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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단상 (487)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식욕이 돌아온 것을 보면 감기는 나아가는 것 같다. 전에도 감기에 걸려 앓았을 때 우울증에 걸렸다. ***************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감기에 걸렸다. 4-5일 전에 잠자는데 기침이 나더니 가래가 넘어온다. 그것이 점점 심하더니 결국은 기침을 하면 기관지가 아플 만큼 심한 증세로 발전했다. 금요일엔 내가 다니는 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받아왔다. 조금 나아지고 있다. 독감예방주사도 맞았고 2주 전에는 평생 예방한다는 새로 나온 폐렴예방주사를 10만 원 내고 맞았다. 조금은 안심이 된다. 감기야 저절로 낫지만 병발하는 합병증이 겁나는 것. 그 시절에 듣고 좋아했던 노래가 바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였다. 세레나데는 애인을 위해 부르는 노래다. 그런데 왜 그 노래는 애조를 띄웠는가? 슈베르..
지난주 월요일에 매봉산 하이킹이 조금 과격했던 탓인지 감기 몸살에 걸렸다. 다음날인 화요일엔 너무 몸이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누워 있었다. 타이레놀을 먹었더니 몸의 통증은 어느 정도 가셨다. 그래서 며칠 타이레놀을 먹고 버텼는데 며느리가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수액을 맞으면 직방이란 말을 하기에 가까운 동네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았다. 그땐 몸살기는 많이 나았고 콧물만 멈추지 않아 약을 지어먹었더니 콧물이 흐르는 것은 막았다. 그러나 낫는 듯 하단 아프고 기운이 없고 의욕도 없어 다시 타이레놀을 먹고 버텼다. 아무래도 늘 다니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았다. 감기는 나아가고 있단다. 그래서 또 약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일주일을 앓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든다. 이러다 죽기라도 하는 건가? 오늘..
미수는 88세의 나이를 이른다. 미수는 한자말에서 나온 것이다. 米壽 즉 88세의 나이의 유래는 쌀미자를 파자하면 八 十 八이 되기 때문이다. 태어 나자 마자 한 살을 먹는 옛 나이 셈 법에 따르면 나는 이미 89세요 두 달 남 짓 남은 새해가 되면 90세가 된다. 그런데 그런 말이 있다.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다". 맞는 말이다. 90살이라도 드론을 날리고 공중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반면 70대인데도 인터넷 쇼핑도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는 사실이 증명하고 있다. 영어에 그런 속담이 있다. "Use it or lose". 사실 모든 기능(신체적이건 정신적인 건)은 쓰지 않으면 퇴화하고 잃게 된다. 내가 아내와 둘이서 살다 보니 아무래도 대화가 적어지고 거기다 내 청력이 약해 기를 쓰고 보청기를 끼어야..
방문객 2 백만 돌파 며칠 전 누적 방문객 수가 2 백만을 돌파했다. ****************************************************************************** 백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은 날이 어제 같은데 벌써 7년이 흘렀다. 샛솔 2016. 10. 26. 08:51 수정 공개 삭제 블로그를 열고 오늘까지 - 방문객 백만명 돌파 2009년 2월 15일 여기에 블로그를 열고 오늘까지 - 방문객 백만명 돌파 열심히 방문해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합니다. 오늘 내 블로그 방문자 수가 1,000,000명을 돌파했다. 여기로 블로그를 옮겨 온지 boris-satsol.tistory.com ******************************************..
광복절 날에 오늘이 광복 78돌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 광복이란 말이 조금은 어색하다. 일제 식민지아래에 있던 우리 민족의 터전인 한반도를 일본이 저들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에서 패망하여 덕택에 얻은 부산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승전한 연합군이 한 반도를 일본에서 떼어 내어 독립을 시켜주겠다고 한 덕에 일제 강점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자력으로 광복을 찾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의 강제점령이 불법적인 것이었다 해도 가만히 앉아서 나라를 빼앗긴 것이다. 서구열강의 묵인하에 일본이 한반도를 강점한 것이나 또 이 식민주의자들이 연합하여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이겨서 되돌려 준 것이나 뭐 하나 우리의 의지나 희망으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에 저들이 부추겨 일본이 빼앗은 땅들, 한반도를 위시..
화양연화(花樣年華)라는 말은 잘 쓰는 말은 아니다. 나도 요즘 보는 드라마의 제명으로 처음 안 낱말이다. 말 그 자체는 꽃모양이 아름다운 때를 뜻하지만 그 뜻을 비유하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말하기도 한다. 우리는 그렇게 거창한 한자말을 빌리지 않아도 흔히 "꽃 같은 시절" 또는 "꽃다운 시절"이란 말로 인생의 개화기를 비유어로 쓴다. 우리에게 "꽃 같은 시절"은 언제였을까? 아무리 시대상황이 어려운 시절이었다 해도 인생에는 꽃다운 시절이 있다. 사춘기가 끝나고 성인이 되기 직전 또는 바로 성인이 되었을 때가 꽃다운 시절일 것이다. 대학에 갔다면 바로 대학 신입생 시절일 것이다. 요즘 보는 드라마가 바로 제명이 "화양연화"이고 2,3년 전에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다. 1995년경의 대학생시절..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를 보았다. 교모세포종으로 진단받고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주인공 탁동경(박보영분)과 "멸망"이라는 이름의 남자의 연애이야기다. 끝은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은 아마도 다른 것이 많을 것이다. 멸망이라는 이 남자(서인국분)는 환영인지 귀신인지 정체를 모른다. 일종의 판타지 드라마다. 판타지 영화나 드라마는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세상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만 써도 무한정의 소재가 있는데 머릿속에서만 그릴 수 있는 이런 환상까지 소재에 집어넣으면 그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사라지는 것들은 아름답다."라든가 패밀리란 무엇인가라든가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페이소스(pathos)가 흐른다. 서인국이라는 배우가 전작들과는 다른 역을 했기..
오늘은 625 전쟁 73주년이 되는 날이다. 625 전쟁은 잊힌 전쟁이다. 73년이란 3/4 세기에 가까운 긴 세월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나기도 전의 옛이야기이니 잊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전쟁으로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은 하나 둘 사라지니 오늘이 그날인지 되돌아보는 사람도 별로 없다. 625 전쟁으로 우리 집안은 와해되었다. 명목상 가장이었던 형과 나에게는 4살 위인 누나와 헤어지게 되었다. 형은 북으로 간 것이 확실하고 K누나는 인공시대에 노력동원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형은 형수와 두 아들을 남기고 떠났고 K누나는 북으로 끌려갔는지 그 후엔 소식이 없다. 형수는 이미 고인이 되었고 그 아들들도 이젠 70대 노인이 되었다. 내가 중학교 3학년에 진급하던 해이니 난 그날을 기억하고 있다. ..
매봉산 하이킹 2023 June 20 요 며칠 거의 매일 아침 매봉산 하이킹을 하고 있다. 다섯 시 반경에 출발 일곱 시경에 돌아온다. 전에 한 시간 남짓 걸리던 하이킹이 요즘은 거의 1시간 반이 걸린다. 아무리 나이가 숫자라 강변해도 노화를 숨길 수 없다. 내 시계 화면에 하아킹 앱을 깔아 놓았기 때문에 하이킹을 시작하려면 그 앱을 한 번 클릭하면 하이킹의 기록이 저장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이킹이 끝나면 종료를 시키면 저장된 데이터가 Strava에 올라가 있다. 하이킹 앱을 탭 하면 1.2.3까지 카운트하고 내 하이킹 데이터가 기록되기 시작한다. 하이킹이 끝나면 시계의 아래 버튼을 눌러 종료 화면을 불러온다. 종료를 탭 하면 한 참 저장을 하느라고 점들이 회전하고 이윽고 끝나면 시계 아니면 휴대폰의 ..
어느덧 6월에 접어들었다. 지난 5월은 바빴던 달이었다. 서울대에 두 번 갔었고 서울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전차를 타고 종로 일대를 관광도 했다. 서울대는 스승의 날이라고 명예교수 초청이 있어서 갔었고 어버이날이라고 부암동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프린스 1호점까지 가서 서울시를 내려다보기도 했었다. 한 동안 나들이를 하지 않던 탓인지 내 몸 컨디션이 갑자기 나빠져서 이렇게 노화가 오는가 했는데 아니면 그게 지나가는 코로나였는지 모른다. 블루베리 나무에 꽃이 폈던 때가 어제 같은데 열매는 익어서 옥상에 날오 오는 도시새의 먹이가 된 지가 오래되었다. 이젠 덜 익은 것 몇 개만 남았다. 퇴직한 지가 23년 되니 점점 모르는 얼굴들이 많아진다. 코로나 때문에 한 동안 가지 않았는데 이젠 슬슬 여기서도 사퇴할 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