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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2013년 군산기행 - 나흗날 군산에 온지 나흗째 날은 날이 흐렸고 오후엔 비소식이다. 오전에 시내 라이딩이나 할 생각으로 호텔을 나섰다. 하구뚝 공원에서 지하자전거도로를 건너 시내편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곳 까지 왔다. 그리고는 차도 인도 자전거도로가 함께 난 곳을 지나 군산의 시가지를 퍼터링하려고 하는데 빗방울이 몇개 떨어졌다. 비가 시간 맞춰 오는 것도 아니고 또 예보란 일반적이지 국지적으로 언제 어디에서 얼마가 내릴지 모른다. 돌아 갈 길 너무 멀리 가서는 안되겠다싶어 회차했다. 빗방울이 조금 많아진 것 같다. 나훈아의 "달려라 고향열차" 를 속으로 외우면서 달렸다. 일단 호텔까지 돌아 가서 다음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비는더 이상 오지 않았지만 하늘은 잔뜩 흐렸지 알 수 없는 날씨였다. 자전거를 ..
2013년 군산기행 - 사흗날 군산 사흗날째는 전날 끝낸 곰개나루터에서 강경까지 가 보기로 했다. 곰개나루터까지는 잔차를 Maxcruz 에 싣고 갔다. 이번 자전거 여행은 국토 종주라기 보다는 바람 쐰다는 기분이라 멀리 가지 않기로 했다. 경치도 보고 사람도 보고 설렁설렁 관광모드로 간다. 동호회의 떼 잔차는 힘이 딸리는 사람들을 "꼬시"느라고 관광모드라고 하지만 막상 달릴 때는 우리에겐 관광모드가 아니다. 우리 관광모드는 진짜 관광모드다. 쉬엄 쉬엄 경치도 보고 사진도 찍고 서울서는 맛 볼 수 없는 시골 공기로 숨도 쉬며 간다. 강경까지 가기로 한 것은 클럽 벤트라이더의 강경회원인 "곱슬머리" 부부라이더를 만나 보기 위해서였다. 온라인으로만 소식을 듣고 사진만 보았지 오프라인으로 한 번도 만난 일이 없..
2013년 군산기행 - 이튿날 군산 이튿날은 금강 자전거길을 달려 보기로 했다. 3륜 Greenspeed 와 Brompton 모두 준비해 갔지만 3륜을 꺼내 준비하는 건 너무 번거로워 Brompton 을 타고 금강 상류편으로 가 보는데 까지 가 보기로 했다. 지난 봄에 사서 인증도장을 찍어 대던 4대강 종주 수첩은 Greenspeed 용 Arkel 가방에 있으려니 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 종주를 마쳤다 해도 수첩을 꼭 보내서 인증서를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증센터에서 인증사진이나 찍어 두기로 했다. 그런데 상류 한 1 Km 안되는 곳에서 수첩을 팔고 있었다. 도장 찍는 것도 재미중에 하나니까 또 인증 수첩을 두개를 새로 샀다. 강가의 자전거길은 항상 평평한 뚝길만은 아니다. 강이 중간 중간 절..
2013년 군산기행 - 가던 날 추석 연휴 이틀전에 Maxcruz 를 차고에 들여 놓고 추석 연휴 다 보내고 한방병원과 치과예약건을 모두 마치니 2주째 새 차를 시운전조차 못했다. 이러다간 새 차를 산 이유를 모를 지경이다. 그래서 지난 수요일 치과 검진을 마치고 군산행을 감행했다. Maxcruz 시운전겸 금강 국토종주겸, 그냥 바람 쐬기 겸사 겸사 떠난 것이다. 금강 자전거길에 제일 가까운 군산 리버힐 호텔에 숙소를 정했다. 6년전에 군산에 왔을 때에도 여기서 묵었다. 시골 관광호텔이니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주차장이 있고 인터넷이 되니 그것만으로도 만족이다. 오던 날 25일은 오랜 만에 생선회 생각이 나서 택시를 타고 군산 횟집 타운에 가서 회를 시켜 먹었다. 그런데 이런 지방의 횟집은 우리에겐 ..
Forever Young -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늙기는 싫어한다.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늙기는 싫다. "Every man desires to live long, but no man would be old" 의 저자 Jonathan Swift 가 한 말이다. 불로장생(不老長生)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는 인간의 욕망이다. 우리 또한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하면 그런 소원을 이룰 수 있나 생각하게 된다. 용띠(만 97)의 내 장모님이나 뱀띠(만 96)의 내 두째 누님을 보면 과연 장수라는 것이 마냥 축복이랄 수 있겠는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장모님은 기억은 말짱하시고 또 치매의 기미는 없다. 그러나 24시간 붙박이 간병인 없이는 살아 갈 수 없을 만큼 거동이 여의치 않다..
오사야 라이딩 오늘은 오랜만에 오사야에 갔다 왔다. 오사야는 우리집에서 자전거로 가면 30 Km 정도 거리다. 전에는 그냥 저냥 자전거를 타고 가서 우동을 사 먹고 오곤했다. 왕복도 한 두번 한 일이 있지만 Brompton 을 타기 시작해서는 오는 길은 주로 전철을 타고 돌아 왔다. ( 가는 길 , 분당나들이 ) 요즘 뜸했던 것은 탄천 자전거길이 너무 지루하기 때문인 것 같다. 탄천-양재천 합수부에서 이매까지의 자전거길은 정말 밋밋하고 지루하다 탄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밑을 수 없이 지나고 일부 구간은 서울 공항을 지나는데 새 쫓는 총소리가 귀에 따갑다. 강남구 송파구를 지나서 성남에 들어 서면 시야가 트이고 냇물도 그런대로 경치를 이루지만 너무 많이 다녔기 때문에 별로 감흥이 없다. 곧게 뻗은 자전거길엔..
금연 쉼터 영국에서 돌아와 한달만에 처음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 타기엔 날씨는 그지 없이 좋다. 한강길은 참 멋지다. 프라디아 선상 카페(Coffee Marina) 에서 커피나 한잔 하고 오려고 갔지만 오전 10시 2분 전인데도 열 기색이 없다. 추석 연휴라 휴점인 것 같다. 대신 건너편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돌아 왔다. 거리는 한산한 반면 자전거 도로는 10시가 지나자 갑자기 분벼졌다. 쉼터에는 여전히 한 둘이 담배를 피워대어 쉴 수가 없다. 한강 자전거길에도 금연 쉼터들 만들었으면 한다. 한강 뿐 아니라 모든 자전거길 쉼터에는 적어도 반 이상은 금연 쉼터를 만들었으면 한다. 자전거길 쉼터의 담배 피는 군상은 열이면 한둘이다. 압구정 나들목 건너편 여기에서도 또 어떤 잔차인이 담배를 꺼내기..
Maxcruz 가 왔다. 계약을 하자 마자 대금 전액을 지불했다. 마침 우리의 스펙에 맞는 차가 있다고 한다. 우리 영맨이 특별히 전 상사였던 사장을 통해서 구해 준 것이다. 오늘 차를 받았다. 지지난 토요일 검색을 하고 지지난 일요일 현대 지점을 방문하고 지난 월요일 우리의 차고와 luggage space 구속조건을 실사하고 지난 수요일 계약과 더불어 구매결정 대금 지불까지 마쳤다. 외국 여행을 할 때 일본이나 미국 공항에서 차를 빌리면 처음 타 보는 차라 익숙치 않지만 렌터카 게이트를 빠져 나올 때 까지 거울과 시트만 맞추고 그냥 고속도로에 진입한다. 미국에서는 운전경험이 많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일본은 좌측 통행이라 2년전 오키나와에 처음 갈 때 Utube로 운전 동영상을 보고 많이 연습했었다..
History of our Car Life 우리(아내와 내)가 자동차를 처음 산 것은 1963년 경 같다. 낡은 50년대 Ford를 하나 샀다. 미국에서 결혼해 살면서 항상 남에게 차를 얻어 타고 다니기도 뭣해서 헌차를 하나 샀다. 처음 운전을 배우고 차에 대해서 전혀 상식이 없는 우린 그 차때문에 고생좀 했다. 아내가 라이브라리안으로 취직이 되어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새 차로 갈기로 하고 Consumer Report 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American Motors 의 Rambler American 이란 Station Wagon 을 샀다. 1964년이었나? wagon 이라고는 하나 mini 였다. 우리는 그 차 4방에 커튼을 만들어 camp ground 에 가서 camper 로 썼다. 뒷자리를 ..
팔아 주기 위해 책을 산다. - 북스캔과 저작권 문제 언젠가 내가 이 블로그에 난 될 수 있으면 책을 빌려 주지 않는다고 쓴 일이 있다. 무슨 책인지 처제가 빌려 달래서 아내에게 시켜 사 보라고 그러라고 했다. 우리보다 더 부자인 처제가 책 살 돈이 없어 책을 빌려 보냐? 좋은 책은 많이 사 주어야 더 좋은 책이 나온다고 그러라고 했다. 어떤 때는 좋은 책을 쓴 저자를 돕기 위해 여러권을 사서 나눠 주기도 한다. 내가 김훈님이 쓴 "자전거 여행" 이란 책 머리에서 읽은 한 귀절이 너무 내 귀에(눈?) 울리기 때문이다. 저자의 글 소재가 된 자전거의 이름은 풍륜(風輪)이 었고 그 풍륜을 퇴역시키며 새 자전거를 마련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자전거의 월부를 그 책을 팔아서 갚으려 한다고 했다. 이어 쓴 문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