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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2017년을 보내며 83 번째 섯달그믐 날이다. 올해는 대그믐을 제주도 중문에서 보내고 있다. 어제 밤 늦게 중문 천제연로에 있늘 해리안 호텔에 도착했다. 묘하게 제주도에 오갈 때에는 날씨가 나쁘다. 작년 겨울 제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 갈 때에도 중산간도로를 넘어 갈 때 안개가 끼고 이슬비가 내려 몇10 미터도 앞이 안보이는 열악한 환경에서 운전을 해야 했다. 지난 늦가을 여행때에도 올 때와 갈 때 모두 비가 내렸다. 그런데 어제도 비 오는 밤에 평화로를 달려 제주공항에서 중문의 해리안 호텔에 왔다. 참으로 묘한 인연이다. 다행한 것은 이 번 여행에서는 차를 모는 대신 항공편을 이용했기 때문에 제주공항에서 택시를 탔다. 그래서 내가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해가 넘어 간다는 것은 사람이 정한 ..
시계와 시간 2017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내일 모래 30일 우린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제주로 간다. 서울은 지금 영하 -2℃ 라는데 서귀포시 중문동은 12℃ 다. 무려 14도나 차이가 난다. 따뜻한 남쪽나라다. 30일날 아침 7시에 이사짐 센터가 와서 포장이사를 해 주기로 예약되어 있다. 한달반 컨테이너에 실어 창고에 보관해 두기로 했다. 돌아 오는 2월 14일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이사짐이 들어 온다. 버리고 버려도 또 버릴 짐이 쏟아져 나온다. 남은 이틀안에 정리를 마져 마쳐야 한다. 이렇게 어수선할 땐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란다. 빨리 2월 14일이 와서 깨끗하게 리모델링한 집에 새로 입주하는 기분으로 돌아 올 날을 기다린다. 우리가 묵기로 한 해리안 호텔에는 시계가 없어 블편했다. 전자레인지 ..
변산반도 닭이봉에 오르다 "사진은 권력이다." 란 말을 많이들 한다. 사진이 왜 권력인가? 이런 은유적 표현은 논란을 많이 불러 온다. 요즘 인기 있는 TV 프로인 "알쓸신잡"에서 떠들어 댄다면 한시간은 떠들어 댈 만한 표현이다. 사진은 진실이지만 찍사의 마음도 들어 있다. 그 많은 광경중에서 그 하나를 찍었으니 그것은 자기가 감흥을 일으켰기 때문일 것이고 그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심정이 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가가 "시저가 루비콘 강을 건넜다" 와 같은 사실 하나에 주목해서 역사를 서술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진이 권력이다" 하면 떠 오르는 사진이 있다. 내가 "전쟁이란 무엇인가" 에서 인용했던 사진이다. ( 전쟁이란 무엇인가 ) 그 사진 하나가 역사를 바꿨다. 7. 1972 Kim P..
옛날 기념 우표 시트 난 1960 년 8월 22일 일부 변경선을 넘었다. 미국유학길에 오른 것이다. (2007/01/08 - [일상, 단상/잡문] - 1960년과 2007년 ) 미국 유학길에 오르기 1주일전 난 중앙우체국에 가서 광복 15주년 기념우표 시트를 여러장 샀다. 우표수집 목적으로 산 것이 아니었다. 당시 유학생에게는 미화 300불밖에 환전을 해 주지 않을 때였다. 그래서 기념우표 시트를 사 가지고 가면 돈이 될 거라는 어느 지인의 권고로 시트를 사가지고 갔던 것이다. 우표수집가가 아니기 때문에 딱히 어디에 가야 이 시트를 매도할 수 있는지 알 수도 없었고 또 선물로 사용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60년가까이 까지 그냥 지니고 있게 된 것이다. 그 우표시트는 계륵과 같..
제주도-2018 - 겨울여행과 하우스 리모델링 이 번 겨울 제주도 피한 여행은 계획 변경이 생기고 또 생겨서 여러 번의 호텔예약과 항공권예약을 새로 고치고 마침내 확정되었다. 12월 30일 출발 2018년 2월 14일 귀가로 결정되었다. 원래 계획은 2017년 1월 15일 출발 2월 14일 귀가로 30일 피한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우리가 없는 동안 두째 며느리를 시켜 베란다 샤시를 교체하는 공사를 할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다 공사가 조금 조금 늘어나 마침내 집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가구 가전제품 교체 인테넷 시스템까지 모두 싹 쓸어 교체하는 것으로 일이 커진것이다. 우리가 돌아 오는 날은 곧 이어 설 연휴가 시작되어 마무라가 안되어도 공사를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 공..
한국통계물리학의 역사 - My Memory of late Professor Soon-Tak Choh 마지막 리모델링을 하려고 내 서재를 정리하다 뜻밖의 오래된 잡지하나를 발견했다. 재미한인 물리학자협회가 발간하는 뉴스레터 April 1997호다. 1995-1996년 Brown 대학에서 안식년을 보냈기 때문에 이 잡지에 고 조순탁교수에 대한 회고록을 기고했었다. 내가 이 원고를 기고할 때 pdf 형식으로 갖고 있어 내 홈피에 올려 놨었다. 2000년경 당시 하나로통신사를 인터넷 제공자로 쓰고 있어 그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버에 올려 놨었다. 통신사를 바꾸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이런 잡지는 학술지도 아니기 때문에 도서관에 보관되는 것도 아니고 찾을 길이 없었다. 내가 이 잡지를 종이 형태로 갖고 있었다고 기..
2017 년 송년회 살 날보다 산 날이 더 많은 나이가 되면 내 블로그도 옛날 얘기가 더 많아진다. 어제는 물리학부 송년회에 갔었었다. 내가 처음 물리학과에 부임해서 가르쳤던 3번째 해의 학생이 은퇴해서 명예교수의 반열에 끼어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아직 현직에 있는 한 제자 교수에게서 처음 듣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교수가 아직 미국에서 박사과정에 있을 때 내 prl 에실린 논문을 본 이야기였다. (단상) 내 분야인 통계물리와는 다른 입자물리를 전공했는데 비록 분야는 달라도 자기가 배운 모교의 교수가 미국의 교수들도 싣기 어려운 prl( Physical Review Letters)에 실린 논문을 보고 자랑스럽고 뿌듯했다는 이야기였다. 내가 prl 에 올린 몇개의 논문중의 하나로 내가 가장 자랑스럽..
얼마전 내 블로그를 방문하고 댓글을 남기고 간 분이 계셨다. 일본 저전거여행을 마치고 일본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고백하셨다. 반일주의자에서 친일파가 되었다고 스스로 고백하신 분이다. 내 블로그의 글 들이 그분의 생각과 비슷한 분위기 또는 여운을 남기고 있다고 느꼈는지 자신의 전향을 재확인하겠다고 내게 물음을 남기고 가셨다. 나 또 한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 분의 전향에 전적으로 동감했다. 그런 경험을 5년전에 글로 썼는데 공개하지 않았다. 한일문제는 민감한 문제라 내 생각과 다른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내 글에 악풀을 달기 때문에 그런게 귀찮아서 아예 글을 써 놓고 올리지 않았다. 여기 그 때 그 글을 다시 옮겨 적는다. "은원의 그 너머"는 키쿠치 칸의 소설 恩讐の彼方に(おんしゅうの かなたに) ..
변산반도의 맛집 - 궁횟집과 찻집 "둥지" 앞 포스팅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끝까지 달리지 않고 회차한 것은 전날 보아 두었던 곰소 궁횟집에 가서 젓갈 밥상을 먹기 위해서였다. 젓갈 밥상집 "곰소궁횟집"은 아래의 네이버 지도에서 클립해 온 지도와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보듯 이 집 메뉴는 단 한 가지 16가지 젓갈과 백합탕 이다. 밥은 따로 한 공기에 1000원식 주고 사 먹는다. 우린 둘이서 밥 3공기를 먹었다. 이 집 주인 내외는 떼 돈을 벌 것 같다. 메뉴는 단 한가지 16가지 젓갈은 이미 담겨 있고 박합탕도 끓여 놨다. 그냥 차려 노은 밥상에 앉으면 주인양반이 젓갈에 대한 설명을 한다. 그 중에 반드시 들어 가는 것은 그 집은 다녀간 "백 종원" 이 무슨 젓갈과 무슨 젓갈을 섞에서 밥술에..
변산반도에서 새만금방조제를 달리다. 제주도에서 돌아 오던 날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2 박하기로 하고 변산반도 대명콘도에 들어 갔다. 그 날(22일)도 날이 궂었지만 다음날도 날이 궂었다. 비나 눈이 오락가락했고 바람이 드셌다. 또 변산반도를 떠나던 날도 눈비가 흩뿌렸고 대전은 대설 주의보라 대전에 머믈러 주말을 지내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서울에 직접 올라 왔는데 운전하기에 너무 열악한 기상 조건이었다. 변산반도 여행은 오래전 부터 계획했지만 이루지 못하다 마침내 생전 처음 가 본 것이다. 지금은 새만금 방조제 길이 뜷려 군산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한 거리가 되었지만 이 길이 생기기 전에는 변산반도는 조금 외진 곳이었다. 사실 우리나라를 곳곳 다녀 보지 않으면 지리에 익숙하지 못하다. 여기에 와서야 네비를 ..