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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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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행 이튿날은 혼의자유인님의 비번 날이라 함께 관광 자전거산책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월요일 하루 더 호텔 스파피아에서 머믈기로 했다. 11시쯤 호텔 스파피아를 출발해서 육군교육시설이 있는 단지를 통과해서 금병산 수운교 본부에 갔다. 입구에 솔밭이 있어 우리 동생 MH 가 정성껏 싸서 보내준 김밥 유부초밥 보온병에 담아 온 따뜻한 조개 시금치국으로 피크닉을 했다. 따뜻한 햇볕을 쬐고 잠간 오수까지 즐길 수 있었다. 수운교 본부는 금병산 자락에 자라 잡은 토종 종교인듯 한데 건물의 양식으로는 절을 많이 닮았다. 경내도 깨끗하고 금병산의 산세도 좋아 보였다. 자전거로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초가을의 대전 관광을 나섰다. 해방이 되던 이듬해 (1946) 부터 몇해 대전에서 살면서 선화국민학교(초등학교)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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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2007/10/20) 벤트라이더클럽에서 가을 대전 투어를 갔다. 투어 다음날인 일요일은 대전 근교를 자전거 산책하는 것이 관례다. 대전의 혼의 자유인이 다음날 일요일 라이딩을 대청댐에서 청남대까지로 잡았다. 2달전 부터 공식적으로 문서로 요청해서 청남대를 자전거를 타고 들어 갈수 있도록 어려운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우리도 함께 일요라이딩에 합류하기로 했다. 청남대 안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청댐잔디공원 주차장에 모여서 오전 11시 청남대로 출발하여 청남대도 구경하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주차장까지 돌아 오는 여정이다. 아래의 구글어스 3차원 사진에서 보듯 그 길은 평탄한 호숫가 길이 아니다. 초장부터 가파른 언덕을 꼬불 꼬불 올라간다. 모든 댐으..
어느 여기자의 Century ride (100 Km 달리기) 후기 이 글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 의 여기자가 Century Ride 에 참가하고 쓴 후기입니다.2000년 6월 26일자 TIME지 실린 기사를 초역한 것입니다. 미국 century ride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아 번역해 봤습니다.----------------------------------------Monday, Jun. 26, 2000The New CenturionBy Adrianne Jucius Navon/New York "0" 이 달린 숫자에 매혹적인 무엇이 있는 듯하다. 부자의 이정표를 포함해서 다른 많은 이점표에 0 이 달린 숫자를 갖고 목표로 삼는다.자전거에서도 100 이란 숫자에 큰 의미를 둔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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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코스의 반시계방향 차길을 달리면 어디인들 못 가리마는 차와 함께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끌리는 일은 아니다. 아무리 자전거 타기를 좋아 한다해도. 특히 서울 시내에서는 전혀 매력이 없다. 차가 너무 많고 소음과 매연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음과 매연에서 그리고 질주하는 위협적인 자동차에서 보호 받는 길을 찾게 된다. 인도위의 자전거길이라도 차도 보단 났다. 돌아 가는 한이 있어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최고다. 한강 수계는 거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 있어 이런 자전거전용도로를 최대한 이용하는 길을 찾으면 서울의 여러 곳을 자동차 도로를 타지 않는 자전거길 도로망을 완성할 수 있다. 나는 인도를 이용하는 구간이라도 항상 차도와 나란한 구간을 찾는다. 인도가 끊기거나 장애물로 길이 막혀 차도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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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킬로 달리기 "0" 이 붙은 숫자에 의미를 두는 문화는 10진수의 사용과 함께 자연스레 생겨났다. 내가 귀국하던 이듬해 수출 1억불 달성을 축하하는 축제가 대단했다. 수출 100억불 달성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전에는 재산이 100만원이 된 사람을 백만장자라고 했다. 이젠 얼마를 부자로 쳐야하나. 자전거에도 이 100자리에 큰 의미를 두는 문화가 있다. 이른 바 centurion 이다. 이 낱말의 기원은 로마 군대조직에서 100명을 거느리는 대장을 일러 말했다. 자전거에서는 centurion은 하루에 100 마일(160킬로)을 달린 사람에게 붙이는 칭호다. 그런데 이 100 마일을 달리는 것은 아마춰 잔차인에게는 그렇게 쉽게 성취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린 마일 대신 킬로미터를 쓰니까 100킬로 달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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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맛보는 유럽 여행 강남이나 분당에 살지 않는 이는 이런 곳이 있는 줄 모르는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도 탄천을 많이 다녔어도 이런 곳이 있는 줄 안 지가 반년 정도밖에 안된다. 그래서 오늘은 정자동 카페타운을 소개하기로 한다. 정자동 카페거리의 유래는 2004년 경 정자동에 파라곤, 아이파크, 상떼뷰와 같은 초고층 주상복합 오피스텔, 빌딩이 들어서면서부터란다.이 고층건물 1층 상가에 목조 테라스가 딸린 노천카페와 그림 같은 레스토랑들이 속속 생기면서 '신 카페거리'가 꾸려졌다. 그래서 고층 빌딩의 차가운 벽 사이로 유럽풍의 거리가 펼쳐지게 된 것이다. 태생자체부터 여타의 카페거리들과는 달랐던 터라 분위기도 사뭇 다르단다. 이를테면, 예쁜 카페들이 밀집한 홍대카페는 오밀조밀한 맛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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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음 일기예보는 단기 예보조차 엉망이다. 어제는 아침엔 안개가 좀 끼지만 좋은 가을 날씨라는 예보였다. 그런데 막상 길을 떠날 때에는 잔뜩 찌쁘린 날씨였다. 하루 종일 그런 날씨에다 집에 돌아 올 때엔 빗방울 조차 몇 방울 떨어졌다. 그제서야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운운한다. 예보가 아니라 후보다. 공지천시민공원에서 출발해서 춘천호반 순환코스를 돌았다. 날씨만 좋았다면 참으로 환상적 가을 자전거 하이킹이 돠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전거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코스를 많이 개발해야 한다. 또 초보자들이 한 둘이서도 자전거를 끌고 나가 타 볼 수 있는 정보를 많이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자전거코스 책은 결코 초보자나 초행자를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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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일주를 계획한지는 두어달 되었을 거다. 인터넷검색과 지도공부를 꽤 했는데도 동북부 길에는 자신이 붙지 않는다. 이 코스를 앞서 달린 잔차인들이 남긴 글이나 개념도도 이 부분에 오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코스를 소개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준다. 지도책에도 이 부분을 완결해 주는 길이 나와 있지 않다. 그런데 나에겐 또 하나의 도움을 주는 길찾기 가젯(gadget = 소형도구)이 있다. PDA 내비게이터다. 내 PDA 에 장착된 내비게이터 무른모(맵피)는 지도책에도 나오지 않는 소로도 가르쳐 준다. 한 지점에서 또 다른 지점까지의 최단경로를 물어 보면 의외의 소로를 제시해 준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라면 자전거야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지도책에는 끊겨 있어 보이지 않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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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일주 기행 어제는 오래간만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쾌청한 날이 었다. 그래서 영종도 일주 여행을 하기로 했다. 영종도 일주 코스의 특징은 영종도가 인천국제공항이 들어 설 때에 생긴 방조제길들을 달리는 것이다. 길은 넓고 직선으로 나 있어 보은-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싶어 안달이 난 잔차인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와서 맘껏 달려 고속도로의 기분을 내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여기는 고속도로가 아니기때문에 언제나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 차도 많이 다니지 않는다. 이 길의 단점은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탓에 달리는 차들이 너무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제한 속도는 엄연히 60~80 Kmh 인데도 간혹 어림해서 120 Kmh를 넘을 것 같이 달리는 미친 운전자가 있다. 어쩌면 여기를 레이싱 트랙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