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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구역질 나는 정치의 계절 또 다시 가장 혐오스런 정치의 계절이 왔다. 선거가 무슨 스포츠 게임이나 되는 듯 한가하게 613 지방선거 관전포인트 뭐니 하는 뉴스도 올라 오지만 미친개, 정치공작, 사냥개, 들개하면서 구역질 나는 말들을 하는 것을 듣자면 역겹다. (6ㆍ13 지방선거 7대 관전 포인트) 미국의 2대 대통령 존 아담스처럼 정치가 진화해서 정치를 하지 않게 되는 날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가 (2017/04/24 - [이것저것/정치, 경제, 금융] -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생각해 보지만 그건 어림없는 소리고 정치는 날로 퇴화하고 있다. 정치가 퇴화하는 것은 퇴화라기 보다 기술문명의 진화에 정치가 따라 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Technology will make today’s governmen..
제주도 2018 - Vadada2HearianHotel 지난 제주도 겨울 여행은 눈으로 갇혔던 여행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해리안 호텔은 천제연로의 중문 소방소근방으로 거의 고개 꼭대기에 있어 어느 방향으로 가나 내리막길이라 눈이 오면 미끄럽다. 등산폴을 기지고 와서 한 두번은 등산폴을 들고 나가기도 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중문의 눈보라 아무리 눈이 와도 걱정이 되지 않는 것은 우리 호텔에서 빤히 내려다 보이는 길건너 해성마트에서 뭐던지 사 먹을 수 있고 조금 걸으면 식당이 즐비한 천제로이니 그 근방만 다녀도 점심 먹을 곳이 있다. 길이 미끄러워 조금도 걷기 싫으면 호텔 1층의 "도담"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그랬던 적도 여러번 있었다. 뭐던지 지나간 날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는다. 지금 이 순간도 얼..
iRobot Braava 물걸레로봇 제주도에서 귀국한지 한 달이 넘었다. 아직도 몸이 지쁘듯하다. 원래 이사를 한다든가 하는 큰 일을 치르면 몸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법인데 이사 플러스 리모델링까지 했으니 그 스트레스는 말이 아니다. 물론 며느리가 대행을 했지만 돌아 와서 정리하는 것 까지 며느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내게 돌아 오는 스트레스 몫도 적잖다. 아직도 다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그냥 천천히 할 생각이다. 7,8년 다니던 도우미 가정부도 바꿨다. 일은 빠른데 그 대신 거칠어서 사고가 잦다. 새 집에 흠집을 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바꾼 것이다. 새 도우미 가정부는 일은 얌전한 대신 느리다. 내 서재까지 오후 4시간 안에 청소를 할 수 없다. 그래서 내가 내 서재의 청소를 하기로 하고 작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없다. - 정부는 GM Korea 에 돈 붓지 말라 The former vice chairman of GM just predicted the car industry’s future: it has no future 며칠 전 아내 코니가 운전면허를 갱신했다. 80세가 넘었기 때문에 5년만 갱신해 준다. 5년후에 다시 검사를 하고 갱신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거다. 좋은 정책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언제까지 운전을 할 수 있을까가 초미의 관심사다. 다음 운전 면허를 갱산할 때 까지 레벨 5 의 자율차가 나올까? 레벨5 자율차는 완전자율차다. 우리가 기다리는 소식은 Yes 라는 답이다. 그러기 때문에 난 계속 자동차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알아 낸..
여성의 날과 미투 어제가 여성의 날이었다고 한다.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다. 미투운동과 맞물려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던 것 같다. "여인"하면 가슴이 아프다. 난 왜 여성하면 가슴아프고 눈물이 날까? 내가 내 생전 가까웠던 여성은 모두 비운의 여인들이었다. 내가 처음 가장 좋아했던 여성은 할머니였다. 내게 "귀먹어리 세 할멈" 이란 구전 동화를 불러 주시고 불러주셨던 그 할머니다. (2014/04/08 - [일상, 단상/나의 가족, 가족사 ] - 세 귀머거리 할멈 이야기 - 내 할머니가 들려 주신 구전동화) "내 할머니는 고종 계유 (윤 6월 13일) 생으로 족보에 기록되어 있어 추산해 보니 1873년에 태어 나셨다. 1943 경 돌아 가셨으니 한 70년 사신 것이다. 나하고는 8년동안 이 세상을 함께 지..
한반도에 또 다시 전쟁이 날 것인가? 오늘 문재인 정부의 대북특사가 평양에 갔다고 한다. 내겐 가슴속에서 지울 수 없는 625전쟁의 비극이 다시 떠 오른다. ( 2010/06/25 - [이것저것/정치, 경제, 금융] - 전쟁이란 무엇인가 - 625 전쟁의 생존기 ) 이것은 내게 깊이 새겨진 트라우마다. 전쟁이 난지 반세기 + 18년이 지났다. 지금 또 다시 전쟁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늘 생존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625전쟁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문대통령도 비록 흥남철수에서 월남한 부모를 두었지만 전쟁을 직접 겪지 않았다. 한 반도에서 전쟁이 또 다시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추측이거나 신념일 뿐이다. 전쟁이 난다면 그건 미국이 일으킬 것이란 사실은 거의 확실하다. 북..
"제2의 기계 시대"의 저자들은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나 제주도데 온 지 한 달 반이 되었고 돌아 갈 날이 내일 모래다. 서귀포도 작년에 비하면 기온도 낮고 여러번 눈이 내렸다. 어제도 하루 종일 눈이 내렸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눈보라가 날렸다. 해가 나나 하면 또 눈보라다. 어제도 오늘도 호텔 아래층에 있는 도담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눈이 오고 바람도 센 데다 서귀포 시내밖으로 나다니기에는 교통편이 불편하여 주로 집에 머믈러 있었다. 아마존에서 Kindle 판 책 두 권을 사서 읽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미래 이야기다. 현 정권은 청년실업문제를 가장 중요과제로 삼고 매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 내고 있다. 청년실업은 가슴 아픈 이야기다. 20여년간부모의 보호를 받아 성장하고 배우고 이..
벽지 TV, OLED65W7K가 들어왔다. 우린 나이들고 손자 손녀는 무럭무럭 자란다. 한동안 애용했던 컴퓨트레이너 (2008/05/19 - [자전거/CompuTrainer] - 비오는날 보리스와 코니의 자전거 경주)는 지난 여름 폐기처분했다. 점점 타는 횟수도 줄어 들고 손자는 커지고 놀이 공간이 필요해지자 결단을 내린것이다. 다행이 우리가 다니는 이웃 EMS 트래이닝 센터에서 가져 가겠다고 해서 우리가 가면 볼 수는 있다. 며느리가 콤퓨트레이너 있던 방을 리모델링하는 것을 보고 코니가 우리가 여행가 있는 동안 우리 아파트도 리모델링해 보라고 며느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제주도로 피한을 온 것이다.(2017/12/28 - [일상, 단상/잡문] - 시계와 시간) 우리끼리 살았다면 꿈도 꾸지 못했을 리모델..
JTBC 가상화폐 토론을 보고 요즘 읽고 있는 "늦게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책에서는 21세기를 "눈이 핑핑 돌게 가속하고 있는 시대" 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가속의 시대"는 내가 전에 쓴 글 ( 2014/12/31 - [일상, 단상] - 지수함수가 선형함수를 넘어 서는 교차점에서 - 2014 년을 보내며 ) 에서 지수함수가 선형 함수를 넘어 선 시대에 해당한다. Friedman 에 의하면 지수함수가 선형함수를 넘어 선 시점을 2007년으로 보고 있다. 가속의 시대에서 인간의 능력은 기술의 능력을 따라 갈 수 없다. Friedman 의 책은 이런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하는 하나의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쓴 책이다. 다만 모든 사람이 다 그련 메뉴얼에 따를 수 있을 지 의문이지만... 알파..
대왕수천 생태공원 올레길 8코스 올레길 8코스의 일부에 대왕수천 생태공원이 있다. 올레길이면서 공원 산책로라 1월 4일 걸어 봤다. 우리 밖에는 걷는 사람이 없었고 숙소인 해리안 호텔에서 출발하여 목적지까지 걸었다. 목적지에서는 택시를 불러 돌아 올 생각이었지만 카카오택시는 잡히는 것이 없었다.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왔지만 버스의 배차간격이 30분이 넘는다. 언제 올지 올라 다시 카카오택시를 불렀더니 응답하는 택시가 있었다. 그 날은 오빠네라는 곳에서 해물 라면과 우럭튀김으로 점심을 먹었다. 해물 라면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이 올릴 생각이다. Name: Track 137 Date: 4 Jan 2018 12:05 pm Map: (valid until Jul 2, 2018) View on Map Dist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