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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휴전협정이 조인되던 날 1953년 7월 27일 난 고 3이었다. 이승만 정부는 모든 고등학교와 대학에 "학도호국단" 이란 것을 만들어 교련을 받도록 하고 툭 하면 관제 데모에 동원했다. 전쟁고아나 마찬가지 신세가 된 난 혼자 대학진학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 날은 을지로 어느 학원에서 시사 영어 Time지 강좌를 청강하고 있었다. 저녁 한 대여섯시쯤 되었던 것 같다. 갑자기 거리가 시끄러워져 강의를 듣다 말고 거리에 나갔었다. 신문 "호외"가 나왔던 것 같다. 그 중에는 미군을 위한 영자 신문도 섞여 있었다. 아직도 전쟁중이었으니까 서울시내에도 미군이 주둔한 곳이 많았다. 그래서 을지로 쯤 되는 거리에는 미군이 많이 눈에 띄였다. 그러니까 미군을 위한 영자 신문 "Stars and Stripes" 한..
화란교리서 80년초 내가 카토릭에 입교할 때쯤 엄청히 많은 종교 관련 서적을 읽었다. 카토릭 책 말고도 개신교 신학책도 많이 읽었다. 성당에서 만난 젊은이가 있었다. 캐토릭 신학대학을 다니다 중퇴하고 일반 회사를 다니는 젊은이었다. 어찌어찌하다 신학이야기를 했는데 그 때 읽고 있던 Harvy Cox 책 이야기를 하니까 깜짝 놀라하던 생각이 난다. 물리학 교수가 그런 신학책을 다 읽다니.. 하고. 종이책을 버리는 과정에서 종교관련 책도 다 쓸어 버렸다. Brittanica 가 폐지로 나갈 판이니 종교관련 책, 그것도 한글 아니면 대부분 영문책 복사본었던 그런 책이니 미련 없이 버렸다.(한글책은 쉽게 다시 구할 수 있고 해적판은 지니고 있는 것 자체가 꺼림직했다.) 아마도 신학대학 교재 아니면 참고서로 쓰이..
유동 민주주의를 꿈꾸며 - 테크놀로지가 국회의원을 몰아 낸다. 또 다시 선거의 계절이다. 선거의 계절이 되면 또 다시 민주주의의 문제가 내 심각한 연구 대상이 된다. 지금 한반도의 정세는 급변하는 물살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몇달사이에 한반도의 역사가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가 힘을 모아 그 물살에서 순방향을 타고 가게 노질을 해야 하는 때인데 선거와 맞물며 소모적인 정쟁에 휩쓸려 있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민주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여러 번 썼다. 또 민주주의를 비꼬는 책, “민주주의의 반대한다”라는 정치철학 책도 소개하기도 했다. - "Don't Vote It Just Encourages the Bastards"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
등창 - 내원 4일 째 등창은 등에 난 종기이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완전한 사각지점(blind spot)다. 궁금증이 많은 나는 보호자인 아내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나중에 보기 위해서였다. 등에서 느끼는 촉간만으로 의사가 시술하는 것을 상상했는데 그것은 확실히 눈으로 보는 것과 달랐다. 내원 4일째인 오늘은 더 이상 고름을 뽑아내지 않았다. 대신 푸른색 거즈를 뽑아 내고 그 속에서 끝이 둥글뭉특한 금속봉으로 고름을 긁어 내는 대신 붉은 색의 소독약을 상당히 많이 주입하고 씻어내고 다시 새 푸른 색 거즈를 삽입했다. 절개된 구멍안은 엄청히 큰 공간이 생성되어 있는 듯 했다. 사진으로 봐서 5cc 쯤 되는 소독액을 여러 방향으로 주입하고 흘려 냈다고 한다, 적어도 한번에 5cc 넘는 소독액을 주입해서..
등창이 재발 등창이 무서운 병이란 걸 실감했다. 3월 20일(2018) 동네의원에 가서 바늘로 찔러 고름을 짜면서 항생제를 주사맞고 일주일 다녔더니 차도가 있었다 (2018/03/28 - [일상, 단상/노년, 건강] - 등창) 그러나 매일 항생제 맞는 것이 부담이되어 1주일후엔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집에서 섭생을 했다.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라 마음을 놓고 아무 등받이지도 하지 않고 잤더니 환부가 압박이 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았는지 다시 곪았다. 2주후인 어제 (4월8일)는 다시 통증도 나타나고 오늘 아침에 환부를 사진 찍어 보니 다시 고름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었다. 동네 병원(가정의)에서의 치료에는 한계가 있어 전문 병원을 가야하는데 마땅히 찾아 갈 병원을 알 수 없다. 아무래도 외과에서 칼로 절..
정원 자동물주기 2018 봄이 되었다. 이젠 정원에 물을 줘야 한다. 작년에 갈무리 해 두었던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데 타이머를 다시 쓰자니 뭔가 새 것을 쓰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쓰던 Melnor Timer 는 프로그램하기 매우 복잡하게 되어 있고 내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없다. 또 일단 설치 해 놓고 나면 그 상태에서 재설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작년에 썼던 타이머는 Melnor (http://boris-satsol.tistory.com/1517 ) 로 미국에서 오래 전에 사가지고 온 것이다. 그래서 가든 라이프에 가서 새 타이머를 하나 더 사왔다. 이건 작고 아주 간단하게 프로그램할 수 있고 아주 쉽게 되어 있다. 값도 Melnor 의 반값도..
Vincita 브롬톤 가방 이 번 여름 여행을 위해 브롬톤 가방을 또 샀다. Vincita 가방인데 작년에 산 것은 Brompton 용이 아니라 너무 컸다. 또 앞뒤면에 커다란 자전거 로고가 있어서 항공 카운터에서 화물을 위탁할 때 자전거라고 보고 웃돈을 요구하는 승강이를 벌이기 일수라 자전거 로고가 없는 가방을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호텔방에 올려다 놓은 Vincita 자전거 가방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536 [지구별에서-MyLifeStory] 작년에 암스테르담에 가서 검정 마크펜으로 로고를 지우려 했지만 잘 지워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브롬톤 전용이 아니라 크기가 너무 컸다. 그런데 Vincita 에서도 작은 Brompton 전용가방이 있는데 그것도 자..
제주도 2018 - 제주도 켄싱턴호텔 한식당 돌미롱 지난 겨울 제주도에 머므는 동안 자주 갔던 호텔 식당은 켄싱턴 호텔의 한식당 "돌미롱"이었다. 생맥주가 있어서 좋았다. 처음엔 코니가 간장게장이 먹고 싶다고 해서 검색하다 돌미롱에 한방간장게장 메뉴가 있어서 갔는데 그 밖에도 점심 특별 메뉴로 성계미역국과 돌문어 비빔밥이 먹음직 스러워 서너번 갔다. 한식당인데도 생맥주를 팔았고 또 거기까지 걸어 가는 길이 조금 멀어도 차도 많이 다니지 않는 좋은 산책길이라 좋았다. 한 번은 눈이 녹지 않아 등산폴을 가지고 가면서 짚고 다녔다. 서귀포 중문단지에서 눈이 쌓이 길이 얼어 붙은 것은 흔한 일이 아니라고 한다. 처음에 나오는 애피타이저였던 것 같은 데 오래 되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식당에서 내다 보이는 내..
도시까치의 집 - 내 옥상에서 가져간 건축자재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와 옥상정원을 보면 뭔가 허술하고 많이 빠진 듯한 느낌이 난다. 내가 자주 쫓아 내던 까치가 옥상의 나무에서 꺾어 가져간 가지를 가지고 둥지를 튼 것 같다. 우리집 옥상 정원에 자주 와서 똥을 싸고 가서 늘 어디에서 사는 새인가 궁금했는데 코니의 침실 바로 창밖 2,3 미터 떨어진 전주위에 둥지를 지어 놨다. 한전에 연락했는데 알을 까고 새끼가 자라서 나가면 빈 둥지를 치우겠다고 한다. 까치가 정원을 해치는 것은 아니지만 날아 갈 때 배설하고 가기 때문에 그게 싫어서 쫓아 내지만 당할 수 없다. 같이 살아야 한다. 도시까치가 어디에서 사나 하는 궁금증은 풀렸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까치의 지능은 6살 정도의 아이의 지능을 가졌다 한다. ..
등창 조선왕들이 가장 무서워 했다는 등창이 나서 거의 한달 가까이 고생을 했다. 리모델링, 이사등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진 틈에 화농이 심해져 결국 한 열흘 동네 의원에 다니며 째고 고름을 빼고 항생제를 맞고 항생제도 먹고 겨우 가라앉혔다. 오늘 아침에 셀카봉으로 등창을 찍어 보니 아직도 지름 한 3cm 부위가 자주색이다. 다 사라지려면 몇주 걸릴지 모른다.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나는 바로 누어 자는 잠버릇인데 등창으로 바로 눕지 못하니 잠을 설치는 것이었다. 그러잖아도 스틸녹스(졸피뎀)를 끊고 나서 잠들기가 힘든데 데 등창까지 더 하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 열도 나고 몸살기까지 났다. 보통은 그냥 가라앉기를 기다리는데 견딜 수 없어 가까운 가정의학 의원에 가서 고름을 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