게 만들고 구호 음식을 받는 난민은 더 어려운 상황에 몰아 넣고 있다.

 

 

 

 

 

 

 

한편 미국도 실업대란이 일어나 가족을 먹이기 위해 식량 배급을 받으려는 긴 행렬이 생겼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 달 사이에 미국에 1천 6백만명의 실업자를 양산했다.  갑자기 실업자가 된 미국민은 식량을 food bank에서 해결해야 했다. 시리아 난민의 양푼 대신 자동차로 줄을 선다는 것 이외에 시리아 난민이나 다를 것이 무엇인가?   

 

https://wsiltv.com/2020/04/09/covid-19-puts-10-of-americas-workforce-out-of-a-job/

 

COVID-19 puts 10% of America's workforce out of a job

This comes after nearly 10 million people applied for benefits in the previous two weeks because of business shutdowns from the coronavirus.

wsiltv.com

나는 위의 사진을 보고 시리아 난민과 갑자기 실업자가 된 미국 사람과 그 차이점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했다.   미국은 식량이 넘쳐나는 나라다.     그런데 그런 세계 최강 최부국의 국민이 이런 줄을 서게 만들었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미국 군사력에도 막강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최근 미 항공모함의 승무원의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가 있었다. 

 

Covid-19: More than 10% of US carrier’s crew test positive for virus – Navy

코로나바이러스가 무력화시킨 미 원자력 항모 시어도어 루즈벨트호

4 월 12 일 워싱턴 (NNN-AGENCIES) – – USS 시어 도어 루즈 벨트 원자력 항공모함 4,800 명의 승무원 중 10 % 이상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해군 대변인은 지난해 함장이 발발 사건을 잘못 취급한 것에 대해 사임 한 지 며칠이 지났다고 밝혔다.

“TR 승무원의 92 %가 테스트를 받았다. 현재 미국의 해군 대변인은 550 명은 양성, 3,673 명은 음성이라고 말했다.

이 함장은 함 내 코로나 발발을 해군성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그 보고서가 새어 나가 기사화하는 바람에 퇴역을 당했다.  

 이 항공모함은 모항인 괌에 귀환하여 감염된 승무원은 모두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다른 승무원도 호텔 또는 병사에서 격리 중이라 한다. 

 

이 기사를 보면 미군 함정의 상당 수가 그 승무원이 감염되어 귀항했을 가능성이 있다.   상당한 전력의 결손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얼마 전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주한미군 이외의 미군의 검체를 Test를 의뢰해 와 70 명의 확진자를 발견했으나 주한미군 측은 한국 주둔 미군이 아니라고 해명한 일이 있다. (불법적인 일)  어쩌면 한 반도에 가까운 곳에 순항 중인 미 해군 함선의 승무원일 수 있다.

 

함선의 승무원은 밀집한 공간에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감염되면 거의 모든 승무원에 감염을 시킬 수 있다.

 

이 처럼 미국은 한 지도자의 무능으로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4월 5일 워싱톤 포스트의 컬럼리스트 Max Boot는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려이라고 아래와 같이 썼다.    아래 글은 구글 번역이다. 

 

2020 년 4 월 5 일 오후 10시 GMT + 9

지금까지 나는 일반적으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를 꼽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역사가로서, 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회고적 관점(perspective)에서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동시대 사람들에게 끔찍해 보였거나 (해리 S. 트루먼) 단순히 부족한 사람들 (Dwight D. Eisenhower, George HW Bush)도 돌이켜 보면 훨씬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토마스 제퍼슨과 우드로 윌슨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당시의 평가보다 회고해 보면 오히려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3 월 12 일에는 트럼프가 현대에서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썼습니다. 제임스 뷰캐넌, 앤드류 존슨, 프랭클린 피어스, 워런 하딩 또는 그와 비슷한 몇몇에 가할 더 가혹한 판단 가능성을 열어 놓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현대에서”라는 제한을 빼어 버릴 만큼 트럼프의 무능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치명적으로 잘못된 대응을 함으로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opinions/2020/04/05/worst-president-ever/

 

 

********************** PS **************************

 

어제 이글을 쓰고 나서 오늘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Covid-19으로 괌 기지에서 계류중인 미 원자력 항모의 수병 한사람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Sailor On USS Theodore Roosevelt Dies From COVID-19 Complications

April 13, 202012:13 PM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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